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9 70

라이카 m9, 21mm elmarit pre-asph 6bit, 세계최대의 타이레스토랑, 타이 익스프레스

라이카 m9이상하게 인기없는 렌즈, 21mm elmarit pre-asph 내가 보기엔 현행이나 주미룩스보다도 진득하고 멋진 사진을 뽑아주는데 왜 인기없는지 모르겠다. 28미리 4세대, 35mm 구형 asph와 함께 강력 추천하고 싶은 렌즈다. 35mm와 21mm 사진을 비교해보자. 세계 최대의 타이 레스토랑이라고 말하는타이 익스프레스. 뭐가 세계 최대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현대카드 고메위크로 50% 할인된 가격에 먹었는데맛은 그런대로 괜찮은데세계 최대가 도대체 뭔지 아직도 궁금하다. 세계 최대의 렌즈나 세계 최대의 레스토랑이나공허하긴 마찬가지... 뭘 찍느냐가 더 중요하겠지... ㅋ 아참,. 이대 앞이라 손님 분위기는 좋다...

[leica M9,35summilux]당진의 박상현 선수 집에 가다

국가대표 아이스슬레지하키 선수. 다른 선수들은 가끔 보았는데박상현 선수는 노르웨이 세계 선수권대회 후에 볼 수가 없었다. 건강도 걱정되고 해서 찾아갔는데매우 건강하다.술도 다시 시작했다고 ㅎㅎㅎ 역시 술을 마시던 사람은술을 마셔야 살아나나보다.얼굴이 전보다 훨씬 좋아졌다. 젊어졌다고 해야하나... 박상현 선수의 집 근처는 마치 현실에 없는 야릇한 향취가 났다.만화 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랄까... 어머니가 꽃을 좋아하셔서집 주위로 꽃을 많이 심어놓으셨다고 한다. 우리 신자영 PD도 이곳에선꽃처럼 보인다. 강아지 두마리가 아주 예쁘다.근데 모자 지간이란다... 박상현 선수도 모자지간... 어머니는 40년 동안 일하시던 곳에문제가 생겨서 요즘 걱정이 많으시다. 또 한마리의 강아지가 있다.이 녀석은 워낙 발랄..

라이카, 그 아름다운 후퇴, 라이카 모노크롬의 등장

라이카...머리에 뭐가 들었길래 니가 라이카를 쓰냐? 라고 묻는다. 이미지적으로 디지털 시대에 하나 뛰어날 것 없는그 비싼 카메라를... 뭐 대충...이렇게 찍히는 카메라! 라이카 디지털 첫롤은나에게 후퇴를 의미했다. 이 사진들은 분명 후퇴다. 후퇴는 전진의 반대지만 그렇다고 그 가치를 폄하한다는 뜻은 아니다. 후퇴도 꾸준히 하다보면급진적인 진보가 되며,그것은 도전이자 실험이며... 또 다른 방향으로의 전진이다. 그런 의미에서난 또 라이카의 놀라운 발표를 들었다. 흑백 전용 디지털 카메라를 만들고 있다는... 이 무슨 말도 안되는 일인가?라고 생각했다가 또 다시 그들의 상술, 혹은 도전에 귀가 번쩍! 지금 이 사진들처럼그냥 컬러를 흑백으로 보정할 수 있는데왜 굳이... 그런데 이런 점이 있다. 우리는 정..

배우 신민아와 15분의 만남

보리 스튜디오에서 하루 종일 화보촬영을 하고 매우 힘든 저녁이었습니다. 매니저가 처음 건넨 말은신민아씨가 목소리도 안나올 정도로 컨디션이 안좋다고다음으로 촬영을 미루면 안되겠냐고 했습니다. 매우 아쉬운 맘이었는데... 가냘픈 신민아씨가 목소리를 음음...(걸걸한 목소리로 ㅎㅎ)하더니따뜻한 물한잔을 달라고 하고 촬영을 시작했습니다. PARALLEL. 저에겐 꽤나 뜻깊은 단어입니다.이 단어의 영감은 처음 배우 장혁씨가 제공해주었습니다. 전에 장혁씨와 미국 촬영을 갔을 때그는 "팬들과 영원히 평행하게 걸어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평행선..어찌보면 영원히 만날 수 없는 슬픈 인연 같아보이지만또 어찌보면 영원히 엇갈리지 않는 동반의 개념처럼 느껴집니다. 평행선이 그렇듯,장애인과 비장애인,갑과 을, 노인과 청년...

