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80

메리다와 마법의 숲에서 이상형을 만나다

. 길을 걷다 뭔가 모르게 이미지가 휙 지나가고잠깐 멈칫... 뒤돌아 가보니포스터. 자주가는 클럽에 물었다.저 여자, 누구냐고...댓글이 달렸다.메리다와 마법의 숲에 나오는 메리다. 아!내 스타일이다.완전 맘에 드는 헤어스타일... 자꾸 요즘은현실에 없는 것들과 사랑에 빠진다.빨리 추위가 사라져야할텐데... 영화가 재밌을지는 모르겠지만추석 때는 그녀를 만나러 가야겠다.

카테고리 없음 2012.08.08

대한민국을 외칠 수 밖에 없었던 영화 <우리는 썰매를 탄다>![김경만 감독]

장애인 썰매하키, 아이스슬레지하키 영화 (김경만 감독)저도 모르게 '대한민국 파이팅'을 외쳤습니다. 대한민국 파이팅을 외쳤고 골이 들어가면 "골~~~ 골!!!"하면서 날뛰었습니다. 사실 그들을 응원하는 아무도 없었기에전 목놓아 외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상황에 어떻게 대한민국 응원을 안할 수 있을까요? 아무도 관심 없는...아이스슬레지하키라고 부르는 장애인 아이스하키! 여당이 있으면 야당도 있어야하고남자가 있으면 여자도 있어야합니다.마찬가지로 올림픽이 있으면 패럴림픽도 있어야합니다. 세계는 그렇게 밸런스를 유지하며 발전해나가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아이스슬레지하키 국가대표를 응원하고,비인기 종목 스포츠 선수들을 응원하며소외된 이웃을 응원합니다. 최초 아이스슬레지하키 영화, 우리는 썰매를 탄다를 응원..

'플립(Flipped)'같은 영화를 만날 수 있을까?

롭 라이너 감독.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와 '버킷 리스트', '스탠바이미' 등을 만들었던 감독의 작품이다. 우리는 이런 영화를 만날 수 있을까? 2010년 만들어진 영화지만 우린 만날 수 없다. 물론 이유는 '사람들이 돈 내고 봐야 할' 영화가 아니라는 판단을 사업적으로 내린 업자들 때문이다. 그런데 꽤 놀라운 사실이 있다. 한국 영화계에서 비즈니스적으로 인정받지 못한 영화이지만... 모든 포털 사이트에서 최고의 호평과 점수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좋다는 것과 성공한다는 것은 분명 차이가 있다. 다양성을 인정받지 못하는 우리 사회에서 볼 수 있는 영화는 아닌 것 같다. 우리는 플립처럼 아름다운 영화를 볼 수 있을까? 혹은 만들 수 있을까? 단지 예쁜 아이들의 성장통이 아니라 지독히 현실적이며 디테일..

아이스슬레지하키와 최효종, 강용석, 신성일, 종편채널, 그리고 장애인

. 세상은 점점 무서워진다. 애정남이란 개그로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최효종이란 개그맨은 코미디의 기본인 풍자를 했다는 이유로 강용석 의원에게 고소를 당했다. 코미디 같은 일이다. 옳은 소리를 한다는 것은 누군가를 아프게 하는 것이 반드시 뒤따르는 법! 사람을 아프게 하는 것과 잘못된 것을 세상에 알리고 바로잡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가치있고 중요한 일인지, 그 고민과 판단의 과정속에 우리는 말하고 행동하며 살아간다. 원로배우 신성일씨는 한 때 사랑했던 고인이 된 아나운서와의 혼외 정사를 고백하고 그녀의 낙태 사실을 세상에 공개했다. 고인이 된 전 대통령도 한미FTA 광고로 써먹는 요즘 같은 도덕 불감의 시대에 낙태 정도야 뭐, 책 홍보를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써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강용석..

임수정의 재발견 <김종욱 찾기>

공유와 임수정의 로맨틱 코미디... 김종욱 찾기... 허진호 감독의 호우시절 이후 오랜만에 가슴 떨리는 영화를 보았다 여행... 여행과 첫사랑은 많이 닮았다. 아득한 그리움... 여행을 해본 사람이라면 느낄 수 있을 설렘이 있다. 인도여행을 다녀온 군인 딸, 뮤지컬 무대감독이라는 설정은 꽤나 아득하게 잊혀졌던 그리움을 불러온다. 이 영화가 얼마나 흥행을 했는지 얼마나 영화적으로 의미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임수정이란 배우를 찾은 것에 큰 의미를 둔다. 스타, 연예인, 탤런트란 말이 있고 배우란 말이 있다. 배우란 단어가 가지는 의미는 일반인에게도 연예인에게도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임수정이 배우란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는데 이 영화 한편으로 배우 임수정을 발견했다. 배우는... 그 캐릭터에 빠져서 연기가 끝..

