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우 3

나가수를 보고 의자를 던지고 싶었습니다.

'나는 가수다'에 첫 등장한 옥주현이 1차 경연에서 1위를 했습니다. 청중 평가단으로부터 21.5%라는 경이로운 지지를 받았습니다. 옥주현씨에게는 안티가 너무 많기 때문에 언급을 극도로 자제하겠습니다. 대신... 이소라와 윤도현, 박정현에 대해 언급하고 싶습니다. 서로 경쟁하면서도 섭외된 가수들의 내공때문에 서로 믿는 구석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그들만의 무언의 약속이었습니다. 음원차트를 휩쓸고 CF출연, 콘서트 매진 사례를 겪으면서 나가수 무대는 이제 황금알을 낳은 거위와 같은 위상이 되었습니다. 가수의 경쟁이라는 콘셉트를 비난하던 가수들도 이제 출연하고 싶은 마음을 속속 드러내고 있습니다. 결국... 자본의 논리에 의해 나가수 무대는 초심을 잃게 될 것입니다. 첫째. 떨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소리를 죽어..

<나는 가수다> 인기비결의 심리학적 고찰

방송 PD로서 모처럼 좋은 프로그램을 발견하여 극단적으로 칭찬하고 싶고 또한 블로거로서 이 프로그램을 지키고 싶다. 인기비결의 심리학적 고찰 의 기본적인 인기비결은 그동안 뭍에서, 사막에서 놀던 가수들이 물을 만났기 때문이다. 진짜 배우의 연기를 안방극장에서 구경하기 힘들고 극장에 가야하는 것 처럼 사실은 노래도 콘서트 장에 가야만 들을 수 있었다. 그런데 절대로 TV에서 볼 수 없는 가수들의 퍼포먼스를 귀기울일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이것은 MBC가 제공한 것도, 가수가 제공한 것도 아니다. 시대의 요구와 한 피디의 기획과 가수들의 목마름, 무엇보다 아이돌 노래 일색의 가요 음원시장에 질려 노래를 듣고 싶었던 대중들의 바람이 잘 맞아떨어져서 큰 이슈를 내고 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이야기는 생략하..

나는 가수다, 공정성보다 더 큰 문제 발생

논란의 여지가 되는 글은 자제하려고 했는데 뭐 어쩌겠나... 의제설정을 하고 공론화하여 커뮤니케이션하고 싶은 블로거의 속성을... 기대했고 기대하는 '나는 가수다' 정엽은 룰대로 물러났고 김건모와 백지영은 자진하차! 임재범과 김연우출연 소식에 기뻤다. 나가수가 아직 살아있구나...라고 생각했다. 사진출처 : OSEN 관련기사 : http://osen.mt.co.kr/news/view.html?mCode=&gid=G1104140022 하지만...!!! 느닷없는 소식... 임재범과 김연우는 김영희 피디가 이전에 설득, 섭외했던 가수였고 현재 거론되는 후보로는 양파와 아이유가 있었다고? 물론 아이유측은 출연 제의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지만 후보로 언급이 있었던 것 같다. 양파와 아이유는 둘다 립싱크 가수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