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46

파워블로거에게 꼭 필요한 ZAGAT의 개념

파워블로거, 특히 음식 블로거에게 이런 질문을 해봅니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집!과연 누구의 입맛에 가장 맛있는 집일까요? 요거트의 맛을 제대로 느끼기 시작하면 플레인을 좋아합니다.일본 음식을 좋아하게 되면 낫또의 맛을 알게되고 밥에 반숙 계란을 터뜨려서 먹을 수 있어야합니다.동남아 음식의 향을 느낄 수 있다면 고수의 향기를 음미할 수 있어야하고똠냥꿍을 좋아해야합니다.스테이크를 제대로 먹을 수 있는 사람은 최소 미듐 레어 정도는 즐길 줄 알아야합니다. 어떻습니까? 과연...맛있는 집, 추천하고 싶은 식당을 함부로 말할 수 있을까요? 입맛은 사람마다 다르고살아온 환경에 따라 다르며경험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따라서 내 입맛에 맞는다고 함부로 추천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이는 음식 블로거만의 문제는 아닐겁니..

블로그,트위터 등 표현의 자유와 칠링이펙트

블로거, 트위터 등에 자신의 생각을 적는 것에 대해 총선을 앞두고 찬바람이 붑니다. 인간의 명예, 조직의 명예를 지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유언비어를 막는 것, 또한 누군가의 저작물에 관한 권리를 지켜주는 것... 등등... 그 중요성은 매우 큽니다. 그런데 말이죠... 여기서 우리 사회가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아름다운 제한처럼 보이지만 이 제한이 심해지면 또 다른 인간의 권리인 표현의 자유까지 침해되게 됩니다. 소송이 많아지고 이에 대한 언론 보도가 많아지면 칠링 이펙트라고 하는 ‘위축효과(Chilling effect)’가 생깁니다. 명예훼손이 두려워서 창작을 못하게 되고 저작권 침해가 될까봐 드라마 리뷰 및 토론이 위축되고 솔직한 제품 사용후기와 제품 정보교환이 부정경..

여러분이 블로깅을 하는 이유는 이런건가요?

. 블로거로서 지탱할 수 있는 힘은 많은 사람들과의 소통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블로거는 오해받고 제약 받는다. "블로그 참 멋지더라!"라는 말이 "그 나이에 블로그는 왜 해?"라는 말로 바뀌어 간다. 나이가 어리면 뭘 안다고 글을 쓰냐고 하고 나이가 많은면 그 나이에 무슨 의도로 글을 쓰냐고 한다. 답은... 자유다! 통안에 든 물고기는 언젠가 썩어 죽는다. 난 자유를 꿈꾼다. 행복이란건 외부에서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기존재하는 무엇이다. 그것을 끌어내고 느낀다. 그리스 촬영 중 길에서 파피루스를 파는 할아버지를 만났다. 먹던 과자를 부러뜨려 깨끗한 쪽을 그녀에게 건넸다. 먹던 과자 한조각에 무슨 행복이 있겠는가 그런데 그들 사이에 행복한 공기가 느껴졌다. 행복을 느낀다. 혼자 일기나 쓰..

정형돈VS김병만, 돈가스의 전쟁

. 개그맨 정형돈의 '도니도니 돈가스'가 홈쇼핑 방송 시작 14분만에 매진됐다고 한다. 1시간 방송에 6억 이상 매출을 올렸다는 것이다. 기록적인 매출 뒤에는 SNS가 있었다고 한다. 한국경제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1082491631 트위터에서 '정형돈이 홈쇼핑에서 돈가스를 판다'는 글이 약 1600개가 떴다는 것이다. 어제 후배 개그맨에게 전화가 왔다. 개그맨을 하다가 돈가스 사업을 시작한 후배인데 정형돈 돈가스가 대박이 났다고! 후배가 만든 돈가스가 밀릴까봐 걱정이란다.ㅎㅎㅎ 그 후배가 만든 돈가스는 바로 김병만의 달인 돈가스! 아무튼 후배는 김병만과 친구들에게 SNS로 홍보를 좀 하라고 시켰단다. 그런데!!! 김병만이 싫다고 ..

이것이 블로그다#6 파리의 한국아줌마

들어보신적 있으신가요? 파리 아줌마! 해외에서 좋은 글들을 포스팅해주시는 좋은 블로거들이 참 많습니다. 우리는 그들에게서 여행지가 아닌, 그저 겉모습이 아닌 실제 그 나라의 문화와 뉴스를 듣습니다. 어찌보면 블로그의 본질에 부합하는 훌륭한 역할을 해외에 계신 블로거분들이 하고 계십니다. 그 중... 부드러운 말투로 강한 의미를 전달하는 파리 아줌마가 있습니다. 블로그에 들어가면 어조만큼이나 부드럽고 따뜻해보이는 얼굴이 늘 반깁니다. 전 프랑스를 동경합니다. 프랑스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이의 무용담을 듣고 막연히 프랑스라는 나라를 동경했습니다. 내가 프랑스인이었으면 얼마나 잘 자랐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무용담 중 일부를 말씀드리면... 불어를 전혀 모르는 한 아이가 아빠의 직장 때문에 프랑스에 갔고 ..

