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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미식회 홍신애 피소, 하나만큼은 분명하다!

cultpd 2017. 4. 3. 18:31


수요미식회 홍신애가 또 소송에 휘말렸다. 소송에 휘말렸다고 모두 나쁜 사람은 아니며 소송이 잦다 하여 아니 땐 굴뚝이라 비난하기는 어렵다. 

사랑이나 소송이나 모두 양측 의견을 들어봐야 하고 사실 들어봐도 모르는 것이 송사다.

왜냐하면 각자 자신의 주장을 강하게 어필하는 것이 법정 다툼의 기초이기에 진실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을 일단 밝히고 시작한다.


tvN 수요미식회 스타 홍신애


홍신애는 요리연구가, 푸드 스타일리스트이고 나이는 1976년 6월 4일생으로 41세.

나인스파이스 대표이고 쌀가게 by 홍신애의 오너셰프, 인천문예직업전문학교 초빙교수로 일하고 있다.

현재 tvN 수요미식회와 KBS 라디오 쿨FM 정재형 문희준의 즐거운 생활에 출연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홍신애는 요식업체 D사로부터 메뉴 개발 컨설팅을 제안 받았고 계약을 체결, 메뉴 개발에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D사는 홍신애를 사기 혐의로 고소

홍신애가 제안한 메뉴가 타 레스토랑의 레시피와 플레이팅을 그대로 따라한 메뉴와 레시피였다는 주장.


홍신애는 계약 잔금 중 일부 1050만원을 지급하라는 내용증명 발송

홍신애는 유명한 강용석 변호사 선임하여 법정 다툼을 시작하고 있다.

홍신애 측 주장은 메뉴 컨설팅 계약을 정식으로 맺은 것이 지난해 6월 말이고 8월 말까지 약 2달간 15종 이상의 메뉴를 개발하며 일일 리포트도 작성해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8월말에는 시식회도 열었고 집기나 설비 등에 대해서도 조언했다는 주장.


홍신애 요리연구가 tvN 택시 출연 장면


중요한 것은 물론 계약 내용이다.

홍신애는 변호사를 통해 그동안 계약 의무를 성실히 수행했다는 것을 입증하면 된다.

D사는 계약상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해야 하는데 레시피 복제, 플레이팅 표절 등을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언론에서 앞다투어 보도한 강용석 변호사 선임 건에 대해서는 사실 수요미식회에서 친해진 미식가 강용석이 내용증명을 보낸 것이지 변호사 선임으로 이 사건을 계속 담당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까지가 팩트이고 정 반대의 두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

언론에 얼굴과 이름을 알려 그 네임 밸류로 사업을 하는 수많은 사람들.

그 유명인들에게 자주 일어나는 일인데 

한 가지는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성실히 일을 해줬음에도 15개 레시피 중 2개 정도가 비슷하다고 일방적인 계약해지를 당하고 피소된 것이 알려지는 것이 두려워 억울함을 호소 못하고 포기하는 경우.

사실 이런 사례는 무궁 무진하게 많다. 오히려 연예인이 당하는 경우다.


다른 한 가지는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능력도 안되는데 이름만 빌려주고 이익을 얻으려는 경우가 있다.

같은 이름의 메뉴라도 홍신애만의 레시피로 만든다면 새로운 메뉴가 될 수 있다고 홍신애 측은 주장하고 있는데 업체 입장에서는 컨설팅이 전혀 도움이 안되고 네임 밸류만 취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다면 분쟁의 소지가 생길 수 있는 것이다.


홍신애 박명수 등 연예인들과의 교류, 정재형 문희준의 즐거운 생활


이렇게 발전하면 사실 양측 주장의 시각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홍신애는 최선을 다 해준 꼴이 되고 D업체는 이미 시중에 흔히 판매하고 있는 요리나 유명 셰프 레스토랑에서 판매되고 있는 레시피와 플레이팅이라는 생각에 도움이 안되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상당히 어려운 정성적인 소송이 된다.


