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독한 영화 리뷰 79

나의 독재자, 왜 이런 영화는 흥행되면 안되나?

최초의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일성 대역을 맡은 무명의 3류 배우가 있었다. 영화 의 시작이자 마지막이다.영화는 필름느낌부터 주제와 소재, 배경까지그리고 배우들의 라인업까지 완전히 영화적이다. 요즘은 드라마적인 영화가 판치고얕은 재미와 뻔한 감동, 익숙한 스토리가 인기있는 저급한 사회지만영화라는 것이 꼭 드라마처럼, 예능처럼 가야하나? 는 영화만 가능한 설정이다.물론 방송이나 인터넷 동영상에서도 가능한 일이지만누구도 이런 소재와 주제에 접근하려 하지 않는다. 이미 머릿속에 존재하는 것을 건드릴 때 빨리 집중하고빨리 효과를 보기에 새로운 곳, 새로운 사람, 새로운 시간에 대해서는아무도 관심을 가지려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의 독재자 속에서 나는 어린시절 보았던 영화의 꿈을 보았다.내가 경험해보지 않은 새로운..

<윤계상,고준희> 올해 가장 놀라운 영화 레드카펫, 오정세를 주목하라!!!

윤계상과 고준희가 그대로 배우처럼 보였다.아, 죄송!!! 대단히 실례지만난 탤런트와 배우와 연에인을 다 다른 직업으로 규정하고 있어서 그만... 윤계상은 탤런트도 아니었고 그냥 가수 카테고리에 있었고고준희는 탤런트,그리고 오정세는 배우. 이게 뭔 차이가 있는걸까? 일단 레드카펫이란 영화를 강추한다.정말 까아아암짝 놀란 영화다. 윤계상, 고준희 라인업에 전혀 기대 안했고 또 시놉시스만 봐도 이건 그냥 3류 성인 에로에 로맨틱 코미디를 가미한그렇고 그런 상업용 영화라고 생각했다. 시작하자마자 심은하의 미술관 옆 동물원을 떠올리며그냥 쉽게 클리셰에 빠져들고그냥 통속적일 줄 알았는데 이상하게 웃음이 계속 나는 코미디.오!!! 저질도 아니고 그렇다고 어렵지도 않은섹시, 선정쪽 농담이 더럽지 않은3류 에로 영화찍는..

진품명품소녀 영화배우되다! 위안부 이야기, 귀향

여고생으로 예쁘게 생겨서묘한 매력을 풍겼던 진품명품녀가영화배우로 돌아왔다. 조정래 감독의 귀향이다.귀향은 일본에 위안부로 끌려가 돌아오지 못한소녀들의 이야기다. 사진출처 : kbs 진품명품, 영화 귀향 현재 크라우드 펀딩으로 제작비를 모으고 있고내년 광복절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http://www.guihyang.com t01사랑하는 가족과 연인을 향한 그리움과 그 곁에 머물고자, 되돌아오고자 하는 회귀본능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이사를 간 前 주인 가족을 찾아 삼천리 길을 비바람 맞으며 찾아간 강아지의 경우처럼 한낱 미물도 이럴진대 인간이라면 그 마음이 오죽할까, 싶었습니다.언젠가 신문지상에서 읽은 유괴당한 일곱 살 소녀가 2년간 타지에서 구걸을 하다가 기억을 되살려 자신이 살던 집..

부산국제영화제 '다이빙벨' 상영 취소 부산시장 요구 일파만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영화 상영에 대한 다양한 논란이 펼쳐지고 있다.서병수 부산시장이 “부산국제영화제의 발전을 위해 정치적 중립을 훼손할 수 있는 작품을 상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뜻을 밝혔다고 하는데 서병수 부산시장은 부산국제영화제의 조직위원장이기도 하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서 시장의 ‘상영 취소 요구’에도 불구하고 상영계획을 취소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부산시도 비공식적으로 상영 취소를 요청해왔기때문에 이 문제는 일파만파로 큰 문제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왜냐하면 국제적인 영화제에서 조직위원장이 정치적인 이유로 영화 상영을 취소한다는 것은해외 토픽감이기 때문이다. 영화 다이빙벨 중 일단은 선정한 사람에 대한 신뢰문제도 나올 것이고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신뢰도와 정통성 문..

