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372

장혁과 신디셔먼의 자화상

'신디셔먼의 자화상' 장혁이... 진득하니 이야기 좀 하자고 했다. 그토록 많은 대화를 나누었는데... 차에서 이동하면서도 한숨 못자고 이야기했는데 무슨 이야기를 더 진득하게 하자는 것인가? 우리는 선셋 대로, 노천까페에 앉았다. 그래, 어디 한번 이야기해보자! 무슨 얘기부터 해볼까? 우리는 자화상에 대해 이야기했다. 자신은 어떤 사람인가? 그리고 어떻게 보여지고 싶은가? 이런 류의 이야기는 자기애가 강한 사람에게는 무한한 재미를 주지만 자신에 대해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그런 이야기를 해서 뭐하는가라고 느껴지는 그런 것이다. 장혁은 이런 배우가 되고 싶다고 했다. 그동안 해왔던, 그리고 앞으로 해 나아갈 연기들, 그 캐릭터들이 장혁이라는 사람에게 스며들어 그 느낌, 아우라가 풍겨나와서 아무 말없이 앉..

Hasselblad555eld,Kodak ProBack, 1DmarkIV & 14N 비교

. 코닥 프로백과 핫셀 555ELD. 그 부드러움이 핫셀의 명 렌즈와 코닥의 명 센서를 느끼게 한다. 부드러움과 센서 크기로 인한 디테일이 합쳐져서 묘한 느낌이 든다. 중형의 매력과 코닥CCD의 매력이 함께 다가온다. 코닥 14N의 느낌을 보자. 코닥의 명 소프트웨어, 포토데스크를 쓰지 않고 라이트룸으로 보정. 그리고 14NX를 비교한다. 내가 찍었지만 이보다 더 14N과 14NX를 잘 비교할 수 있을까 생각한다. 딱 이정도 차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그리고 요즘 매력을 느끼는 중인 막포의 결과물... 크롭해보자. 한번에 찍은 사진들이 아니라 촛점 맞은 곳이 제각각인 점 양해해주시기를... 먼저 코닥 중형 디지털백은... 디테일은 역시 중형을 비교한다는 자체가 무리가 있지만 그래도 옛날 카메라이니.....

풀 뜯어먹는 고양이, 1D mark4, 200mm f1.8

. 풀 뜯어먹는 고양이, 1D mark4, 200mm f1.8 장화 신은 고양이는 봤어도 풀 뜯어먹는 고양이는 처음 봅니다. 개 풀 뜯어먹는 소리는 들어봤어도 ㅜㅜ 우리 회사 앞마당에 자주 오는 길냥입니다. 어슬렁거리는 것이 배가 고픈가봅니다. 막포와 대포의 성능도 알아볼겸 촬영을 시작했습니다. 아마도 먹을걸 좀 달라고 하는거 같은데 말을 못하니... 그냥 어슬렁 거리며 뭔가 찾는 모습만 계속 연출하나봅니다. 풀냄새를 맡아봅니다. 고양이는 원래 육식동물인데... 가끔 풀을 뜯어 먹기도 한답니다. 그래도 소화기관이 초식동물의 그것과 다르기 때문에 아주 소량이어야하고 육류를 오랫동안 못 먹으면 눈이 멀기도 한답니다. 뭔가 잠시 생각을 하더니... 어떤 종류의 풀을 먹으면 죽을 수도 있답니다 ㅜㅜ 아마 풀의 ..

후덜덜한 막포와 대포 사용기/1D mark IV, 200.8

. 1D 계열의 최신형이 MARK IV. 마크포를 부르기 쉽게 막포라고 부른다. 200mm 신형보다도 더 인기있는 아웃 포커싱의 종결자. f1.8의 오래된 렌즈를 대포라고 부른다. 이 둘이 만난다는 것은 꽤나 흥미로운 일이다. 1610만화소 CMOS에 DIGIC4 프로세서가 두개나 달렸다. 이미지 출처 : 캐논코리아 컨슈머 이미징 홈페이지. 대다수 카메라가 마찬가지지만 캐논에도 두가지 종류의 플래그십이 존재한다. 하나는 스튜디오, 작품사진 용이고 또 하나는 야외, 취재사진용이다. 무슨 차일까?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한다는 것은 잘 세팅된 조명에 피사체가 원하는대로 연출되기 때문에 고ISO를 쓸 필요도 없고 연사를 마구 찍어댈 필요도 없다. 하지만 뉴스 취재나 스포츠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어두운데서도 찍어야..

