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제2의 윤창중 되나?
성추행 혐의 관련, 경찰 출석요구
왜 우리 정치인들은 여성의 신체접촉에 대한 문제가 많이 발생하는가?
그리고 왜 늘 손녀같아서 귀여워서 그랬다고 하는가?
새누리당의 박희태(76) 상임고문, 나이가 76세다.
할아버지가 그냥 골프장에서 귀엽다고 캐디를 쓰다듬은 것인가?
캐디가 오버한 것인가?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어떻게 만졌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많은 어르신들이 교육을 못받아서 모르고 있는 사실이 있다.
얼마나 만졌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만짐을 당한 사람이 수치심을 느꼈는가가
성추행의 핵심이다.
사실 이러한 문제는 성추행에 대한 교육을 10분만 받아도 아는 것인데
우리 어르신들은 교육을 받을 기회가 없었던 것이 아닐까?
사진= JTBC뉴스 캡처
아무튼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재 경기진행요원(캐디)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새누리당 상임고문인 박희태(76) 전 국회의장에 대해
경찰이 조만간 출석요구서를 발송하기로 하는 등 수사에 나섰다고 한다.
내용은 이렇다.
강원 원주경찰서에 따르면 캐디의 진술은 “라운딩 중 성적 수치심을 느낄 정도의 신체 접촉을 당했다”는 내용인데
해당 골프장 측은 “라운딩 도중에 캐디로부터 ‘박 전 의장의 신체 접촉이 심하다’는 내용의 무전 연락을 받았다”
“캐디가 9홀을 마친 뒤 스스로 교체를 요청해 곧바로 다른 캐디로 바꿨다”고 했다.
이에 대해 박 전 의장 측은 “손녀 같아서 귀엽다는 표시는 했지만, 정도를 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고 한다.
판에 박힌 성추행 관련 뉴스, 왜 정치인에게 성추행 교육을 하지 않는가?
실제로 사원수가 어느 정도 되는 회사에서는 성추행 관련 이수 프로그램을 한다.
그에 대해 테스트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안되는 프로그램이다.
우리 남자 정치인들이 먼저 받아야할 프로그램이다.
왜냐하면 일반 회사원이 여성을 성추행하기 쉽지 않지만 정치인은 관행상 어느 정도는 여성을 만져도 된다는 권위의식과 구태의연한 여성 비하 정신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만일 우리의 딸이나 누나, 혹은 여동생이 귀엽다고 어떤 남자가 쓰다듬고 만지고 귀여워해준다고 생각해보자.
입장을 바꿔서 내 손녀가 골프장 캐디인데 어떤 늙은이가 골프를 치며 굿샷 치면 한번씩 엉덩이를 쓰다듬어 준다고 생각해보자.
그거 참을 수 있겠는가?
박희태 상임고문이 설마 76세에 그랬을리는 없겠지만 포인트는 당하는 사람의 기분이다.
그것도 국회의원 중 대장이 행하는 짓은 일반인이 감히 거부하기 힘들다는 상황도 고려해야될거다.
그래서 회사원보다 더욱 조심해야하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