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밴드 2

POE의 물렁곈에게 손을 내밀다! /라이카m9,35summilux

중학교 때 이선희를 보고 가슴 설레던 것 외에는 연예인을 보며 다른 감정을 느낀 적이 없었습니다. 회사 송년회를 하러 작은 바에 갔는데 우연하게 10센치 공연을 보게 되었습니다. '노래 참 잘한다'라는 생각 외에는 별 다른 감흥이 없었습니다. 관심은 오히려 저 볶음밥의 노른자를 터뜨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에 더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에게도 먼저 손을 내밀 수 있을 정도로 좋아하는 연예인이 있습니다. 제 눈 앞에 앉아 있었습니다. POE라는 그룹의 물렁곈이라는 뮤지션입니다. 가슴이 뜁니다! 소녀시대, 카라, 2NE1을 봐도 아무 감흥이 없던 저에게... ㅜㅜ 그녀는 연예인입니다. 악수를 했습니다 ㅋㅋㅋㅋㅋ 제가 탑밴드를 보다가 처음으로 그녀를 위해 문자를 날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연예인과 촬영을 하고 ..

TOP밴드, 대한민국이란 개천에서 용나다!

감히 말하자면 대한민국은 문화적으로, 특히 다양성면에서 개천이다. 시궁창 같은 문화 환경은 우리 모두가 만들었다. 밴드 음악을 개천에 묻어버린 것은 누구인가? 시궁창을 만든 주범은 음반사 사장인가? 음반이 팔리면 그들이 왜 장사를 안하겠는가? 그렇다면 역시 방송 PD, 기자들이 외면해서? 대중들이 보고 싶고, 알고 싶었다면 왜 시청률, 구독률을 포기하겠는가? 가사가 너무 기득권을 비판하고 공격해서 정치인들이 막았나? 국민이 사랑한다면 나꼼수에라도 출연해야 하는 것이 정치인들이다. 결국 우리가... 밴드음악을 시궁창에 빠뜨린 주범이다. 문화적 다양성을 위해 나라가 먼저 노력하는 경우는 드물다. 밴드음악을 살리기 위해 음반사 사장들이 희생하는 경우 역시 드물다. 시청률 안나오는데 국장한테 욕먹으면서 밴드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