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된 KBS2TV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
김사은과 배우 변정수, 틴탑 니엘, 보이프렌드 동현과 정민이 출연했다.
신동엽은 김사은을 소개하는데
"결혼한 지 79일 된 새댁이다"라고 말했다.
김사은은 슈퍼주니어 멤버 성민의 부인인데
성민 입대에 대해 그 아쉬움을 토로했다.
성민과 김사은은 지난 13일 오후 6시 서울 강남의 한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렸고
성민은 오는 31일 경기 부천 17사단 신병교육대대에 입소,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뒤
현역병으로 복무한다.
이날 김사은은 족구에 빠진 남편 때문에 이혼 위기에 처한 부부에게
"진심을 담은 스킨십을 자주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조언했고
이영자는 김사은에게 성민이 하루에 얼마나 스킨십을 하냐고 질문했다.
이에 김사은은
“거의 붙어 있다”고 말했다.
저희는 이미 한 몸이라며
스킨십을 잘하냐고 묻자 신동엽은 특유의 음흉한 눈웃음을 치며
“아이돌이 못하는 게 어디 있어”라고 말했다.
김사은은 부끄러워했다.
이날 9일 밤 방송된 '안녕하세요'의 시청률은 전국 기준 5.6%를 기록했다.
헌데 이 부분에 대해서 슈퍼주니어 팬들이 몹시 불쾌함을 느꼈다.
스킨십이나 부부관계 이야기를 뭣하러 토크쇼에서 그렇게 얘기하냐는 것이다.
사실 결혼한 부부고 자기 남자에 대해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에
팬들이 왈가왈부하는 것은 말이 안되는 일이다.
하지만 또 다르게 생각해보면 성민 한사람때문에 슈퍼쥬니어에
무슨 일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느끼는 것도 한편으로 이해는 간다.
더우기 김사은에 대한 과거 루머때문에 팬들이 고생을 많이 했고
팬들은 막고 싶은 부분이 있는 모양이다.
김사은은 가수겸 뮤지컬배우인데 동덕여대 성악과를 졸업했다.
SBS 짝짓기 프로그램인 '짝'에 출연했었던 과거가 있고
짝이 방송나가고 이전에 2008년 바나나걸로 데뷔한 김상미가
김사은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사랑을 찾기 위한 출연이 아니라
단지 연기자 변신을 꾀하며 홍보성으로 출연했다는 논란이 있었다.
성민의 팬 입장에서는 어떤 여자와 결혼했어도
말이 없었겠나?
하지만 잦은 언론 노출과 성민에 대한 신혼생활을
굳이 밝히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큰 것 같다.
양쪽 생각이 다 이해가 간다.
하지만 결국 선택은 성민이 한 것이고
또 앞으로의 미래도 성민이 만들어갈 것이다.
슈퍼주니어를 위해 개인의 삶을 희생하라고 말할 수 없는 것처럼
성민을 위해 김사은의 인생을 희생하라고 말할 수도 없는 것 아닐까?
그저... 성민이 군대를 가고 떨어져있는 동안
더욱 애틋하고 굳게 사랑이 다져지기를 기원한다.
사진= KBS 안녕하세요, 신혼여행 사진, 김사은 SNS, 바나나걸 뮤직비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