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뉴스 리뷰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식당게시판 글에 담긴 진짜 사연

cultpd 2015. 6. 11. 13:29

10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식당게시판에 이런 글이 적혀있는 것이 온라인 게시판에 올라와 화제다.

'그래도 우리는 끝까지 환자곁에 있을겁니다'



사실 당연한 글인데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감동이 오는 이유는 뭘까?

서울의료원의 진료부장 A씨는 메르스 환자를 진료하지 말라고 지시하는 이메일을 의사들에게 보냈고 반드시 메르스 환자를 진료해야한다면 자신에게 반드시 상의를 하라고 했다.


그러니까 의사가 환자를 지켜야한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닌가보다.



그리고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식당 게시판에 적힌 글의 진짜 사연이 하나 있다.

'그래도 우리는 끝까지 환자곁에 있을겁니다'



경북 안동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다는 뉴스가 있었는데 경북 안동의 메르스 환자는  삼성서울병원 간호사였다고 한다.

30대 여성 간호사 A씨는 지난 6일 고향인 안동에 내려갔는데 오한과 고열 등 메르스 의심 증상으로 안동의료원 격리 병동에 입원했다.

A씨는 1차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났고 2차검사를 기다리고 있는데 간호사 A씨는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 3차 감염자와 대화를 했던 이유로 자가 격리 대상자로 분류됐는데 자가격리를 어기고 안동 고향으로 내려갔다는 것이다.


이 사연을 듣고 나서 다시 '그래도 우리는 끝까지 환자곁에 있을겁니다'라는 메시지를 보고 파이팅을 외치는 것을 보면

더욱 의미가 깊어진다.


병원에서 애쓰는 의료관계자 여러분께 파이팅과 감사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