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포서드 8

파나소닉의 UFO 렌즈 라이카 DG 10-25mm f1.7 렌즈 소니 A7III와 새로운 크롭 바디에

Panasonic Leica DG Vario-Summilux 10-25mm F1.7 ASPH 그동안 소니와 캐논을 전전하며 그다지 쓰고 싶은 카메라가 없었던 나에게 드디어 구입하고 싶은 카메라가, 아니 렌즈가 생겼다. 보통은 카메라를 결정하고 렌즈를 고르지만 이것은 반대다. 렌즈가 맘에 들어서 바디를 선택하는 초유의 사태다. 그만큼 파나소닉 라이카 DG 바리오 주미룩스 10-25mm f1.7 ASPH 렌즈는 매력적인 렌즈다. 작년에 처음 10-25mm f1.7 렌즈는 포토키나에서 발표되었고 이후 지난 3월 CP+에서 목업을 선보였다. 출시를 질질 끌어서 개발이 어렵거나 혹은 그만큼 자신있거나 둘 중 하나라고 생각했는데 드디어 다음 달 이후 구입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렇다면 이 렌즈의 장점은 무엇인가? ..

국내최초 메타본즈 스피드부스터 G to MFT 리뷰#1

검색해보니 메타본즈 스피드부스터 리뷰가 국내에는 아직 없더군요.국내 최초 메타본즈 스피드부스터 G to MFT 리뷰를 시작합니다. 사진 저작권은 kimpd.com의 김감독님과 cultpd.com의 공동 소유입니다. 오랜만에 미국 제품을 보니 박스 디자인이 좀 세련됐군요. 일본 제품만 쓰다가... 가히 혁명이라고 할 수 있을 메타본즈 스피드부스터.과연 정말 혁명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캐논 EF렌즈는 AF도 된다는데니콘 G렌즈는 마이크로 포서드에서 AF가 안되는군요.MF입니다. 그리고 마이크로 포서드 특성상 화각이 넓어지기는 하지만소니 넥스나 후지필름 XF 처럼 거의 풀프레임에 가깝게 되지는 않습니다. 아시다시피 마이크로 포서드는 원래 화각이 두배로 줄어드니까요.그걸 넓혀봤자 풀프레임에는 못미칠 것 ..

경악의 렌즈어댑터, 카메라의 역사를 다시 쓸 것인가?

소니 넥스와 마이크로 포서드, 후지 X 마운트의 카메라에캐논렌즈, 니콘 렌즈, 콘탁스 C/Y 렌즈 등을 장착할 수 있게 만드는어댑터 들입니다. 가격이 60만원 내외. http://www.motionbistro.biz/front/php/category.php?cate_no=236 이렇게 비싼 이유는화각을 넓혀주고 조리개는 밝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넥스를 거의 풀프레임에 가깝게 바꿔주는 정도라는데요.마이크로 포서드는 워낙 광각 쪽이 취약하고 심도가 깊어서 이 어댑터가 매우 유용할 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 안 써봤기 때문에 지나친 칭찬은 구입 후로 넘기고요. 아래 사진 보시면 네모 박스가 보이시죠?원래 화각이 그 정도인데 29% 늘어난 영상입니다.조리개는 원스탑 정도 더 밝아졌고요. 화질만 차..

마이크로포서드의 아웃포커싱을 위한 보이그랜더 17.5mm f0.95

마이크로포서드의 아웃포커싱을 위한 보이그랜더 17.5mm f0.95 마이크로 포서드는 심도가 깊다.심도가 깊은 것이 약점은 아니다.하지만 아쉬울 때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풀프레임 바디에서 35미리 1.4 정도를 맞추려면17.5미리 f1.4로는 비슷하게 나오지 않는다.그래서 나온 것이 0.95다. 심도가 깊은 마이크로 포서드에서도 아웃 포커싱을 즐길 수 있는렌즈가 보이그랜더 17.5미리 f0.95다. 다른 마포 렌즈들에 비해 무게가 많이 나간다는 단점이 있고그 외에는 완벽에 가까운 렌즈다. 최단 촬영거리가 15cm라서 마크로로도 활용 가능.조리개를 조이면 굉장히 쨍하고개방에서는 부드럽다. 특히 동영상 촬영을 할 때 조리개 걸리는 소리를 제거할 수 있는 특별한 기능이 있어서 유용하다.조리개 앞쪽의 링을 돌..

