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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pd사진강좌#52. 타임랩스의 완결: 알프스 H5D-50C

정말 형언할 수 없는 아름다운 영상을발견했다.정말 말도 안되는 영상이다. 알프스산에서 타임랩스 촬영을 한 것인데산악 사진가 조준님이 그동안 짧은 클립들을 계속 업로드했었는데이번에 그 완결판이 올라왔다. 타임랩스는 요즘 최신 카메라에서는 메뉴에 보면 아예 들어있어서상당히 쉽게 촬영할 수 있는데개념은 동영상 같지만 다르게 말하면 사진을 연결한 활동사진의 개념이다. 몇초에 한번씩 촬영할 것인지 얼마동안 촬영할 것인지를설정값에 넣고 촬영을 시작하면 자동으로 몇초에 한번씩 사진이 촬영되고 그 사진들을 연결하면 동영상처럼 움직이게 되는 것이다. 사진의 개념이 순간을 간직하는 스틸의 개념이라면그 확장성을 주는 시간의 흐름을 담는 것이다. 타임랩스 외에도 시간의 흐름을 담기 위해 저속셔터 촬영으로 그 끌림을 만들기도 ..

몇천만원짜리 핫셀블라드 중형카메라 직접 찍어보니

지금이야 중형이 완전 싸져서 천만원대에 중고를 구할 수 있지만몇년 전만 해도 천만원으로는 렌즈 하나 값 밖에 안됐었다. 요즘 신형 hasselblad h5d 신형 가격을 한번 보면 출처 : 반도카메라 http://bandocamera.co.kr/front/php/category.php?cate_no=891&sort_method=4#normal_list 초기 발매가가 웬만한 중형세단보다 비싼 카메라.핫셀블라드 중형카메라 중 몇년된 H3DII-39를 한번 찍어보자. 뭐 좀 다른가?글쎄... 요즘 카메라들이 워낙 화소수가 많고 잘 나오다보니 큰 감동은 없는듯한데... 감동은 크롭(확대)를 한번 해보면좀 느낄 수 있을까? 크롭 디테일은 요즘 나오는 어떤 카메라도 따라가기 쉽지 않다.물론 D800E 같이 로우패스..

핫셀블라드hc100mm f2.2 w/h3d2-39 디지털백

hc100mm. 이 렌즈는 핫셀 h시스템에서 가장 밝은 렌즈이다.인물용 표준 화각에 가깝다.바디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그냥 느낌상 58.4 정도의 느낌으로나는 느꼈다. hcd35-90과 hc100mm는 일부 유저에게 가장 훌륭한 렌즈라고 평가를 받는다. 120미리 마크로가 최고라는 사람도 있고35미리 단렌즈가 최고라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재밌는 것은 이 렌즈를 높게 평가하는 면에는묘한 것이 숨어 있다. 뭐냐하면그 어떤 렌즈와도 다른 느낌이 있다.막말로 하면 DSLR 느낌이 난다고 할까?좋은 말로 하면 참 예쁜 사진이 찍힌다.느낌있고 정감있는 사진이 아니라 요즘 사람들이 좋아하는 예쁜 사진이 찍힌다.그리고 조리개를 조금만 조여도 엄청 쨍해진다. 밝은 조리개 수치 덕분에그렇게 보이는지는 모르겠지만암튼 찍어본..

흔들린 사진과 흔들린 기차, 그리고 흔들린 마음. hasselblad h3dii-39, hcd35-90

... 아빠와 기차 여행. 잠든 아이의 손, 그리고 기찻길. 아빠가 보여주고 싶은 그리고 아빠가 가야할 길. 양복 주름처럼 고단한 인생. 아빠... 바디: 핫셀블라드 H3DII-39| 렌즈: HCD 35-90mm| 삼각대: no 촬영 tip. 고감도도 불가능하고 미러쇼크도 너무 큰 중형 시스템. 게다가 흔들리는 기차에, 삼각대를 세울 수도 없는 상황이고 조명도 여의치 않은 이런 진퇴 양난의 순간! 촬영 팁이 있습니다. 모든 걸 포기하고 내가 담고 싶은 감정에만 정신을 집중하는 것입니다. 어차피 흔들릴 수 밖에 없는 사진이지만 흔들림마저 기차와 아빠의 마음을 표현한다고 생각하여 나의 고집과 사진 지식들을 놔버리는 것입니다. 아이의 잠든 손과 아빠 등의 주름살만 표현할 수 있다면... 그래서 이 망친 사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