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 22

김감독 사진강좌 #9. 역대급 반영 사진의 비법

반영 사진은 물, 거울 등 반사가 되는 곳에서 피사체가 비치는 모습을 활용한 촬영 기법이다.신상규 작가님의 '유영'반영 사진을 단지 물에 비친 피사체를 찍는 사진이라는 개념을 비트는 것이 주로 사진을 180도 회전시켜 색다른 느낌을 제공하는 것인데 이 사진의 경우는 회전을 시키지 않았는데도 물 속에 있는 물고기들이 올바른 모습으로 헤엄치고 있어서 그 분위기가 독특한 수작이다.우리는 반영 사진을 찍더라도 이런 아이디어, 고민이 필요하다. 반영 사진을 찍으러 많이 가는 반영 사진의 메카 볼리비아의 우유니 소금 호수가 있다.사진 찍는 사람이라면 꼭 가보고 싶은 곳이지만 멀고 비싸고 힘든 일정이라 염전 보러 가기에는 매우 고민되는 곳이다.그리고 반영 사진은 위의 사진처럼 어떤 아이디어를 내느냐에 따라 볼리비아보..

사진전#3.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 타기 전 사진 저장

하코다테의 눈 폭풍에서 살아남아 서울로 가기 위해 삿포로로 왔다.싸구려 호텔 방 창문에는 기차가 눈에 미끌려 이따금 지나간다.무료로 나눠주는 2층 로비에 있는 커피는 청담동 핫 플레이스의 커피보다 진하다.진한 것은 그 가치에 상관 없이 진하고 소중한 것은 그 미학과 상관없이 소중하다.나의 DNA가 궁금해 하는 것을 내가 바라보는 것 또한 소중하고 가치있다. 영어를 못하지만 그래도 기억하고 있는 몇 개의 단어가 있다.그 중 하나가 큐리아서티다.나의 인생 전체를 통틀어 가장 비슷한 콘셉트가 되는 단어가 바로 큐리아서티다.남의 집에 들어가보고 싶었고 담장 너머 보이는 앵두나무를 흔들어보고 싶어서 직업을 알아봤고 두 개의 직업이 있었다.도둑과 PD.합법적으로 남의 집 안을 들여다보기 위해 PD라는 직업을 선택했..

사진전#2. 사진학개론이 본 남자친구 클리셰와 황후의 품격 시청률

클리셰cliché [kliʃe]라는 단어의 뜻은 판에 박은, 진부한, 상투적인, 판을 뜬그러니까 표절과는 다르지만 내용이 너무 많이 본 듯한 구성이나 주제, 소재를 말하는데영화, 노래, 소설 등 문학, 예술 계통에서 많이 쓰이는 말이다.재미있는 것은 클리셰 작품들이 평론에서는 호되게 비난 받지만 대중에게는 사랑받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김은숙 작가의 경우 클리셰와 독창성을 아주 잘 섞는, 드라마계에서는 이 분야 최고의 작가라고 할 수 있다.시크릿 가든 같은 경우에는 일본 만화에서 수천 번 봤던 클리셰를 중점으로 뻔한 쪽에 더 중점을 두며 인기 작가에 올라왔다.특히 프라하의 연인이나 상속자들 같은 경우에는 그야말로 클리셰 덩어리였지만 태양의 후예에서 살짝 도전을 하고 도깨비나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큰 시도..

사진학개론 사진전 4주차 2부. 눈을 바꾸지 않으면 어떤 카메라, 어떤 사진 기술이 있어도 안 된다

나미브 사막(Namib Desert)은 나미비아와 앙골라 남부의 사막이다. 면적 80900km²로, 나미비아의 대서양 연안을 따라 1,600km에 걸쳐 발달해 있다. 아이들은 사랑입니다. 색감을 느끼는 눈은 타고 나는 것.카메라가 아무리 좋아도 사진 기술이 아무리 좋아도AF가 아무리 빠르고 고감도 저노이즈가 아무리 좋다해도스태프가 50명이 따라다니고 조명 장비가 3천만원 짜리라 해도 문제는 단 하나!!!!!눈!눈을 바꿔야 한다. 방금 받은 라이카 M9 사진 김용석 님 사진은 영상보다 우월합니다. 소경철님 사진 Maurice Jeong 정일주님 사진

사진전#1. 사진학개론 신년특집 반영의 세월

벌써 좋은 사진이 너무 많이 올라와서 큰 일이다.밤 새 모두 봤는데 캡쳐 일부만 올려본다.늘 기준은 똑같다.흔한 사진, 누구나 찍을 수 있는 사진, 작가만의 시선이 없는 사진은 일단 탈락.달력사진처럼 멋만 있는 사진 또한 아쉽지만 소개할 필요 없을 것 같아서생략한다. 물론 달력사진이나 포스터사진, 클리셰 사진들을 못찍었다는 것은 아니다.애국가나 달력 찍는 작가들이 얼마나 훌륭한 작가들인가?하지만 사진학개론에는 크리에이티브나 행복, 슬픔과 퇴폐, B급 정서와 해학, 아이디어와 상징, 철학이 가득했으면 좋겠다. 처음에는 사진 경쟁이 구도나 색감, 노출과 심도 등으로 이루어지지만끝까지 가면 결국 크리에이티브 사진이 승리한다.사진에서 얼마나 큰 메시지를 많은 사람에게 때려 박느냐에 따라 어떤 사진은 못찍었는데 ..

