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진 3

일베용어 댓글 '홍어종자, 절라디언, 문근영, 김여진, 임수경'

좌익효수라는 아이디로국정원 요원은 3천개의 댓글을 달았다고 하는데고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와 전라도 지역 비하,그리고 5.18을 폭동으로 펌훼하는 등의 글이다. 그런데 그 내용에 일베에서 쓰는 단어들과 개념이 마구 등장하고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들도 나온다. 좌익효수란 국정원 요원이 남긴 댓글 "아따 전(두환) 장군께서 확 밀어버리셨어야 하는디 아따" "사법부 홍어 씨X럼들 데모쟁이들 다 풀어주고 씨X럼들" "아따 절라디언들 전부 X져버려야 한당께" "홍어 종자 절라디언들은 죽여버려야 한다" 특정지역 비하와 오무현, 김대중 전 대통령 비하의 글은 정말 끔찍하기까지 하다. "하여튼 전라도엔 빨치산 종자들이 많은 게 사실" "사실 절라디언들 90프로(%)는 X대중 뇌물현 똘마니 맞쟎아요" "원래 절라도 양반..

배우 신민아와 15분의 만남

보리 스튜디오에서 하루 종일 화보촬영을 하고 매우 힘든 저녁이었습니다. 매니저가 처음 건넨 말은신민아씨가 목소리도 안나올 정도로 컨디션이 안좋다고다음으로 촬영을 미루면 안되겠냐고 했습니다. 매우 아쉬운 맘이었는데... 가냘픈 신민아씨가 목소리를 음음...(걸걸한 목소리로 ㅎㅎ)하더니따뜻한 물한잔을 달라고 하고 촬영을 시작했습니다. PARALLEL. 저에겐 꽤나 뜻깊은 단어입니다.이 단어의 영감은 처음 배우 장혁씨가 제공해주었습니다. 전에 장혁씨와 미국 촬영을 갔을 때그는 "팬들과 영원히 평행하게 걸어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평행선..어찌보면 영원히 만날 수 없는 슬픈 인연 같아보이지만또 어찌보면 영원히 엇갈리지 않는 동반의 개념처럼 느껴집니다. 평행선이 그렇듯,장애인과 비장애인,갑과 을, 노인과 청년...

김제동의 욕설과 김여진의 눈물

..... 그렇게 아름다운 욕을 들어본 적이 없다. 욕들이 꽃이 되고, 비료가 되고, 축제가 된다. 어떤 어른들은 젊은이들의 함성을 철없다고 하고 어떤 어른들은 우리집에 대학생이 없으니 내 세금 축내지 말라고 한다. 또 정치를 직업으로 하는 어떤 어른들은 "이때다!"하고 밥숟가락 얹는다. 그들에게 보내는 아름다운 욕설에 가슴이 뜨거워진다. 웃으며 즐겁게 투쟁을 하자는 말이 잘못들으면 장난으로 들릴 수 있다. 하지만 그의 말에는 청춘의 의무이자 권리인 자기주장의 말들을 몽둥이로 때려잡을까봐 걱정하고 있는 어른의 마음이 숨어있다. 쉽게 설명할테니 조금만 더 관심과 시간을 투자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다. 김여진이라는 배우가 왜 연기나하지 데모하는데 참가하냐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거다. 관심이 없으니 그냥 친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