가성비 최고의 DSLR #3. 코닥 14N, 14NX, SLR/N

... 가격대비 성능 최고의 DSLR 세번째로 소개할 카메라는 신품은 없고 중고가격 100만원 내외로 책정되어 있는 카메라, 코닥 14N, 14NX, SLR/N이다. 코닥 DSLR의 사진이야 말할 것 없이 세계 최고이다. 또한 바디 성능은 아시다시피 세계 최악이다. 소개하면서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코닥 카메라를 한번 써보면 그 어떤 카메라에도 만족감을 못느끼는 이상한 병에 걸리고 만다는 것이다. 14N의 버전이 여러가지인데 우선 14N, 14NX, SLR/N은 모두 똑같이 생겼다. 니콘 F90이라는 바디를 개조하여 만든 카메라다. 코닥은 직접 DSLR 바디를 생산하지 않고 모두 빌려다 개조했는데 캐논 EOS-1n 바디를 가져다가 520, 560, 1c, 3c, 5c 등의 캐논 마운트 바디를 만들었고 니콘..

라이카 M6 JAPAN Ver. 50mm Summarit

요즘 M9-P 출시로 상판 글씨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뭐 글자 하나 써있는거 갖고 그러나... 하겠지만 실제로 보면 이쁘다. 라이카 M6과 M7에는 원래 상판 글씨가 없지만 일부 일본에 납품한 것들에 상판 라이카 로고가 프린트 된 버전이 있다. 이것을 M6 재팬버전이라고 부른다. 50미리 화각에 딱좋은 0.85 배율의 M6 재팬 버전이다. 마운트 된 렌즈는 오래된 SUMMARIT 5cm f1.5 렌즈다. 1954년부터 1960년까지 생산된 렌즈다. 이 렌즈가 발전하여 Summilux가 된 것으로 본다. 5군7매, 320g, 최단거리 1m로 실버크롬에 스크루형 L마운트와 M마운트가 있다. 황동으로 만들어져서 벗겨지면 더욱 앤틱한 모습을 띄게 되고 라이카 렌즈중 가장 단단하고 강인하게, 또 약간은 특별한 ..

NEX-C3 직접 찍어보니...

소니 NEX-C3 직접 찍어봤습니다. 조리개 완전 닫고 감도 1600, 열악한 설정으로 찍어보니... 꽤나 쓸만합니다. 고감도 저노이즈 극강이네요 ^^ 그립감 살짝 더 좋고요... 16미리 단렌즈로 찍어봅니다. 땀이 비오는 듯한 저의 얼굴도 셀카! 아웃포커싱 이정도 ^^ 전 레드가 엄청 예뻐보이네요 ^^ 화소수가 커져서 그런지 컴퓨터에 압박이 옵니다. 기존에 넥스 시리즈 쓰시는 분들은 계속 쓰셔도 될 것 같고요. 새로 구입하시는 분들은 신형 C-3가 좋겠네요. 예약판매는 7월 6일,오후 1시부터 소니 스토어 온라인(www.sony.co.kr/store), 주요 백화점과 온라인몰 등에서 진행되고 예약 사은품은 16GB SD 메모리카드와 NEX 전용 하드케이스 및 정품배터리랍니다. 제품 수령은 19일 이후부..

[gh2] 야동같은 세상...

장마철이다... 계속 비가 내린다. 빨래에서 냄새 나겠다... 걷을까? 다시 빨까? 꽤나 오랫동안 내 맘이 눅눅할 것 같다. 한 중학교에서 여학생 교복 치마가 짧다며 치마를 벗으라고 했단다. 야동에나 나올법한 이야기가 우리사회에 만연하다. 참 드라마틱한 나라며 에로틱한 관제교육이다. 머리 자른다고 사고 안치고 치마 길다고 안전하랴? 교육에 자신 없으면 자신없다고 말할 것이지 애들은 왜 괴롭히냐? 단순 무식한 우리 선생님들... 언제쯤 철이 들런지... 완전 장마철이다! gh2. leica 50mm summarit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

이소라의 열정을 배운다... 플레이 버튼 눌러주세요! 난 얼마나 시류에 편승해서 얇은 귀로 살아왔나... 이소라에게 배운다. 아름다운 노래 감사합니다..... 오늘은 그냥 함께 천천히 음악 한곡 들어보시죠^^ 준비되셨죠? 시작합니다... 천천히 스크롤링 해주셔요... 바람이 분다 ...... 서러운 마음에 텅 빈 풍경이 불어온다 머리를 자르고 돌아오는 길에 내내 글썽이던 눈물을 쏟는다 하늘이 젖는다 어두운 거리에 찬 빗방울이 떨어진다 무리를 지으며 따라오는 비는 내게서 먼 것 같아 이미 그친 것 같아 세상은 어제와 같고 시간은 흐르고 있고 나만 혼자 이렇게 달라져 있다 바람에 흩어져 버린 허무한 내 소원들은 애타게 사라져간다 바람이 분다 시린 한기 속에 지난 시간을 되돌린다 여름 끝에 선 너의 뒷모습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