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372

[라이카M9] 뇌 속에 나비가 산다.

마네킹... 은 머리가 텅 비어 있습니다. 그냥 그렇게 멀뚱 멀뚱 서 있다가... 갑니다. 뇌 속에 우주가 있고 그 곳에 나비가 살고 있습니다. 멀뚱 멀뚱... 나비만 바라보다가... 왜 서있는가? 묻습니다. 누가 세워놨겠죠. 속빈 강정... 사람을 닮았지만 사람은 아닙니다. 사람이라고 오리발을 내밉니다. 사람이라고 끝까지 오리발을 내밉니다. 사람이면 사람 발을 내놔야지 왜 오리발을 내놨을까요? 뇌속에 내가 너무 많습니다. 오리도 있고 백조도 있고 또... 나비도 있습니다. 라이카 M9, 50mm summilux asph,

핫셀 H3DII-39. 여기가 무슨 패션쇼장이야?

소쿨이, 소핫이!!! 여기가 무슨 패션쇼장이야? 수건가지고 뭐하는거야? 첫째와 둘째가 경쟁이 붙었습니다. 이건 완전 소쿨이, 소핫입니다. 그럼 도전 수건모델 선발대회 보시죠~~~ 우리 아들들과 저는 이러고 놀았습니다. 이제 여름방학 끝~~~~ 신나게 공부하자! 핫셀 H3DII-39, HC80mm f2.8 몇천만원짜리 중형 디지털을 써보라고 보내주신 심온님께 감사합니다. 마지막 사진은 퍼가시면 큰일납니다 ㅎㅎㅎ 자연스러워보이지만 사실 타이머 맞춰놓고 후다닥 달려가서 누워있는 김피디! H3DII-39 사용기는 곧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넥스 C3가 아이유라면 파나소닉 GF3는 효린

. 요즘 가장 고민이 많은 카메라의 비교라면 역시 C3와 GF3일 것이다. 같은 쓰리끼리 경쟁이 치열하다. 물론 대중성에서는 C3가 완승이겠지만 카메라를 좋아하는 사람의 서브 바디로서는 GF3의 인기도 꽤나 높다. 주관적인 판단으로 비교해보면 이렇다. C3가 아이유라면 GF3는 효린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다. C3가 소녀시대라면 GF3는 2NE1, C3가 유재석이라면 GF3는 강호동, 뭐 이런 느낌이다. 주도면밀하게 과학적으로 비교한 것이 아니니 오해하지 마시고... 넥스 시리즈가 맑고 예쁘고 소녀적인 느낌의 사진이 찍힌다면 파나소닉 시리즈는 멋있고 분위기 있는 사춘기 소년의 느낌이 찍힌다. 같은 날, 같은 조명에서 찍어본거다. 매장이라 정확한 비교가 힘드니 느낌만 보자.

파나소닉 루믹스 DMC-GF3 사용기

. 파나소닉 루믹스 DMC-GF3 사용기 정말 작다. 그리고 화질은 정말 우수하다. 놀라울 따름이다. 분홍색이 왜 맘에 들까? ㅎㅎㅎ GF2도 작았는데 지금 보면 상당히 커보일정도로 GF3는 작다! 그 작은 카메라에서 어떻게 이런 결과물이 나오는지 이해가 안될 정도다. 디테일 좋지 않은가? 솔직히 말하면 캐논 60D와 맞먹을 정도다. 캐논에서 욕 엄청 먹겠군 ㅎㅎㅎ 이왕 저지른거... 60D 사진 한번 보자! 분명 60D 이미지가 더 좋게 보이지만 가격과 크기를 생각하면 이건 GF3의 승리로 봐줄만하다. 작고 가벼운 서브용, 또는 일상을 기록하는 여성에게 강추하는 바디다. 특히 14미리 2.5렌즈는 최소촛점거리가 짧고 심도가 어느정도 얕고, 작은 크기여서 조합이 잘 맞는다. GF3에 14미리 렌즈, 또는..

파나소닉 루믹스 DMC-G3 사용기

. 파나소닉 루믹스 DMC-G3 사용기 놀라운 크기... GH2에 비해 훨씬 작아졌고 기능도 많이 떨어지지 않는다. 특히 포커스 상당히 빠르다. GF3와 비교했을 때 느낄만큼 차이 난다. 실은 찍어보고 살짝 놀랐다. 기능과 크기에 놀라고 그 화질에 놀랐다. 확대해보니 노이즈 처리를 위해서 그랬는지 살짝 뭉개버린 느낌이 있었으나 그래도 쓸만하다. 넥스 C-3와 올림푸스 E-P3, 파나소닉 GF3를 놓고 봤을 때 나는 이 녀석 손을 들어주고 싶다. GF3와 비슷한 가격에 뷰파인더까지 달려 있다. 물론 미러리스가 완벽할 수 없고 거기서 거기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 녀석에게 뭔가 있는 것 같다. 14-42 렌즈임을 감안할 때 20.7이나 14미리 2.5 렌즈를 달아주면 이미지가 좀 더 예쁠 것 같다. 올림푸스 이..

