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초보자들이 걷기왕이라는 영화를 까댄다.영화 평론가들의 별점도 낮다.모두가 초보들이라서 그렇다.영화에 초보인 이유도 있지만 진짜 이유는 인생에 초보이기 때문이다.무슨 말인지 쉽게 짧게 설명하면 걷기왕은 독립영화 느낌이 강하기때문에 할리우드가 추구하는 구조를 가져가지 않는다.멀미때문에 차를 타지 못하는 걷기왕 만복이가 역경을 딛고 불굴의 투지로 목표를 달성하는 이야기가 할리우드 구조라면 이 영화는 그런 전형적인 클리셰를 무참하게 짓밟는다. 아마 이 부분에서 몰지각한 관객들이 걷기왕을 비판하는 것 같다.아니면 관객 연령이 낮아서 이해를 못하는 것일 수도 있다.걷기왕의 겉모습이 가볍고 코믹하기에 그 주제 의식도 가벼울 거라 생각하는데서 오는 괴리다. 선생님은 목표를 묻는데 목표가 없는 아이나 그저 공무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