사진학개론 사진전 4주차 1부 - 착시와 공통 패턴

장형수 작가의 선택법! 장용욱 작가의 '오해의 시작' 썬니 작가의 시선 이승호 작가의 군계일학 이승호 작가의 흩날리는 잎..새 김원묵 작가경회루에서 세종로를 바라보니 그 옛날 육조거리는 사라지고빌딩숲으로 변했네... 반려 동물 사진.조찬희 님 #개만날바라봐 라이카 SL. 엘마릿 24-90 김화랑님의 개다리.착시. 2018/12/18 - [카메라/약간 이상한 사진강좌] - 김감독 사진강좌 #5. 유사 패턴, 공통점과 연장선, 착시 현상을 찾아라2018/12/19 - [카메라/약간 이상한 사진강좌] - 김감독 사진강좌 #7. 착시 사진의 대가 Jonathan Higbee의 우연 짧은 제목 속에 담긴 함축된 감정.사진으로 설명이 끝났으면... 삼성 NX1, 85mm 진사들에겐 반가운 해무 최방원 작가님

사진학개론 사진전 1주차 우수작 사진들

사진학개론 사진전 1주차 최우수상 서울 님의 '서른을 지나가며'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라는 노래가 들리는 듯 고개 숙이고 걸어가는 여성 분의 모습이 무척 쓸쓸하다. 가장 놀란 것은 시속 30km라는 글씨에 어떻게 그런 감정을 실었는지남들과 다르게 보고 해석한 작가의 상상력이다. 사진학개론 1주차 우수작 고광문 님 작품 은하수 사진은 흔하다. 훨씬 아름답고 장엄한 은하수 사진들이 많다.하지만 아빠 찍사의 노력과 아이들의 협조가 이 사진 속에 담뿍 담겨서 예쁜 가족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이제 은하수는 흔한 은하수가 아니라 아이들과의 추억이 되고 기억이 된다. 오태석 님 작품 이 사진을 처음 봤을 때 바나나를 먹고 싶어하는 아이의 간절한 모습과 짚시 여인의 표정, 그리고 바나나를 들고 있는 행인의 보이지..

사진학개론 사진전, 구독자가 직접 참여하는 신개념 사진 공모전이 화제다

유튜버 채널 사진학개론에서 세계 최초로 실시간 생방송으로 사진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영화 '우리는 썰매를 탄다'를 연출한 김경만 감독과 남대문 대광 엔터프라이즈의 임성재 과장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사진학개론은 올해로 10년 째 방송을 하고 있는 채널로 새롭게 생방송 주간 사진학개론을 신설하였다.현재 4주차 생방송을 했고 총 3번의 사진전 최우수상을 발표하였다. 1주차 최우수상 선물 COMSTAR 카메라 슬라이더는 서울 님의 '서른을 지나가는 중'이라는 제목의 감성적인 사진에 돌아갔다. 사진출처 : 사진학개론 유튜브 방송 캡처 독특한 시선을 보여주는 김진수 님의 사진이 2주차 최우수상을 차지하여 실크 스트랩이 선물로 증정됐다. 3주차 최우수상은 서용태 님의 '그래도 살아가리라'상품은 니콘 필름카메라 F..

유병언 거액기부로 프랑스 사진전 개최, 프랑스 정부의 편지를 보니

프랑스 정부가 세월호 실소유주인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이'콩피에뉴 숲 페스티벌'에서 사진전을 개최하려는 것을 막았다. 이전 프랑스 르몽드 기사에 이런 기사가 났다. '서울의 공공의 적, 파리에서는 박물관의 친구'유병언 청해진해운 회장이 프랑스 박물관에서 사진을 전시하고 명성을 얻은 것은 박물관에 거액의 기부를 했기 때문.유병언 회장이 재정 위기로 정부 지원이 줄어든 박물관을 돈으로 공략했다 이 사실을 알게된 프랑스 정부는 파비위스 외무장관을 통해 '콩피에뉴 숲 페스티벌' 축제 조직위원회에 서한을 보내5일부터 열릴 예정이었던 유병언의 전시회 취소와 사진 철거를 요청했다. 서한에는 이렇게 씌어있었다고 한다. "작품의 예술적 가치를 떠나 그것을 전시하는 것이 희생자들을 모욕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