우리가 늙고있음을 발견하는 일, 코닥 slr/n,af-s 50.4

. 퇴근길... 어슴프레 스카이 라인을 발견하고 셔터를 누른다. 빛이 없어도 찍을 수 있다. 빛이었던 자리를 찍는다. 하루가 마감되듯 1년도 그렇게 마감되고 우리 인생도 아침이 있듯 저녁이 있다. 출근이 있으면 퇴근이 있듯이... 바로 그렇게! 1주일이 언제 갔는지 벌써 주말이다. 젊었을 때는 1주일도, 한달도 그렇게 길었다. 새로운 일들이 다가오고 새로운 경험들의 기억이 1주일을 길게 느끼도록 만든다. 그런데 늙으니 기억할 일이 별로 안생긴다. 이런걸 좋게 얘기하면 안정감, 나쁘게 얘기하면 쳇바퀴... 지구가 돌 듯... 다람쥐가 돌 듯... 그렇게 돌다보면 일주일이 언제 갔는지 모르게 주말이 된다. 기억할 떨림도 긴장도 없는 것은 우리를 더욱 늙게 만든다. 그러니.. 안정적인 것이 미덕은 아니리라. ..

Carl Zeiss ZF 28mm f2.0 렌즈 사용기 #1(ZE, ZK)

. 카를 차이스의 놀라운 성능은 굳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모두가 알고 있다. 렌즈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도 칼자이스는 들어봤을 정도... 최근 소니 렌즈를 만들고 또 자이스이콘이란 이름으로 다양한 렌즈, 필름 카메라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아직도 끝나지 않은 이름이다. 웬만한 옛날 회사들은 마케팅의 실패로 실력과 관계 없이 캐논, 니콘 등에 모두 패배했는데 유일하게 남은 것이 자이스다! 물론 라이카, 펜탁스, 올림푸스 등의 카메라 브랜드도 있지만 그들은 열심히 마케팅으로 대항하고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고 하면서 근근히 맥을 이어오고 있다. 그런데 아직도 자존심 가득한 렌즈계의 명품 자이스는 건재하다. 존재만으로도 놀랍다. 니콘은 ZF, 캐논은 ZE, 펜탁스는 ZK 등의 이름으로 출시된다. 그 중... 나를 ..

파나소닉 GH2 사용기

. 파나소닉의 미러리스 카메라, 그 플래그십! GH2! 카메라 바꿈질을 그렇게 좋아하는 내가 가장 오래 쓴 카메라가 바로 GH2다! 무엇이 이 카메라를 떠나보내지 못하게 하는가? G3가 나왔지만 H가 붙은 플래그십으로서의 위상은 파나소닉이 지켜주고 있다. 이 카메라의 장점은 우선 잡식성 이종교배다. 물론 이는 올림푸스 E-P시리즈나 소니 NEX 시리즈도 마찬가지라서 특별한 장점은 아니지만... 이 카메라의 놀라운 장점은 LCD를 통한 확대 기능이다. 아직 모르는 분들도 있을지 모르지만 이 카메라의 레버를 돌리지 말고 눌러보라. 원터치로 확대가 된다. 그 뿐만 아니라 반셔터를 잡으면 자동으로 확대가 풀린다. 이 기능은 모든 미러리스 카메라가 배워야 할 최고의 기능이다. 수동 촛점 잡는데 이렇게 편한 카메라..

1d markIV,24.4이사벨2, 외계 생명체 UFO 청담동 출현

. 이 녀석을 만난 순간 소름이 쭈악~~~ 렌즈가 이사벨2 밖에 없어서 이렇게 밖에 못찍었습니다. 정말 이상하게 생겼죠? 눈이 동그란 것이 새우를 닮았고 꼬리가 긴 것이 새를 닮았습니다. 유리창에 붙어 있는 것이 해마 같기도 하고요... 이게 뭔지 아시는 분은 제보주세요! 더듬이는 달팽이를 닮았고요... 날개는 잠자리를 닮았습니다 ㅎㅎㅎ 이거 완전히 곤충 종결자네요... 음식점 유리창에 붙은건데 음식점 주인에게 물었더니 외국에서 온 모기라고 하던데... 이게 정말 모기일까요? 변종모기인가? 뭔가 악마를 닮았습니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다 유리창에 코박고 죽었나봅니다. 한번 크롭해서 자세히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 이거 정말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징그럽게 생겼습니다. 그리고 다음 녀석은 투명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