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고통스러운 날이다. 16일 저녁 법무부장관 후보자였던 안경환 교수가 자진 사퇴했다. 이를 계기로 자유한국당 등의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공격, 게다가 메갈리아의 공격들, 그리고 고 백남기 농민의 딸 백도라지씨의 트위터 글까지, 고통이 차 오른다. 인간은 원래 오류의 동물이지만 참 해도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에 몇자 적어본다. 안경환 후보가 1975년 한 여성의 도장을 위조해 결혼신고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파문이 일었고 음주운전, 아들에 대한 의혹, 그리고 과거 그의 저술에서 나온 여성 비하 표현들 등 수많은 의혹이 대중에게 낱낱이 공개되었고 다른 후보도 아닌 법무부장관 후보자라는 것 때문에 더욱 논란이 되었다. 안경환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의 개혁추진에 걸림돌이 될 수 없다며 스스로 직을 내려놓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