박찬욱의 아가씨, 공개 오디션 노출 수위 최고

박찬욱 감독이 2015년 크랭크인 예정인 새 영화의 주연 여배우를공개 오디션하는데 그 모집 요강이 화제다.레즈비언 역할을 소화해야하는노출 수위 최고에 이를 것으로 보이기 때문. ○ 제 목 : 아가씨 ○ 제 작 사 : ㈜모호필름, ㈜용필름 ○ 감 독 : 박찬욱 ○ 장 르 : 시대물, 드라마 ○ 주연배우 : 미정 ○ 촬영일정 : 2015년 상반기 크랭크인 예정 오디션 배역은 주연 여배우 2인인데 철저하게 미성년자를금지하고 있다.심지어 생일이 5월 이후인 자는 지원이 불가하는 등미성년자를 뽑지 않겠다는 것으로노출 수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보인다. □ 오디션 배역 ○ 주연 여배우 2인 : 극중 나이 17세 ○ 조연 여배우 및 단역 : 극중 나이 17세 ~ 20세 □ 오디션 대상자 ○ 기성 혹은 신인 여배우 ○ ..

해적 관객수 400만명, 흥행의 이유 3가지

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 감독 이석훈)의 관객수가 17일 오전무려 400만명을 넘겼다.물론 연휴 특수를 누리고 있기는 한데 아무리 그래도이 '광해, 왕이 된 남자'보다 4일이나 빠르게 12일 만에 400만명을 돌파하다니!더군다나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역대 한국영화 흥행순위 4위에 있는 작품이다. 아무리 납득을 하려해도 납득이 안된다.솔직히 말하면 화가 나다 못해 눈물이 날 지경이다.물론 한국영화가 잘되는건 바람직하고 즐거운 일이다.흥행이 돼야 영화가 많이 만들어질테니까... 하지만!'명량'의 구성도 못마땅한 내가 보기에 '해적'은.....뭐라고 표현해야 할까?좀 심한 금지어들이 튀어나올 것 같아서 그냥 넘어간다. 좋다!실실 웃음이 나오는 유머도 좋고 잘생긴 김남길과 예쁜 손예진..

썰전 허지웅, 명량 전쟁신에 대한 미친 발언

'썰전'의 1부만 보고 2부는 지루해서 잘 안보는데그래도 허지웅이 있어서 그나마 뭔 재밌는 얘기라도 있을까 기대하는일종의 허지웅 팬이었는데영화 '명량'에 대한 허지웅의 미친 감상평을 듣고 완전히 이성 상실했다. 7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군도vs명량대첩, 몇 대 몇?'이라는 주제로 패널들이 이야기를 나눴는데허지웅은 "'명량'이 영화사에 공헌한 부분을 꼽았다. 전쟁신을 61분 간 풀어냈다는 점이 영화사에 공헌한 부분?"이건 할리우드에서도 하기 힘든 일이다"라고???? 이런 도전을 해냈다는 것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고? JTBC 썰전 방송 화면 물론 전투신을 잘 찍었다는 것은 인정하지만영화가 무슨 기록을 위해서 만드는 것도 아니고 몇분 동안 이어지는지가 뭐가 중요한가? 2009 부천국제판타스틱영..

세월호특별법 영화인들 단식, 세월호 프로젝트 영화화 되나?

기쁜 소식이다.특검을 통해 진실을 밝히자는 취지의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위해유가족과 시민사회가 단식 농성을 하고 있는 가운데든든한 구원군들이 등장했다. 그동안은 김장훈, 권해효 등 소규모 인원이었으나이번에는 세월호특별법제정 촉구를 위한 영화인모임(가칭)이라는 단체다. 사진출처 : 민중의 소리 현재 참여 영화계 인사 명단은류승완 감독(베를린, 부당거래), 이훈규(블랙딜), 정지영 감독(부러진 화살, 남영동 1985), 장준환 감독(화이, 지구를 지켜라), 이충렬 감독(워낭소리), 허철 감독(영화판), 박정범 감독(무산일기, 산다), 권칠인 감독(싱글즈, 관능의 법칙), 이미연 감독(세번째 시선, 버스정류장), 고영재 대표(인디플러그), 심재명 대표(영화사 명필림), 강혜정 대표(영화사 외유내강), 권병길(영..

1000만관객 명량, 해도해도 너무한 스크린 독과점

‘명량’ 누적 관객수가 900만명을 돌파, 8월 9일 오전 7시(배급사 기준) 개봉 11일 만에 900만 관객수를 돌파했다. 영화 명량은 그동안 모든 흥행 신기록을 모두 깨고 흥행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역대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68만), 역대 최고의 평일 스코어(98만), 역대 최고의 일일 스코어(125만), 최단 100만 돌파(2일), 최단 200만 돌파(3일), 최단 300만 돌파(4일), 최단 400만 돌파(5일), 최단 500만 돌파(6일), 최단 600만 돌파(7일), 최단 700만 돌파(8일), 최단 800만 돌파(10일) 이 모든 것이 영화 명량의 신기록 행진이다.물론 한국영화 최고의 흥행도 따놓은 당상이다. 다른 흥행작품들과 기록면에서 비교해보면 ‘명량’이 개봉 11일 만에 900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