다음뷰 순위 아이엠피터 vs 컬트피디닷컴

어제 제 블로그와 아이엠피터님 블로그 맞대결이 있었습니다.ㅎㅎㅎ 아이엠피터님은 사회에 도움이 되고 빛이 되는 컨텐츠를 생산하고 저는 카메라 좋아하는 몇몇분께 도움이 되는 컨텐츠를 만듭니다. 아이엠피터님의 글은 육하원칙에 맞게 공정하게 기사화되고 저는 마구잡이 생각나는대로 지껄입니다. 누구 순위가 높겠습니까? 아니... 누구의 순위가 높아야합니까? 당연히 아이엠피터님의 블로그에 높은 점수를 주어야합니다. 그런데.... ㅜㅜ 실상 다음뷰 순위를 보면 제가 더 높습니다. 그 이유를 저도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도저히 알수가 없습니다. 답은 하나! 글들이 베스트가 안됐다는 것이죠 ^^

억대를 버는 블로거와 억대를 쓰는 블로거

최근... 파워 블로거에 대한 말들이 많군요. 여러분은 파워블로거란 말에서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좋은 느낌만을 갖고 싶은데 말 자체에서 뿜어져나오는 묘한 부정적 아우라가 느껴집니다. 이유가 뭘까요? 제가 스타 여행책을 내는데 얼마전 마케팅을 담당하는 이사가 그러더군요. 마케팅 비용 중에 천만원은 기본으로 블로거에 들어가야한다고... 그냥 책 주고 괜찮으면 리뷰 써달라고 하면 안되냐? 그게 무슨 말이냐고 물었습니다. 블로거가 먼저 얼마줄거냐고 물어보고, 아예 가격 책정을 해놓고 몇회, 얼마나 빨아주냐에 따라 돈을 요구하기도 한답니다. 그냥 설마 설마 했습니다. 이번에 와이프로거란 이름으로 사건이 터지면서 아!!! 이거였구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달에 억대 수익을 창출한다는 파워블로그들... 무엇이 문제..

파워블로그 '갤럭시 S2의 단점 9가지에 대한 글' 리뷰 삭제

함영민의 디카갤러리라는 블로그에 올라온 'ㅇㅇㅇㅇㅇ의 단점 9가지에 대한 글'이라는 제목의 리뷰가 삭제되어 논란이 일었다. 제품을 써보고 단점을 리뷰하는 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지만 그 블로그가 소위 말하는 파워블로그라면 사정이 다르다는 것이다. 이 문제는 참 헷갈리고도 아리송한 문제다. 내가 파워블로그인가, 아닌가는 어떻게 판단할 것이며 독자는 또 어떤 잣대로 판단할 것인가? 일방문자수 1000명 이상이면 파워블로그일까? 함영민님의 블로그 http://www.dicagallery.com/ ㅇㅇㅇㅇㅇ의 단점 9가지에 대한 글 http://olpost.com/v/1988202 명예훼손, 삭제처리에 관한 해명은 다찌 함영민님의 블로그에 상세히 기술되어 있다. 테스트 폰이었던 점, 그리고 사실과 다른 것이 ..

이것이 블로그다#4. 에버그린 스토리

이것이 블로그다#4. 에버그린 스토리 유머의 종결자 에버그린님의 이야기... 어떻게 하루에 한가지씩 재밌는 이야기를 생산해낼까 궁금하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다. 하루를 즐겁게 시작하고 싶다면 에버그린 스토리를 구독하라!!! 에버그린 스토리의 특별한 점이 있다. 사실 유머, 엽기, 만화, 패러디 등의 사이트는 무수히 많다. 그 웃음의 강도도 에버그린 스토리보다 훨씬 높다. 하지만 우후죽순 유머 사이트에 없는 것이 에버그린 스토리에는 있다. 그것은... 생활 속 이야기라는 점이다. 빵터져서 뿜는 유머가 아닐지라도 이것은 우리 삶과 생활 속에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공감과 해학의 미소라서 더욱 소중하다.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는 이야기, 오해가 풀리는 이야기, 귀여운 노인의 이야기, 친구의 실수 이야기 등등 ..

이것이 블로그다#1 리우군의 TODAY

맛있는 집이라고 소문난 집을 찾아갔다. 여러 블로거들이 칭찬한 집이다. 근데... 맛 없다... 요즘들어 이런 일들이 많다!!! 블로거가 거짓말을 하는건 그 블로거에게는 물론 다른 블로거들에게도 치명적이다. 아닌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가 지금 블로그 문화에 필요하다. 칭찬하면 발 뻗고 자고 비판하면 잠 안오는 것이 우리가 사는 온라인이다! 하지만 옳은 것을 옳다고 말하고 그른 것을 그르다고 말하지 못한다면 블로그는 매스 미디어의 속성을 그대로 따라가게 되고 아무 의미도 볼품도 없는 쓰레기가 돼버린다. 혼자서 기자 몇백명의 미디어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의외의 첫 블로그를 소개한다. 리우군의 TODAY다! 의외라고 한 것은 열심히 연재하려는 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