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학개론/약간 이상한 사진강좌

홋카이도 비에이 타쿠신칸의 사진작가 신조 마에다

cultpd 2020. 3. 27. 15:34

 

눈과 나무 사진으로 유명한 비에이에 Takushinkan 타쿠신칸이란 곳이 있다. 우연히 들르게 된 이 곳에서 나는 과도한 사진 전시회를 경험한다. 과연 어디까지 과도한 것이고 어디까지 스탠다드한 것인지 생각해보게 만든 사진작가 신조 마에다.

그의 이름을 몰라서 한참을 검색하여 찾아냈다.

 

 

Shinzo Maeda (前田真三, Maeda Shinzō, 1922–1998)

일본 풍경 사진작가 신조 마에다 씨의 작품을 전시하는 미술관은 1년 내내 홋카이도의 자연경관을 테마로 삼아 홋카이도의 자연미를 충분히 보여준다. Shinzo Maeda는 풍경 사진과 영화로 유명한 일본 사진 작가. 그는 일본에서 46 권의 사진을 출판했으며, 1987년에 홋카이도의 비에이에 '탕케이 포토 에이전시' 회사를 건립,  신조 마에다 사진 미술관을 설립했으며 그의 홋카이도 풍경 사진을 다수 전시하고 있다.

 

http://fujifilmsquare.jp/en/detail/18110104.html

 

Shinzo Maeda, a Photographic Explorer Seeking Color: The Quest for New Discoveries

Home Exhibitions & Events Shinzo Maeda, a Photographic Explorer Seeking Color: The Quest for New Discoveries The Photo History Museum at FUJIFILM SQUARE Presents Shinzo Maeda, a Photographic Explorer Seeking Color: The Quest for New Discoveries Bakushu sen

fujifilmsquare.jp

 

신조 마에다 사진을 처음 봤을 때 그 과도함으로 나는 눈살을 찌푸렸고 몇 장의 사진을 보다가 바로 나와버렸다.

사진 생활을 30년 넘게 한 지금!

과연 그의 사진을 지금의 눈으로 바라보면 어떻게 변해있을까?

이것은 굉장히 흥미롭고 기이한 경험이 될 것이다.

 

Bakushu senretsu [Summer wheat fields], Biei-cho, Hokkaido, 1977 Photograph by Shinzo Maeda ©Shinzo Maeda, Tankei

 

 

Yuyake no to [Tower against the sunset], Biei-cho, Hokkaido, 1991 Photograph by Shinzo Maeda ©Shinzo Maeda, Tankei

 

 

근데 지금 보니까 다른 느낌이 든다.

확실히 사람의 시력은 나이가 들수록 떨어지지만 시각은 나이가 들수록 넓어지고 시선은 관대해진다.

물론 반대의 사람도 많다. 나이가 먹을수록 더 편협해지는 늙은이들도 무수히 많다.

곱게 늙어야한다.

 

 

©Shinzo Maeda, Tankei

 

그리고 지금 찾아보니 과도하지 않은 사진도 많다.

하지만 직접 봤던 마에다 신조의 인쇄된 사진은 계조 면에서나 품질적인 면에서 깨는 부분도 분명히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후지필름스퀘어의 작가 소개를 보니 그의 사진이 어느 정도 이해가 갔다.

그는 직물, 염색 학교를 다니며 색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을지도 모르겠다.

 

©Shinzo Maeda, Tankei

 

비에이에 가면 누구나 찍는다는 마일드세븐.

나도 참 오랜 시간 이 곳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이런 감흥은 남기지 못한 것 같다.

 

마에다 신조는 1922년 도쿄 도 미나미타마 지구(현재의 도쿄 도 하치오지 시내의 옹가타 시)의 시모오응가타 마을에서 태어났다. 도쿄 쇼쿠센(직물·염색) 학교, 타쿠쇼쿠 대학 등을 거쳐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인 1948년 니치멘 공사에 입사했다. 1967년 탄케이 포토 에이전시(Tankay Ph 1971년, 그는 사진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던 중 홋카이도 비에이 근처 언덕 지역의 풍경을 우연히 발견했다. 1974년, 첫 사진 안토학인 후루사토노시키[고향의 사계절]를 발표하였다(마이니치 신문사). 그는 이후 풍경사진 분야에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확립했다. 1987년 그는 타쿠신칸으로 알려진 비에 자신의 사진관을 열었다. 일본 사진학회 연차상(1984년), 마이니치 출판문화상 특별상(1985년) 등 많은 상을 받았다. 그는 1998년 7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1999년, 타쿠신칸은 일본 문화 진흥 사진 협회 상을 수상했다. 같은 해 마에다 신조는 풍경사진상 신인상으로 발돋움했다. 마에다의 사진은 하치오지 유야케 코야케 후라이노 사토 갤러리 등 다른 장소에서는 물론 타쿠신칸에서도 여전히 영구 전시되어 있으며, 널리 인기를 끌고 있다.

 

신조 마에다 페이스북에 올라온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