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강좌 81

CULTPD 사진강좌#46. 플래시를 터뜨리면 사진을 망친다?

오늘 포스팅은 플래시 쓰는걸 두려워하는 초보자들에게대박 포스팅이 될 것 같습니다. ^^ 보통 내장 스트로보 사용하기를 꺼리는 분들이 많습니다.내장 뿐만 아니라 스트로보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플래시를 터뜨리면 사진이 안예쁘다고 생각하는 것이 이유인데요. 플래시를 터뜨리면 사진이 안예쁜 것이 아니라플래시를 쓰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 정확한 이유일겁니다. 1. 플래시를 쓰면 사진이 안예뻐보이는 이유. 이유는 아주 명확합니다.해결 방법도 명확하고요. 오늘은 요거 하나만 기억하시면 매우 유용할겁니다. 이유는...플래시 광량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아래 사진을 한번 보시죠. 스트로보 광량은 생각보다 밝습니다.그런데 광량이 부족하다는 것은 저 넓은 계단과 아파트까지 빛이 닿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cultpd 사진강좌#45. 카메라와 렌즈에만 투자하는 바보

. 요즘 차칸늑떼님이 열심히 댓글을 적어주셔서강좌 하나 올려야겠다는 의지가 솟았습니다 ㅎ 오늘 제목은 좀 과격한가요? 카메라와 렌즈에만 투자하는 바보라... 마치 저를 두고 하는 말 같습니다. 좋은 사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려운 것 같으면서도 쉬운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초보자, 또는 아마추어 사진사가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 비싼 카메라, 비싼 렌즈입니다. 과연 좋은 카메라와 렌즈를 갖고 있다는 것은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충분한 조건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빛을 이용하는 등, 실력의 문제를 접어두고 카메라와 렌즈의 중요성이 40이라면조명이 40, 삼각대가 20이라고 생각합니다. 카메라+렌즈 40 : 조명 40 : 삼각대 20 살짝 놀랍지 않습니까?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빛입니다..

cultpd 사진강좌#44.최신 DSLR이 더 좋다고 생각하시나요?

44번째 강좌는 아주 특별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최근 극강의 카메라들이 마구 쏟아져나오면서 비전문가들이 매우 혼란스럽습니다. 중형 카메라를 압도하는 3천만 화소는 뭔지...빛이 없어도 찍을 수 있는 고감도 저노이즈, 그리고전문가가 이용할 수 있는 수준의 동영상 기능까지... 가격은 사실 옛날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로 비쌉니다.요즘 카메라들이 비싸진게 아니라 요즘 아마추어들이 전문가용 카메라를 구입하는 것 뿐입니다 ^^ 옛날 니콘 D100이 얼마나 비쌌는데요 ㅋ 어찌됐건 이 시대는 또 한 그룹의 괴물들을 만들어냈습니다. D4, D800, 1DX, 5D MarkIII... 정말 갖고 싶은 스펙, 부러운 카메라들입니다. 그런데 말이죠. 새로 나온 최신 DSLR은 무조건 좋은걸까요?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캐논 ..

CULTPD사진강좌#34. 인물사진 잘찍는 법 완전기초

인물 사진 잘 찍는 법을 검색해보면 수만개의 글이 나올겁니다. 그 만큼 관심이 많지만 그 어디서도 해답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왜일까요? 잘 찍은 인물 사진에 대한 정의가 모두 다르기 때문입니다. 1. 인물 사진의 정의. 여기서부터 사람들은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다음의 사진이 인물사진일까요? 인물을 찍은거니까 인물사진이기도 하고 저 인물이 고양이나 나무였다면 인물사진이 아닌거죠. 우선 허무한 결론 하나 드립니다. 인물사진의 정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인물 사진 잘 찍는 법도 없습니다. 그런데 자꾸 인물사진 잘 찍는 법을 찾으니 답이 없는겁니다. 아래 사진은 인물 사진입니까? 시장 찍는데 아저씨가 밀고 들어와서 찍혔는데 시장 사진입니까? 아니면 인물이 찍혔으니 인물 사진입니까? 자!!! 제가 ..

CULTPD 사진강좌#33. 보도사진과 밀착의 이해 (매그넘 컨택트시트 리뷰)

제목이 괜히 좀 어려운 것 같은데요... 언제나 그렇듯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읽어두면 좋을 듯한 글을 한번 올려보겠습니다. 사실은 사진의 가장 중요한 의미를 두가지로 생각할 때 그 중 한가지라고 할 정도로 중요한 것이지만 중요하다고 하면 지루해지니까 그냥 편하게 읽어주십시오. 아마... 재밌을겁니다. ㅋㅋㅋ 얼마 전 라는 책이 전세계 동시출간됐습니다. 국제 자유 보도사진 작가 그룹인 매그넘이 있습니다. 시대를 이끄는 사진작가들이 매그넘과 함께 합니다. 이 책 안에는 놀랍게도...!!! 매그넘 대표 사진가들의 밀착 인화지가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책의 가격이 18만5천원이지만 바로 결재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바로 유명 작가의 밀착 인화지가 들어있다는 것 때문이었습니다. 밀착이 뭐냐하면 Contact Sh..