CULTPD사진강좌#39. 카메라와 렌즈, 이종교배를 하는 이유는? (파나소닉 gh2, 라이카, 마이크로 포서드)

gh2로 설명하겠습니다.이종교배라는 것은 어댑터를 사용하여 마이크로 포서드 외의 다른 마운트 렌즈들을 쓰는 일입니다 ^^ 먼저 회오리 빛망울로 유명한 라이카 올드렌즈, summarit 50mm f1.5 렌즈입니다. 이 아름다운 핸드메이드 올드 렌즈를 gh2에 어댑터를 통해 장착해보겠습니다. 마이크로포서드 -> 라이카 m마운트 변환 어댑터입니다. gh2의 모습이 완전 앤틱하고 멋지게 변하죠? 올드렌즈답게 이미지는 최대개방에서 소프트합니다. 하지만 조금만 조리개를 조이면 쨍한 이미지가 나옵니다. 요즘 소프트한 이미지를 상당히 싫어하는 경향이 있지만 소프트에 중독되면 쨍한 이미지가 환상을 깨고 현실적으로 표현하는 맛을 꺼리게 됩니다... 소프트함이 느껴지시나요? 그 소프트함이 몽환적인 느낌과 부드러움을 제공해..

[gh2]홍시 먹는 참새를 보며 까치밥같은 새해를

감나무도 얼어서 얼린 홍시가 끈적거리지 않습니다. 날이 많이 춥죠? 얼어붙은 대한민국의 현 상황을 보면 더욱 춥습니다. 새들이 먹이를 찾아 다니는 추운 겨울, 우리 선조들은 감을 딸 때 몇개 남겨두는 따뜻한 배려를 했습니다. 그것을 까치밥이라고 불렀습니다. 시인 김남주님은 '옛 마을을 지나며'에서 다음과 같이 표현했습니다. ‘찬 서리 나무 끝을 나는 까치를 위해 홍시 하나 남겨둘 줄 아는 조선의 마음이여’ 저는 포착했습니다. 분명히 새들이 언 홍시를 쪼아먹고 있었습니다. 함께 살아가는 것은 그 대상이 인간이든, 동물이든, 그 어떤 미물에게도 마찬가지일겁니다. 예전 민주당 대선후보의 경선 중 대전 경선에서 노무현 당시 후보가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까치밥을 좀 남겨달라' 모든 감을 다 따버리지는 말아달..

파나소닉 GF3, 라이카 R50mm Summicron (니콘개조)

gf3의 raw파일 읽기가 가능해지고 그 성능에 점점 놀라고 만족한다. 물론 파나소닉 렌즈에서 아직 내공을 못느끼고 있지만 생활 속 특종을 찍는 카메라로서는 충분히 편리하고 뛰어나다. 특히 이 카메라를 제대로 쓰기 위해서는 이종교배가 필수다. 라이카 중에서도 싼 가격의 R렌즈를 니콘 마운트로 개조한 렌즈를 장착하고 몇컷 찍어보았다. (니콘으로 개조하니 니콘도 쓸 수 있고 캐논도 쓸 수 있고 마포 등에 골고루 사용할 수 있어서 좋다) 과연 라이카의 향기가 날까? 블로그의 최대 약점인 사진 사이즈의 압박이 있지만 자세히 보면 라이카의 소프트한 글로우가 살짝 엿보인다. 계조가 좋기 때문에 흑백과 잘 어울린다. 컬러에서 웬 라이카 M9 향기가 나네 ㅎㅎㅎ 요즘 유행하는 감성 색감으로 보정을 해볼까? GF3의 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