여기에 홍신애 요리연구가는 과거 SBS 이혜승 아나운서와 출판한 '아내의 요리비법'이란 책이 여론 형성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6월 홍신애는 SBS 이혜승 아나운서와 출판사 BCM미디어를 상대로 10년 전 이혜승, 홍신애 공동 저자로 발간한 요리책의 저작권료를 한 번도 받지 못했다면서 이혜승 아나운서와 BCM 미디어를 상대로 3000만원을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었다.

그리고 홍신애와 이혜승이 쓴 책 '아내의 요리비법'의 판매와 광고를 금지하는 가처분 신청을 했었다.

하지만 가처분 신청은 기각됐고 1주일 후 홍신애의 법률대리인 강용석 변호사는 자발적으로 소송을 취하했다.


역으로 출판사가 지난해 10월 소송사기 및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를 했고 현재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고소 내용은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홍신애가 허위사실에 기초해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여 BCM미디어 출판사와 공동저자인 이혜승 아나운서에게 정신적, 재산적 피해를 입혔다고 판단하고 지난 24일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는 것이다.




사실은 지난해 6월 27일, 홍신애가 이미 저작권료를 모두 지급 받았는데 단 한 번도 저작권료를 받지 못했다고 했던 것이다.

tvN '수요미식회' 측은 아직 결정난 사항이 아니니 수요미식회 하차를 결정하지 않았고 추이를 지켜본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홍신애 곤약미


하지만 중요한 문제가 있다.

쉽게 얘기하면 유명 블로거가 블로거로 얻은 네임 밸류로 공동구매나 상품 추천을 하여 소비자에게 피해를 준 사례는 상당히 많다.

왜냐하면 유명세를 타게 됐을 때 그 유명세를 상업적으로 이용하고 싶은 유혹이 늘 따르기 때문에 초심을 잊기 때문이다.


홍신애의 경우를 보면 수요미식회라는 전문적이고 냉철한 맛 평가로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프로그램의 신뢰도를 높이는 동시에 자신의 권위도 올라간 효과를 얻었다.

그 유명세를 같은 업계에서 쓸 때는 상당히 주의를 기울이고 조심해야 한다.


홍신애 건강밥상 곤약미


홍신애는 곤약미, 찹쌀 현미, 햅쌀 오분도미, 검은콩밥에 곡물 영양밥까지 폭 넓게 자신의 이름을 상품화하고 있다. 심지어 홍신애 이유식과 홍신애 간장, 홍신애 참기름, 홍신애 들기름, 홍신애 볶은참깨까지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수요미식회 홍신애 피소, 하나만큼은 분명하다!


홍신애 쌀가게 오너셰프와 학교 강의, 컨설팅까지 홍신애가 수요미식회에서 얻은 신뢰가 많은 상품과 그의 활동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수요미식회 제작진은 이 부분을 주의 깊게 고려하여야 한다.


최현석 셰프와 즐거운 스타 홍신애


대중은 홍신애를 믿기 때문에 그의 상품과 활동을 신뢰하는 경우보다 수요미식회를 믿기 때문에 홍신애를 신뢰하는 경우가 더 많다.

요즘 프로듀스 101 남자편이나 고등래퍼 등에서 출연자 자질 문제가 많이 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제작진이 출연자의 사생활과 과거 일까지 어떻게 관리하냐고 생각하겠지만 홍신애처럼 사업과 소송이 구설수에 오르는 경우에는 수요미식회가 관련없다고 발 빼기만 할 수 없는 측면이 있다.


대중이 홍신애를 사랑하는 까닭은 무엇인가?

대중이 홍신애를 직접 만나 본 적도 없는데 어떤 사람인줄 알고 사랑하고 신뢰하겠나?

수요미식회에서 보여지는 이미지, 편집된 말들로 평가한 것 아니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