cultpd 사진강좌#31. 입체감있는 사진 만드는 법

공짜 사진강좌.... 조명의 기초다! 앞에서 비추는 빛은 피사체를 밝히기 위함이다. 하지만 그 빛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옆, 뒤, 위에서 비추는 보조광이다.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다. 빛이 피사체의 다양한 면을 쪼이면 좋다는거다. 아래 인물의 뒷쪽에 전구가 하나있고 일부러 머리 뒷쪽에 전구를 놓았더니 뒤통수 쪽에 빛이 머리 모양을 살려준다. 이것이 바로 조명의 기초, 입체감을 주는 방법이다. 인물이 없는 원래 장소는 이렇다. 윗쪽에 전구가 하나 있지 않은가? 내가 쪼그리고 앉아서 아이의 머리 뒤에 전구를 포개자 머리 가장자리로 실루엣이 생기고 그것은 입체감을 만들어 준다. 쉽게 얘기해보자! 입체감이란 무엇인가? 피사체와 배경을 떨어뜨려서 피사체가 앞으로 나온 것 처럼 보이는 것이다. 아웃포커싱된 사진..

cultpd 사진강좌#28. 전설의 라이카 6군8매

Leica M 35mm 8 elements Summicron 전설의 렌즈라고 부르는 라이카 35mm summicron 6군 8매 이야기다. 이 렌즈가 전설이냐, 아니냐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맹신하는 사람들이 있고 기대 이하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는 것은 이 렌즈의 아름다움이다. 일본에서는 8매 렌즈라고 부르던데 우리나라에서는 6군까지 넣어서 6군 8매라고 부른다. 일단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면은 이 렌즈의 생김새와 가벼움. 최단 촛점거리 70cm라는 기본적인 통과의례를 거쳤기 때문이다. 이게 라이카 렌즈 선택의 기본이다 ^^ 녹티룩스 등 무거운 렌즈를 많이 써봤지만 결국은 가벼운 렌즈로 돌아로는게 라이카를 쓰는 많은 사람들의 공통점인 것 같다. 그런데 왜 이 렌즈에 ..

CULTPD사진강좌#27. DSLR사진이 똑딱이 사진보다 좋다고?

CULTPD사진강좌#27. DSLR사진이 똑딱이 사진보다 좋다고? 사진 잘 찍는 진짜 방법을 공개한다. 왜? 사실 좀 열받았거든 ㅜㅜ 후배가 DSLR을 추천해달라고 한다. 레이싱 모델들 촬영하는 행사장에 갔다왔는데 똑딱이로 촬영을 하니까 비키라고 그랬단다 ㅜㅜ 쟁쟁한 카메라와 대포만한 렌즈들이 비키라고 했다고... 확~~ 열이 받는다. 사진 잘 찍는 방법과 좋은 카메라로 찍는 것을 같은 것으로 생각하는 어리석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가보다. 똑딱이 사진이 DSLR 사진보다 낫다고 누가 그러나? 그 사람이 찍은 사진을 한번 보고 싶다. 촬영을 금지하는 곳이나 다른 사람들의 눈을 피해야할 때 나는 가정용 캠코더를 들고 배우와 단 둘이 마주한다. 후배들이 묻는다. 쪽팔리지 않냐고...!! 나... 솔직히,..

CULTPD사진강좌#26.격자스크린으로도 못잡는 수평

오랜만에 사진강좌 올립니다. 얼마전 DSLR에 입문한 친구가 사진을 찍으며 마구 짜증을 냅니다. 씩씩대면서... 뭐가 문제냐고 물었더니... 아, 글쎄 수평이 안맞는다는 겁니다. 하하하하하하~~~ 그게 뭐 그렇게 어렵냐고 하자 몹시 힘든 표정으로 이리 저리 기울여도 수평이 안맞는다는 겁니다. 그 친구는 그 비싼 격자스크린까지 DSLR에 장착하고 있는데 뭐가 문제일까요? 제가 전에 쓴 무게중심을 계산하라는 글을 읽으라고 했더니 읽었답니다 ㅎㅎㅎ 제가 너무 어렵게 썼나봅니다. 사진촬영의 기초 중의 기초!! 한방에 초보자를 가려낼 수 있는 것이 수평이 잡혔는지를 보는겁니다. Kimpd사진강좌#26.격자스크린으로도 못잡는 수평 아주 쉬운 기초 수평잡는 법입니다. 1. 수평선, 지평선, 건물로 수직, 수평을 맞춘..

CULTPD사진강좌#24. 평생 한이 되는 사진

Kimpd사진강좌#24. 평생 한이 되는 사진 오랜만에 여유를 되찾고 사진강좌 다시 시작합니다. 오늘은 단 한장, 한장의 사진만을 보여드리려 합니다. 난 요즘 왜 이리 눈물이 많이 날까? 늙었는지, 아님 눈물샘이 망가졌는지, 아줌마처럼 TV보면서 자꾸 웁니다. 위대한 탄생을 보면서 한참을 울었습니다. 꿈을 간직하고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젊은이들의 노력과 열정에 시도 때도 없이 괜히 눈물이 납니다. 우린 모두 후회하는 동물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후회는 '스노우볼 이펙트'로 점점 더 커집니다. 난 그 순간 최선을 다했었나? 인생에도 패자 부활전이 있을까? 패자부활전에서 마지막 노래를 부르는 젊은이들의 모습을 보며 내 젊은날은 얼마나 치열했을까?라고 반성을 해봅니다. 인생에도 분명 패자부활전이 있다고 믿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