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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파 박진영과 배용준, 그리고 오대양사건, 진실 공방 시작


가수 박진영이 구원파 전도집회에 참여하여 간증하는 동영상이 디스패치를 통해 보도되면서 세월호와 박진영의 연결고리를 찾으려 언론은 분주하고 대중은 충격에 휩싸이고 있다.


사진= 경향신문 (87년 5월 가수 양OO 결혼식 : 주례 권신찬 구원파 목사)


87년 가수 양ㅇㅇ 결혼식 모습이다.

오른쪽 끝에 탤런트 전OO씨가 있고 양OO씨 옆에는 탤런트 겸 연극배우 윤OO 씨가 보인다.

세월호 참사 당시 유병언과 세모가 언급되며 세월호 침몰 사고를 일으킨 선장과 대부분의 승무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소름끼치는 뉴스가 나온다. 그러면서 김기춘과 구원파의 "우리가 남이가?"라는 표어가 등장한다.

소름끼치는 진짜 이유는 과거 1991년 오대양 사건이라는 전대미문의 32명 집단 사망 역시 구원파와 관계가 있다는 것이 회자된다.


1991년 7월 30일 경향신문 


당시 경향신문 보도를 보면 오대양- 구원파 - 세모 고리 노출이라는 타이틀을 달았는데 이것이 "오대양-구원파-세모-세월호"까지 이어지는 것인지 오대양 사건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공포를 느끼는 것이다.

기사 왼쪽에는 연예계에 구원파 신도가 많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탤런트 전ㅇㅇ 씨 등 핵심 20명이 은밀 결속하여 종말이 가깝다는 구원론을 내세워 전도하고 있다는 기사다.


구원파란 무엇인가?

지난 1962년 권신찬 목사와 그의 사위인 유병언 전 회장이 설립했으며, 세모의 유병언 전 회장, 세월호 실 소유주가 구원파의 첫 목사였다고 한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이들은 자신이 구원받은 날짜와 시간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만 구원받은 것으로 인정하고 있는데 종말이 가까워오고 있으니 구원을 받아야하고 구원을 받은 사람은 <들림>을 받고 구원받지 못하면 사탄의 지배를 받는다고 한다.



아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에 나온 세모와 구원파

집단 자수의 진실은?



종말론을 강조하는 구원파는 현재는 얼마나 교리가 바뀌었는지 확인 불가능하지만 예전 보도를 보면 머리에 바코드가 새겨지게 된다는 이야기도 있었고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매질을 하는 의식도 잠깐 소개되었다.

개신교에서는 이들을 이단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구원파는 기독교복음침례회를 모체로 하고 있지만 이후 4가지 분파로 나뉘게 되면서 모체인 기독교복음침례회와 여기서 나뉜 두 가지 분파가 더 있다.

그러니 엄밀히 따지면 기독교복음침례회와 구원파는 같은 종교로 보면 안 된다는 것이 중론이다.


배우 E와 아이돌 F, 그리고 스타 부부 G와 H 등은 기독교복음침례회가 아니라 여기서 분파된 다른 분파 소속 교회에 다닌다고 세월호 사건 당시 보도된 적도 있다.





그리고 오늘, JYP의 수장 박진영이 구원파 전도집회를 했다는 디스패치의 특종 보도가 나왔다.


박진영, '구원파' 전도집회 [녹취파일1] 박진영 구원파 간증 동영상


디스패치는 "박진영과 구원파(기독교복음침례회)의 관계를 파헤쳤다"며 "그는 역삼동에서 7일간 전도 집회를 이끌었다. 이 집회에는 배용준도 참석했다"고 박진영과 배용준의 이름을 언급함으로서 박진영을 실시간 검색어 1위로 단번에 끌어 올렸다.


박진영, '구원파' 전도집회 [녹취파일2] 박진영 구원파 간증 동영상



무엇보다 치명적인 보도 내용은 박진영 부인에 대한 내용인데 박진영 부인은 세월호 소유주(유병언)의 조카로 세월호 참사 당시에도 구원파와의 관계 의혹이 나왔었다. 당시 박진영은 종교에 대해 무교라고 밝히며 세월호 실소유주들과 친척이라는 것 외에는 아무 연관도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디스패치는 당시에도 박진영이 구원을 찾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박진영, '구원파' 전도집회 [녹취파일3] 박진영 구원파 간증 동영상


박진영을 취재하는 도중 등장한 배용준은 구원파 모임에서 의자를 나르고 식기를 나르는 사진이 등장하면서 또한 충격을 주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박진영과 배용준, 그들을 롤모델로 따르는 연예인만 해도 초특급 배우, 가수가 어마어마하게 많다.

그렇다면 도대체 이런 초특급 기사가 왜 뜬 것일까? 

