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5

mnet 봄여름가을겨울의 숲, 고퀄리티 음악토크쇼와 한영애의 CURIOSITY

엠넷이 "내가 음악 전문 방송이다"라고 선언하듯 만든 음악 토크쇼 . 깜짝 놀랐다.우리 나라에도 이런 고퀄리티 방송이 있다는 것에... 사실 기술적으로나, 예산상으로 이 정도 퀄리티의 방송을 지상파 등의 방송에서 만드는 것은 일도 아니다.못만드는 것이 아니라 안만드는 것이다. 왜? 시청률이 안나오니까... 타깃이 좁기 때문에 한영애를 모셔놓고 이렇게 진지하게 음악 이야기를 하고이렇게 슬로우 템포로 추억을 회상하는 것은 쉽지 않다. 게임도 해야하고 스캔들도 밝혀야하고, 개인기나 독한 사생활을 공개하지 않으면힐링캠프나 무릎팍도사, 라디오스타 같은 지상파에서는 방송이 불가능하다.아마 작가가 죽어라 사전 인터뷰하다가 "죄송합니다"하고 섭외 포기^^아니면 작가가 만들어주는 거라도 해야하는 !!!그런 현실인데~~~..

(이정도는)콘텐츠 시대에서 콘텍스트 시대로, 이제 콘텍스트가 왕이다

다매체 시대의 도래, 콘텐츠가 왕이었다. 한정적인 미디어 서비스 시대, 즉 원시적인 커뮤니케이션 시대에 가장 중요했던 가치는 커뮤니케이션의 기술과 형식이었다. 소리를 기반으로 한 언어라는 매개체로 시작하여 공간의 한계를 깨뜨린 전화의 발명, 시간의 한계를 뛰어넘은 녹음기, 그리고 녹화장비의 발명까지,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형식과 도구의 표준화였다. 신문, 방송, 통신 등 매체의 퀄리티는 활자를 찍어내는 빠른 인쇄기술과 전파 권역, 통화 품질 등에서 결정되었다. 이 시기에는 플랫폼이 왕이었다. 플랫폼의 퀄리티와 독점성으로 인한 양질의 콘텐츠 수급으로 대중매체는 황금알을 낳는 사업으로 부각되었고 방송의 경우를 예로 들면 케이블 방송, 위성TV 등의 등장과 함께 이른바 다매체 시대가..

종편채널, 오늘 그 피의 서막

시일야방성대곡. 《황성신문》의 주필인 장지연이 1905년 11월 20일에 올린 글의 제목, "이 날에 목놓아 통곡하노라"라는 뜻입니다. 오늘은 어렵지도 쉽지도 않게 시처럼 몇자만 끄적일까 합니다. 불편한 현실을 제대로 말하기 어려운 시대에 우리는 함께 살기에 쉽지도 어렵지도 않게 글을 씁니다. 종편채널, 종합편성채널을 줄인 말입니다. 종합편성이란 보도, 오락, 교양, 드라마, 스포츠... 등 모든 것을 편성할 수 있는 종합채널입니다. 2010년을 마무리하는 오늘 오전 11시에 비공개로 방통위 상임위원 전체회의를 열고 사업자 선정을 의결합니다. 종편 채널 뿐만 아니라 YTN과 mbn에 이은 새로운 보도채널 사업자의 선정 결과도 발표됩니다. 심사결과는 최시중 방통위원장이 직접 발표할 것이라고 합니다. 조중동..

다운로드와 아이폰 탈옥의 관계

예전에 소리바다라고 있었습니다. the last shower - golden droplets abound by winterofdiscontent 이건 마치 아이폰 탈옥과도 같은 개념입니다. 좋은 시스템이지만 그것을 악용하여 불법 프로그램을 다운 받으면 그건 저작권 위반입니다. 결국 피해는 우리가 받는겁니다. 저작권이 무시되면 처음엔 저작권을 침해당한 사람만 피해를 받지만 나중엔 모든 사람이 피해를 보게되는 겁니다.

TV가 죽어간다. 우리 시대의 새로운 tv

우리 시대의 TV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이전의 세대에서 TV란 언론 파워의 핵심이었습니다. TV가 말하면 진리가 되고 진실이 되었습죠... 하지만 지금의 TV는 우리에게 어떤 모습일까요? 예전에는 브라운관이란 말을 썼었지만 이말이 사라진지 오래되었습니다. 이제 방송은 온가족이 저녁시간 옹기종기 모여앉아 시청하는 TV의 모습이 아닙니다. 각자의 시간에 각자의 단말기로 각자의 취향에 맞는 방송을 봅니다. 디지털 시대의 도래와 함께 우리는 프로그램을 콘텐츠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디지털은 자유자재로 변형돠고 가공되어 다매체에 동시에 뿌려지고 다양한 단말기를 통해 시청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나 를 보기위해 집으로 들어간 사람들 때문에 거리가 텅비는 상황은 더 이상 없습니다. 공중파라는 말도 다양한 매체가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