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심원 캐릭터예쁘다.말괄량이 삐삐와 빨강머리 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서정 육심원은 여인들의 다양한 희로애락의 표정들을 섬세하게 관찰하여 화폭에 담아내고 있습니다. 선화예고와 이화여자대학교 동양학과를 졸업하고 9회의 개인전을 통하여 은은하면서도 풍부한 색감을 지닌 작품들을 잇달아 선보이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작가는 대상이 있는 예쁜 여자를 그리는 것이 아니라, 모든 여자들의 마음속에 잠재한 ‘공주이고 싶어하는 자아’를 그린다고 합니다. 그리고 모든 여자는 여자이기에 공주가 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합니다. 예외는 없습니다. 나이든 할머니도 아주머니도 작품 속 에서 공주가 된 자기모습을 떠올립니다. 때론 사랑하는 딸, 손자, 친구 그리고 모든 여자이며 자신이기도 합니다. 작가의 그림 속엔 가장 중요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