본능적으로 오늘 삼성 관련 무슨 기사가 있을까 궁금하여 포털을 여는 순간 찾을 필요도 없이 이미 끝에 대롱 대롱 걸린 삼성바이오로직스 검색어가 있다.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물러난 후 벌어진 초특급 경제 뉴스가 금감원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고의적 분식'으로 통보했다는 것이다. 

증권선물위원회 통과하면 상장폐지 여부를 심사 받는 최고 수위의 '고의적 분식' 통보다.



지난 2015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년 연속 당기순이익 적자를 떨치고 갑자기 1조9000억원의 흑자를 올린다.

2012년 미국 바이오젠과 3300억원을 합작 투자해 세운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의 시장가격(공정가치)이 4조8000억원으로 평가됐기 때문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구원파가 박진영과 배용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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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패치 후속 보도에 박진영 반박과 그에 대한 디스패치의 확인이 이루어졌다.

디스패치는 "이번 보도는, 박진영이 그동안 주장했던 '무교론'에 대한 반증입니다. 또한, 그동안 부인했던 '구원파'에 대한 반박입니다."라고 밝히며 변기춘과 박진영이 함께 있었다는 주장을 했다.

디스패치는 "박진영은, 그날 변기춘과 함께 있었습니다.변기춘은 과거 ‘구원파'의 핵심 계열사를 차지하고 있는 인물입니다. 그는 신도를 대상으로 사업을 했고, 그 돈의 일부(200억 원 이상)를 유병언 일가에 바쳤습니다. 이것은, 인터폴 체포영장 및 인천지법 재판 기록에서 확인한 '팩트'입니다. 변기춘을 그곳에서 다시 만날 거라 생각지도 않았습니다. 변기춘은 '천해지'의 대표였습니다. '청해진해운'의 지주회사였죠. 물론, 그들의 '배임'이 세월호를 침몰시킨 건 아닙니다. 그러나 그들의 '부실'은 무리한 운항을 부추긴 부분도 있습니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박진영->구원파->세월호->책임져' 식의 해석을 일으켰다면 죄송합니다. 그런 의도, 전혀 없습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놀랍게도 삼성바이오 분식회계에 대해 언급을 한다.

디스패치는 "마지막으로, 사과의 말씀 더합니다. 삼성바이오 분식회계입니다. '디스패치' 보도로 삼성의 분식회계가 덮였다니 안타깝습니다. 해명하는 것도 우습지만, 음모론이 끊이지 않아 덧붙입니다."라며 삼성바이오와의 관계를 부인했고 과거 김생민 기사로 장충기 문자 보도를 덮었다는 의혹까지 사실이 아님을 주장했다.

필자 역시 끊임없이 디스패치의 특종을 의심했으나 이 정도면 의심을 접어도 될 것 같다는 판단을 내려 디스패치와 삼성의 관계에 대한 의혹은 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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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의 입장 전문이다.


구원파 집회라구요?


제가 돈 내고 제가 장소를 빌려 제가 가르친 성경공부 집회가 구원파 집회라구요?


100명이 제 강의를 듣기 위해 모였고 그 중에 속칭 '구원파' 몇 분이 제 강의를 들어보고 싶다고 와서 앉아있었는데 그게 구원파 모임이라구요?


제 개인적으로나 혹은 JYP 엔터테인먼트 회사 차원에서 속칭 '구원파' 모임의 사업들과 어떠한 관계도 없는데 구원파라구요?


도대체 저와 우리 회사에게 입히신 피해를 어떻게 책임지시려고 사실 확인조차 없이 이런 글을 보도하신거죠?


전 4년 전 친구와 둘이 일주일에 두 번 모여 성경공부를 하다가 친구의 친구, 또 그 친구의 친구가 더해져 이제 한 30명 정도 모이는 모임을 하고있습니다. 근데 이게 속칭 '구원파' 모임이라구요?


이왕 이렇게 된 것, 제 간증문을 올릴테니 꼼꼼히 한 번 봐주시죠. 그 내용 중에 법적으로나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당신들의 취재는 합당한 것이겠지만 만약 없다면 저희에게 입히신 모든 피해에 대해 법적 책임을 지시게 될 것입니다.




댓글 2

  • 게스트 썸네일
    여름
    2018.05.02 22:47 신고

    디스패치가 기사를 냈어도 사람들이 관심이 없었으면 인포 포탈 사이트의 랭크에 올라가지 못했겠지요. 그보다는 사람들이 삼성에 관심이 적었다고 봐야...

  • 게스트 썸네일
    산내들
    2018.05.04 09:52 신고

    대다수의 사람은
    삼성이 무엇을 했는지,
    소니가 어떤 카메라를 출시했는지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고 잘 알려고 하지 않죠.
    일부만 관심있을뿐....

    다만,
    연예인 누가 누구랑 사귀더라
    정치인 누가 어떤 소릴 했다더라가 더큰 관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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