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사건으로 대부분의 국민이 아파하고 안타까워하고 있고 문재인 정부와 외교부는 대책을 강구하며 필사의 노력을 하고 있다.
외교부는 31일 오후 헝가리, 잠수부를 투입해 선체 내부 수색을 개시할 예정이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곧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람선에는 선장, 승무원을 제외한 전원 한국인 33명이 타고 있었고 7명 사망자의 시신을 발견한 상태이다.
헝가리 해경은 헬리콥터와 수중 레이더 등을 동원하고 경찰청, 대테러청에서 수색 및 구조 활동을 하고 있다.
비가 계속 내려 강물이 불어난 상황이고 유속도 매우 빨라 수색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안타깝고 비통한 상황에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게시판에 심각한 글들과 댓글들이 넘쳐나고 있다.
일베에는 ‘드디어 세월호 2탄 터짐, 여수 출신 헝가리 유람선 탑승’이라는 글로 희생자 중 전라남도 여수 출신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여 비아냥거리고 피해자들을 조롱했다.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태를 이용해 일베 이용자들은 문재인 대통령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비난하고 있는 상황이고 세월호 참사와 비교하며 세월호 유가족까지 조롱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현 정부와 세월호 유가족 조롱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이 상황 가족의 생사를 걱정하는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들까지 조롱하는 반인륜적인 행위로 보여진다.
또한 세월호는 바다에서 일어난 것이고 헝가리 사고는 다뉴브 강에서 벌어진 일인데 박근혜 정부는 헝가리보다 빠르게 잠수부를 투입했다고 가짜 뉴스를 퍼뜨리고 있다.
강인지 바다인지를 떠나서 이것은 해외에서 벌어진 일이고 세월호는 잠수부가 들어가겠다고 요청해도 거절당한 것이고 심지어 세월호는 아이들이 살아있는데도 바라보면서 못구한 것인데 이것을 비교하는 것은 분명 맞지 않다.
또 다른 일베 이용자는 '유람선 침몰로 헝가리가 X된 이유'라는 글에서 헝가리 사진을 합성하고 피해자의 사진까지 올리며 파렴치한 글을 올리고 있다.
'세월호 천막 수출', 'ㅋㅋㅋㅋ피식잼', '한류수출' 등 입에 담을 수 없는 말들을 하는 일베의 현 상황.
좌우를 떠나 이런 상황에서는 말을 함부로 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가족이 저 배를 탔다면 지금 어떤 심정일지 상상이나 해보고 글을 쓰는 것인지 궁금하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일베가 좌파라고 말하는 그들의 경우 헝가리 유람선이나 세월호나 똑같이 희생자를 안타까워하고 진실을 규명하는 편에 설 것이다.
하지만 일베는 현재 여러 매체의 댓글과 온라인 커뮤니티를 이용하여 진실 규명이 아닌 조롱과 박근혜 비교로 포커싱을 하고 있다.
진정 인간이라면 조롱과 장난을 멈춰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