아빠가 PD라서 좋은 점 (GH2로 찍은 영화)

아빠PD 사실 아빠가 PD라서 좋은 점은 하나도 없습니다. 안좋은 점은 수백가지일겁니다 ㅎㅎㅎ 근데 처음으로 아빠가 PD라서 재밌는 경험을 시켜주었습니다. 큰 아이 유진이의 방학숙제가 경험하고 체험해서 증거를 제출하는거라는데 아빠가 피디니까 영화를 만들어보자고 말했습니다. 웬 영화??? 그런데 놀랍게도 이 녀석이 영화제목을 으로 하자는겁니다. 오마이갓... 아빠를 닮아서 뛰어나진 않아도 독특한 녀석인가봅니다. 벌써 잔머리를 ㅎㅎㅎ 숙제 의논하는 과정을 숙제로 내자는 기발한 녀석... 이렇게 메모하는걸 보니까 "이 녀석 벌써 다 컸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플레이버튼 누르고 감상해보세요... 편집해놓은걸 보더니 맘에 든답니다. 이제 곧 20년차되는 피디한테 고작 하는 말이 맘에..

영화 페스티발, 아!!!!! 규제여! 소수여!

영화 페스티발, 신하균, 엄지원, 류승범, 심혜진, 성동일 주연의 판타지. 여고생 백진희, 인형을 사랑하는 오뎅장수 류승범, 한복집 심혜진과 철물점 성동일, 컴플렉스로 확대수술을 하는 경찰 신하균, 춤을 추는 고교교사 오달수, 영어강사 엄지원... 난 이 영화를 보고 이해영 감독을 대한민국 최고가 될 영화감독으로 지목한다. 이감독의 첫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를 보고 참 대단한 사람이 한국에도 있구나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 느낌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이 영화에서 느끼고 완전히 확신하게 되었다. 유럽에서 태어났다면 찬재 아티스트가 될 거장인데 문화적으로 다양성이 없는 한국에 태어나 참 고생하는 감독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는 이 고생을 즐기는 것 같다. 성에 관해 이야기하면 대걸레 자루를 부러뜨려 피가 ..

내이름은 튜니티를 아십니까?

꽤나 오래전... 어마어마하게 유명했던 이름이 있습니다. 튜니티! 혹시 기억하시는 분 계신가요? 1971년 만들어진 이탈리아 영화입니다. 원제는 They call me Trinity네요... 튜니티가 아니라 트리니티네요 ㅎㅎㅎ 후속작은 "아직도 내이름은 튜니티" 아주 단순한 작명이군요 ㅋㅋㅋ 튜니티를 기억하시는 분은 그 옛날 어떤 영화를 보고 그렇게 좋아했었는지 한번 보시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나잇 & 데이, 톰크루즈가 인디아나존스 되다

나잇 & 데이 (2010) Knight & Day 톰 크루즈,카메론 디아즈 주연의 영화 '나잇 & 데이' 정말 오랜만에 소리내어 유쾌하게 웃었다 이명박 정부 밑에서 하인처럼 국민질하는 요즘 웃을 일이 뭐가 있겠는가? 미국과의 관계도 꼴보기 싫은 요즘 할리우드 영화가 웬말인가?만은 오호!!! 이 영화 재밌다 의미? 교훈? 없다!!! 그냥 재밌다 난 웃기는 영화는 웃겨야된다고 생각하고 슬픈 영화는 울리면 된다고 생각한다 세상 모든 영화가 박쥐나 시 처럼 만들어지길 바라는 것은 이기적이고 젠체하는 '나는 천하의 속물이오' 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껌 쫙쫙 씹으며 '다큐멘터리는 없고 맨 오락뿐이야'라고 말하며 세바퀴 꼬옥 챙겨보는 것과 같다 한마디로 이 영화 재밌다 웃기고 시원하다! 새롭고 낯선 것이 흥행한 경우..

고현정,최지우 등이 출연한 영화 여배우들 무료 감상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름답고 기쎈 여배우들, 그녀들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였다! 크리스마스 이브. 패션지 특집 화보 촬영을 위해 20대부터 60대까지 각 세대를 대표하는 여섯 명의 여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홀로 받는 스포트라이트에 익숙한 그녀들 사이에서는 예정된 기싸움이 벌어지고 팽팽한 긴장감이 스튜디오를 감싼다. 화보를 찍을 때도 절대 서로 부딪히지 않게 시차를 둔다는 패션계의 불문율을 깬 이 최초의 시도는 시작부터 불씨를 안고 있었던 것. 의상 선택부터 시작된 신경전은 급기야 현정의 도발에 지우가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리는 불상사로 이어진다. 여정은 자신이 대타로 섭외된 것 아닌지 찜찜하고 민희는 화보 촬영이 즐겁지만 옥빈은 어디까지 선생님이고 어디부터가 언니인지, 선배들이 부담스럽기만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