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372

[핫셀555led] 뇌종양 친구의 미소

오늘은 친구가 뇌종양 수술을 받는 날이다. 나보다 나이가 많지만 뭐... 친구다! 어제 듬직한 후배녀석과 서울대 병원에 찾아갔다. 후배는 나이가 어리지만 역시 이 놈도 친구다.... 그냥 내가 그렇다. 나이 별로 신경 안쓴다. 왜냐고? 우리는 모두 철이 없다. 40대 어른의 나이를 가지고도 아직 철이 없다.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집단이다. 뇌종양 수술 받는 사람의 표정하며... 또 후배 녀석의 표정하며 한눈에 철없는 어른들이란 생각이 들거다. 환자의 패션 봐라 ㅜㅜ 우리에게 병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 청바지 갈아입다가 간호사에게 걸려서 혼났단다 ㅋ 서울대병원 전 구역이 금연인데 자기가 개발한 담배 피울 수 있는 장소가 있다며 데리고 간다. 평형 감각을 자꾸 잃고 귀가 안들려서 뇌종양을 발견했다고 ..

눈물나는 고양이 비교기 (니콘D3S,ZEISS28mm f2,핫셀555ELD, 코닥백KODAK DCS PROBACK)

핫셀 555ELD+코닥DCS PROBACK 정말 독특하게 두가지 욕구를 만족시키는 글을 지금부터 쓰겠다. 핫셀 555ELD+코닥DCS PROBACK의 결과물과 니콘 D3S의 사진을 번갈아가며 비교해볼 수 있으며 또 하나는 고양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우리 회사는 담이 없다. 허물었다. 사람도 고양이도 모두 들어올 수 있는 오픈 마인드의 회사다. 잘못 보면 고양이 까페 같은 느낌이다 ㅎㅎㅎ 길고양이가 저렇게 대문 앞에서 집을 지키고 있는 경우는 흔치 않을거다 ^^ 아래 녀석이 우리 회사 메인 길양이다. 이제 발자국 소리만 들으면 도망가는게 아니라 뛰어 나온다 ^^ 촬영을 위해 가까이 가도 안 움직인다. 가끔은 이 녀석이 호랑이가 아닐까 생각한다. 정말 늠름하다! 원래 있던 흰 고양이를 쫓아냈기 때문에 ..

이것이블로그다#2. 사진찍는 만화가

이것이블로그다#2. 사진찍는 만화가 아주 오래전부터 흠모하던 사진가가 있습니다. 사진찍는 만화가, 최동인님입니다. 그의 블로그엔 그 흔한 다음뷰도, 광고도 없습니다. 그렇다보니 당연히 낚시성 제목도 없고 자극적인 사진도 없습니다. 하지만 왜일까요? 저에겐 가장 자극을 주는 블로그입니다. 걸레처럼 너저분한 내 무수한 관심사와는 달리 그의 블로그엔 한가지 느낌이 있습니다. 이 만화의 느낌이 곧 그의 느낌이고 그의 느낌이 사진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옛날 코닥 카메라 포럼에서 만난 분인데 어쩌면 이렇게 다양한 카메라를 사용하면서도 같은 느낌을 낼 수 있을까 부러워합니다. 연작 야옹~ 중에서... 어떻습니까? 사진과 만화가 같은 느낌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어릴 적 껌에 들어있는 판박이랄까요? 아님 구멍가..

니콘 D7000 VS 올림푸스 E-5 비교 사용기

커다란 박스에 택배가 도착했다. 요즘같이 험악한 세상에 경남 김해에서 날 뭘 믿고 α.라는 닉네임을 쓰시는 분이 D7000과 여러개의 렌즈와 스트로보를 보내신거다. 몇백만원이나 되는 이 물건들을 도대체 왜 보내셨을까? 올림푸스 E-5와 교환을 하고 싶은데 일단 써보라는 것이다. D7000이 E-5와 비교하여 어떤지 사용기를 기대하신다고 문자를 보내셨네 ^^ 그렇지 않아도 니콘 D7000은 내가 못써본 몇 안되는 바디다. 초기에 핫픽셀 문제때문에 말이 많아서 안샀는데 그 이후로는 이미 많은 리뷰가 나와서 흥미를 못 가졌는데 이번기회에 α.님 덕분에 써볼 수 있게 된거다. E-5와 비교해서 어떨지 벌써부터 두근 두근... 함께 보내주신 24-70 렌즈로 처음 찍어본 사진은... 매우 좋다. 이 정도면 E-5..

마포구 합정동 고양이 무덤

파릇 파릇한 봄을 찍고 싶었습니다. 신비롭고 아름다운 그린을 브라운 배경으로 찍고 싶었습니다. 앗... 그런데!!! 어디선가 나타난 이 녀석!!! 그린의 포커스는 캣으로 옮겨갑니다. 헉... 한 녀석이 더 있군요 ^^ 꼬랑지만 보입니다... ㅎ 귀여워! 근데 이 녀석들 참 특이합니다. 제가 사진 찍는 소리랑 문여는 소리를 알아듣습니다. 처음에는 많이 경계했는데 이제는 저만 오면 어디선가 나타나서 주위를 맴돕니다. 그리고 자리를 잡고 앉습니다. "여기 앉을까요?, 찍어보세요..." 예쁘게 앉습니다. 그리고 또 한마리도 포즈를 취하기 위해 앵글로 들어옵니다. 어디에 앉으면 구도가 좋을까 고민하면서 자리를 찾습니다. 자리를 찾았습니다. 나무 아래 두마리의 아름다운 자태를 연출하고 싶은가봅니다. 이렇게 구도를 ..

니콘의 신제품 D5100 출시

니콘에서 모처럼 신제품을 내놓았다. D3000시리즈보다 업그레이드 된 D3100처럼 D5000의 업그레이드 버전, D5100이다. D7000과 동일한 CMOS센서와 EXPEED2 화상처리 엔진을 탑재했다. ISO 100-6400(25600까지 확장 가능)인데 실제로 D7000보다 노이즈가 개선되었다는 의견이 많다. 실제 사진을 한번 보자. Nikon D5100 @ 25600 ISO말이 25600이지 정말 대단한 감도다. 다음은 ISO 6400 사진. 이 사진들은 아직 최종버전 카메라가 아닌 버전으로 시험촬영된 것이다. Nikon D5100 @ 1600 ISO1600 정도에선 쓸만하다... 이거 어디까지 ISO가 올라갈런지... 놀랍기만 하다. 니콘 카메라의 고감도 저노이즈 사랑은 정말 끝이 없는 것 같다..

블로거하기 힘드네요 ㅜㅜ

다음 메인화면에 뜨면서 한바탕 소동이 있었네요 ㅜㅜ 추천하시지 말라니까... 어마어마한 추천을... 켁!!! 이제 개인 블로그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제 생각과 느낌을 과감없이 쓰고 공유하고 소통하려고 시작했던 블로그가 이제 점점 어려워지네요... 변태라는 소리까지 듣고 ㅜㅜ 솔직과 책임 사이에서 좀 더 고민하는 모습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글은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글이지만 삭제하였습니다. 김혜리 글부터... 모든 것이 참 힘들고 슬프게 느껴지는 하룹니다. 내일부터는 좀더 힘내서 좋은 글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비판은 감사히 듣고 제가 잘못한 점이 있다는 것 인정하고 사과드립니다. 다만 욕설이 있는 댓글은 삭제 처리할 수 밖에 없음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모든 분들의 의견을 삭제하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