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무릎팍 도사 - 최일구 앵커 2편의 편집은 좀 이상했다. 이유가 뭘까? 물론 무릎팍 도사 편집이 원래도 매끄럽지 않았었지만 오늘은 마치 뮤직비디오처럼 빠르고 정신 없다. 1. 컷트가 많이 튀는 것이 긴박하다고 느끼는가? 많은 초짜 피디, 영화감독들이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다.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때 액션이나 공포 영상 실습을 해보면 딱 그렇다. 컷트가 엄청나게 빠르고 거칠다. 그런데 진짜 무섭고, 진짜 긴박한 것은 한 컷트에 얼마나 많은 상황이 얼켜있는가를 관객이 이해하고 있을 때, 그 때가 가장 긴박하다. 컷트가 튀면 몰입을 방해한다. 물론 컷트가 계속 길면 지루하다. 긴 호흡과 짧은 호흡을 내용에 맞게 적절히 편집하는 것이 대가의 편집이다. 이것은 낚시를 하는 것이나 사랑을 하는 것이나 작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