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9,50mm summilux asph현행] 버스 안에서 버스를 탔는데 예쁜 머리핀이 보입니다. 사람은 뵈질 않고 머리핀만 보입니다. 뒤통수를 바라보는 일은 안전하고도 흥미로운 일입니다. 가끔 뒤돌아서서 눈이 마주치면 깜짝 놀라는 재미도 있습니다. 뭐가 궁금한거니? 눈 한번 찡끗하면 홱~ 하고 돌아섭니다. 라이카 m9, 50mm summilux asph. 사진학개론/카메라,렌즈 리뷰 2011.09.26
[라이카M9] 뇌 속에 나비가 산다. 마네킹... 은 머리가 텅 비어 있습니다. 그냥 그렇게 멀뚱 멀뚱 서 있다가... 갑니다. 뇌 속에 우주가 있고 그 곳에 나비가 살고 있습니다. 멀뚱 멀뚱... 나비만 바라보다가... 왜 서있는가? 묻습니다. 누가 세워놨겠죠. 속빈 강정... 사람을 닮았지만 사람은 아닙니다. 사람이라고 오리발을 내밉니다. 사람이라고 끝까지 오리발을 내밉니다. 사람이면 사람 발을 내놔야지 왜 오리발을 내놨을까요? 뇌속에 내가 너무 많습니다. 오리도 있고 백조도 있고 또... 나비도 있습니다. 라이카 M9, 50mm summilux asph, 사진학개론/카메라,렌즈 리뷰 2011.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