미러리스, m8, m9용 엄지손가락그립, 엘바 SR GRIP

. M8, M9 등의 RF카메라나 미러리스 카메라에 그립감을 높여주는 엄지손가락 그립. 필자는 꽤 오래전부터 필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엘바 그립을 구하게 됐다. M1, 미러리스 카메라용인데 M9에서도 아주 훌륭한 그립감을 제공한다. 자랑스러운 메이드인 코리아! 전용 육각 렌치와 그립. 안 써본 사람은 이게 무슨 도움이 될까 하겠지만 한번 써보면 반드시 있어야 할 정도로 그립감에 큰 차이를 준다. 하프 케이스나 전용 그립 등에서 앞쪽을 두툼하게 만들어서 그립감을 높이려는 기능성 제품들이 많은데 앞쪽이 아무리 두터워져도 사실 그립감이 좋아지지 않는다. 그립감의 핵심은 앞쪽에서 당겨주는 힘도 중요하지만 뒷쪽에서 밀어주는 힘이 중요하다. 앞에서 아무리 당겨도 뒤에서 지탱해줄 수 없으면..

라이카 M9과 SUPER-ELMAR18mm f3.8이 만났을 때

슈퍼 엘마라는 이름이 어울리는 슈퍼 렌즈, 18미리는 편하고 아름답다. CPL렌즈를 장착하여 전체적인 색감이 더 진하게 표현됐다. F8에 놓으면 70센티미터부터 무한대까지 핀이 맞으니 그냥 구도만 확인하고 찍으면 된다. 이 렌즈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그 성능에 모두 감탄하지만 의외로 훌륭하다고 칭찬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 참 이상한 일이다. 그래서... 내가 이 슈퍼엘마를 칭찬한다! 2011/12/26 - [라이카 리뷰] - 라이카 SUPER-ELMAR-M 21mm f3.4 ASPH, 그 작지만 강한 퍼포먼스

[라이카 M9] 잊혀지지 않는 인도 소녀의 눈빛

. 인도에서 만난 어느 소녀의 눈빛은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았습니다. 물난리로 차와 사람들이 엉켜있던 바라나시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아름다운 터널을 만났습니다. 노란 색 터널은 이국적이며 판타지 영화의 세트 같았습니다. 밖의 세상으로 나가면 물난리의 현실이 펼쳐져서... 묘한 통로의 느낌을 주었습니다. 그 곳에서 그 느낌을 담기 위해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나가던 강렬한 눈빛의 예쁜 소녀가 뒤돌아서 제 쪽을 봅니다. 그리고는 움직이지 않습니다. 마치 패션 모델 사진을 찍 듯... 그 소녀를 촬영했습니다. 우리는 서로 아무 말이 없었고 단지... 열심히 촬영을 했습니다. 참 야릇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 강렬한 눈빛에서 전 아주 이상한 교감을 합니다. 제가 먼저 살짝 미소를 보냈고 소녀도 아주 옅..

라이카 M9,50SUMMILUX 2세대, 나의 보물

나에겐 여러 보물들이 있다. 요즘 바짝 바빠서 블로그에 글도 못쓰고 헤매고 있지만... 바쁜 와중에 기분 좋은 것들이 있다. 내가 좋아하는 카메라와 렌즈들... 내 보물들이다. 모든 사진이 스냅샷이라고나 할까? 출근길에 찍는 사진 이외에는 사진이 늘어나질 않는다. 온통 테스트용 스냅샷. 그래도 가끔은 그 색감에 기분이 좋다. 필름을 현상하듯... 화면에서 바쁜 와중 확인하는 그 색감은 늘 정겹고도 그리운 옛날을 떠올리게 한다. 사진은 어쩌면 내 돌아가고 싶은 시절의 색감을 찾기위한 도구일지도 모른다. 언제로 돌아가고 싶냐고 하면 딱히 가고 싶은 과거도 없다. 그냥 지금 이 순간이 나에겐 소중하다. 언뜻 생각해보면 그립겠지만 굳이 속속들이 살펴보면 과거가 뭐 그리 아름답고 행복하기만 하겠나? 인생이란 것이..

대한민국 1%만 보세요! / LEICA M9

. 요즘 'We are 99%'라는 말이 유행이더라고요... 미국의 월가 시위에서 시작된 이 말이 영국, 일본, 한국까지 삽시간에 상륙했던 이유가 뭘까요? SNS와 무선 인터넷, 영상 장비의 발전 때문일까요? 아닙니다! 이유는요... 가만히 들어보니 맞다는 겁니다. 우리가 99%다. 1%에 의해 조종당하고 착취당하는 99% 다수의 목소리에 공감하고 그동안 이미 우리들의 뇌안에 깊숙히 들어있던 뿌리 깊은 분노가 건드려졌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서... 은행에서 대출 받으려면 금리를 어떻게 책정해야 할까요? 정말 단돈 백만원이 없어서 아이를 휴학시켜야 하는 부모에게 금리를 조금 책정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어려운 서민에게 낮은 금리로 대출을 해줘야 하는건 당연한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말이죠. 돈많은 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