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장면 2

닭도리탕 표준어 짜장면도 그렇고 도대체 왜?

언어는 계속 변하는 것이다. 실제로 국어사전에는 해마다 새로운 신조어들이 들어간다.그렇다면 표준어 규정도 계속 업데이트되거나 강력하게 지키거나 해야한다.그렇게 오랫동안 사람들을 괴롭히고 간판을 다시 만들게 하고 괴롭히는 표준어 규정이 또 어느날 허무하게 아무 근거가 없다고 나오니 얼마나 황당한가?이런 일을 하라고 표준어 관련해서 월급을 받는 사람도 많고 전화하면 표준어 규정을 가르쳐주는 서비스도 있는 거 아니겠나? 도대체 하루 이틀이 아니었던 닭도리탕과 닭볶음탕의 논란.그 전에는 짜장면을 자장면이라고 써야한다고 그렇게 주장하여 짜장면을 짜장면이라 부르지 못하고 오랜 세월을 힘들게 살았다.그런데 이번에는 닭도리탕이 표준어다? 닭도리탕이 표준어가 아니라는 것은 누가 처음 말한 것인가? 그런 논란이 있을 때 ..

짜장면과 함께 바뀐 표준어

국립국어원(원장 권재일)은 실생활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으나 그동안 표준어로 인정되지 않았던 ‘짜장면, 먹거리’ 등 39개를 표준어로 인정했다. 규범과 실제 언어 사용의 차이로 인해 생겼던 언어생활의 불편이 상당히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단은 반가운데 어떤 기준으로, 얼마나 실제 언어인지를 판단하는 기준 마련이 더 시급해보인다. 왜냐하면 이러한 문제는 단지 39개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어떤 기준으로 표준어를 정할 것인지 큰 틀, 즉 시스템을 만들지 않고 이렇게 몇개씩 바꾼다면 혼동은 더할 수도 있다. 일단은 짜장면을 짜장면이라 부를 수 있어서 기쁘다. 하지만... 이는 논란의 불씨가 여전히 남아있고 그 논란을 완전히 해결하기 위해서는 큰틀의 합의가 필요하다. 국립국어원의 노력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