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구 3

SNL코리아 감성변태 유희열, 레전드 장진, 동엽신의 엽기 회식 사진

‘SNL코리아’의 유희열, 장진, 신동엽의 엽기 회식 사진이 공개됐다. 뼛속까지 변태, 동엽신도 동엽신이지만 감성 변태 유희열도 만만치 않다. 8일 장진 감독이 트위터에 올린 사진인데 “유희열이 내려 온 오늘.. 신동엽이 건재한 지금.. 내가 가끔 쫑파티에 참석하는.. 이 순간. 우린 ‘SNL’의 미래를 보았다”라고 적었다. SNL의 미래를 언급하는 글은 장진 감독의 SNL 복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최일구 앵커의 자리를 채우려는 복선으로 보고 싶다. SNL코리아는 역시 장진의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풍자 등 강력한 메시지가 제맛이다.

미디어 2013.09.08

무릎팍도사와 무한도전 편집의 차이

오늘 무릎팍 도사 - 최일구 앵커 2편의 편집은 좀 이상했다. 이유가 뭘까? 물론 무릎팍 도사 편집이 원래도 매끄럽지 않았었지만 오늘은 마치 뮤직비디오처럼 빠르고 정신 없다. 1. 컷트가 많이 튀는 것이 긴박하다고 느끼는가? 많은 초짜 피디, 영화감독들이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다.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때 액션이나 공포 영상 실습을 해보면 딱 그렇다. 컷트가 엄청나게 빠르고 거칠다. 그런데 진짜 무섭고, 진짜 긴박한 것은 한 컷트에 얼마나 많은 상황이 얼켜있는가를 관객이 이해하고 있을 때, 그 때가 가장 긴박하다. 컷트가 튀면 몰입을 방해한다. 물론 컷트가 계속 길면 지루하다. 긴 호흡과 짧은 호흡을 내용에 맞게 적절히 편집하는 것이 대가의 편집이다. 이것은 낚시를 하는 것이나 사랑을 하는 것이나 작곡..

미디어 2010.11.11

MBC뉴스데스크를 보며... 드디어 tvN과 어깨를 나란히 하다!

오늘 MBC를 보다 깜짝 놀랐습니다. 뉴스데스크가 주말만 8시로 옮겼더군요. 40년간 쌓아온 브랜드를 변경한 것입니다. 그리고 8시 50분에 글로리아가 방송됩니다. 뭐하는 짓인지 실망을 금할 길 없습니다. 남들은 최일구 앵커가 연성화된 진행으로 뉴스데스크의 경쟁력이 높아졌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엔 씁쓸하게도 망해가는 지상파의 마지막 모습을 목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MBC는 늘 문화를 선도하고 기득권을 견제하는 국민의 방송사였는데 40년 세월 속에 영예로운 자리를 물려주고 이제 그저 그런 '방송하는 회사'로 바뀌고 있습니다. SBS 8시 뉴스와 대결하는 뉴스데스크가 되었습니다. 그 옛날 SBS가 9시뉴스로 바꾸면서 개박살났던 철옹성 9시대를 스스로 포기한 것입니다. 아무도 안보는 MBC뉴스데스크를 굳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