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파격가 할인티켓의 비밀
일반인은 파격가 할인티켓을 살 수 없다?
코레일에서 지난해 10월 KTX 회원 할인제도를 없애면서 도입한 제도가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아주 일찍, 미리 예매를 하면 최대 절반까지 싸게 파는 파격가 할인티켓인데요.
항상 매진이다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파격가 할인티켓을 찾아보면 한달 전에 들어가봐도 항상 매진입니다.
얼마나 부지런한 사람들이 이렇게 미리 표를 사는가했더니
실제로는 몇사람이 사재기를 해서 암표로 거래를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카풀 까페에 모든 표가 있었다?
일반인들이 못사는 반값 표들은 카풀 까페라는 곳에서 암거래 되고 있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한 아이디의 판매자가 상당히 많은 표를 팔고 있었다는데
알아보니 [서울-부산 편도]가 35,000원에 팔리는데
[파격할인가]는 25,000원,
그러니까 만원 남기고 파는 것인데 [정상가격]은 53,300원이기때문에
훨씬 싼 가격에 사는거라 아주 잘팔린다고 합니다.
[카풀까페](http://carpoolcafe2.cafe24.com/page_iuSM48)
원래 차를 함께 타는 목적의 까페이지만 KTX 동반, 가족석 등 할인표를
사는 목적으로도 이용되고 있답니다.
코레일은 정신 좀 차리자
일반인들에게 혜택을 널리 나눠주기 위해서 도입한 제도가
몇몇 암표 장수들의 이익만 챙겨줬고
게다가 그 암표마저도 보통 사람들이 사는 KTX표보다 훨씬 싸기때문에
대부분의 일반 KTX 이용자들은 봉이 된 것입니다.
KTX표값을 100원이라도 내려라
가뜩이나 비싼 KTX 표값을 내려서
많은 이들에게 공평하게 혜택이 돌아가는 것이 낫지,
무슨 코레일이 복권방인가? 경마장인가?
이 내용이 SBS 뉴스 등에서 보도되고 나서
해당 까페는 암표거래 등 카풀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상적인 거래가 아닌 편법이기때문에 겁이 났겠죠?
암튼 한사람이 그렇게 많은 특별 할인 티켓을 사재기하는데
막지 못한 코레일의 책임도 있고 이러한 거래를 조장한 사이트도 잘못이 있습니다.
며칠 후면 추석입니다.
코레일은 이번 기회에 이러한 소셜커머스같은 짓을 그만두고
선량한 이용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제도를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사진출처 : SBS 8시뉴스 캡처. 카풀까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