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74

미래여행#2. 하늘에서 바라본 시안

미래여행#2. 시안으로 떠난 나 순정과 친구 미래의 픽션 포토 스토리.모든 사진은 소니 RX100VI로 촬영, 김감독 그레인 필름 프리셋 적용. 미래는 계속 자고 있다.언제나 그랬듯 계속 꿈나라다.나는 늘 열심히 했고 미래는 늘 대충했다.하지만 결과는 반대였다.미래는 나보다 좋은 대학을 갔고 좋은 직장에 들어갔다.늘 나보다 앞섰던 미래는 며칠전 회사를 나왔다.누구나 들어가고 싶어하는 대기업을 박차고 나왔다. 참 좋은 친구지만 미래만 생각하면 얼굴에 미소가 생기는 대신 고뇌가 퍼진다.세상에서 가장 슬픈 것은 열심히 해도 안 되는 것이다.안 해서 못하는 것은 인정하겠지만 못해서 안 되는 것, 그리고 해도 안 되는 것은 처참하다.그 중 제일 처참한 것은 안 해도 되는 경우다.우리의 미래는 잠을 쳐 자고 있다...

여행의 기술 2018.09.27

미래여행#1. 시안여행의 시작, 인천공항 가는 길

중국 시안... 한국으로 치면 경주 정도 될까?시안 [Xi'an, 西安(서안)]보통 서안이라고도 많이 하는데 중국 산시성[陝西省]의 성도(省都)이다.많이들 들어본 말로는 장안, 장안이 바로 시안인데 당나라 때 수도였다.그리고 중국의 고도(古都)로 시안은 3천년 고도로 불리운다.지금으로 보면 수도, 서울 같은 곳인데 경주가 신라의 천년 수도였기에 천년고도라는 말을 쓰는 것과 같다. 중국의 10대 고도라고 하면 베이징(북경), 시안(서안), 뤄양(낙양), 난징(남경), 카이펑(개봉), 항저우(항주), 안양, 청두(성도), 광저우(광주), 인촨이며 8대 고도는 베이징, 시안, 뤄양, 난징, 카이펑, 항저우, 안양, 정저우가 들어가고 7대 고도에는 이 중 정저우가 빠진다.그러니까 시안은 중국 역사와 전통이 숨 ..

여행의 기술 2018.09.26

도쿄 하네다 공항 사쿠라 라운지 리뷰

일본 하네다 공항 JAL 사쿠라 라운지. 〒144-0041 東京都大田区羽田空港3丁目3 羽田空港3丁目3−2 羽田空港第1旅客ターミナル3F위치: 도쿄 국제공항 사실 사쿠라 라운지 더 멋진데도 있으나 난 하네다 공항 사쿠라 라운지를 1위로 친다.완전 취향 저격. 1. 흡연실이 내부에 있다.2. 안마기가 있다. 흡연실이 내부에 있어서 5점 만점을 오랜만에 주었다. 또한 짐을 내부에 넣고 문을 잠글 수 있는 보관함이 있어서 좋다.근데 열쇠는 다른 보관함에도 맞는 경우가 있어서 귀중품은 맡기지 말 것.2층에 흡연실과 함께 안마기가 4대 정도 있다.카레와 우동 맛있다.JAL 음료라는 것, 불량식품 같은 느낌인데 맛있다.의자는 다양한 것들이 있어서 골라서 앉는 것이 좋고 충전 소켓도 군데 군데 많이 배치되어 있다. 도쿄..

여행의 기술 2018.07.09

오사카여행 행복했던 2시간 #5. 인형 사진 속 예쁨의 차이.

오사카여행 행복했던 2시간 #5. 예쁨의 차이. She is not pretty but beautiful.이런 말은 뭘 의미할까요? 프리티도 예쁜 거고 뷰티풀도 예쁜 걸 의미할텐데 완전히 다르게 쓰는 이유는?뷰티플은 아름답다고 해석하죠? 프리티는 귀여운 느낌으로 해석하고요. 아주 오래전 우리는 바비 인형, 아재들은 마른 인형으로 기억하죠?마론인형이 우리나라에 와서 마른 인형이라고 불리운 것 같습니다.실제로 마르기도 했죠 ㅎㅎㅎ 마론 인형도 마른 인형이지만 얼굴 큰 녀석도 있고또 구체관절 마루 인형도 있습니다. 쉽게 말해 황신혜와 박신혜는 좀 다른 느낌이죠? 박신혜가 얼굴이 좀 크고 황신혜는 얼굴이 작다고 생각하지만실제로 보면 박신혜 얼굴도 조막만하죠 ㅎㅎㅎ 근데 전 고저스 쪽 보다는 큐티 하니가 취향이다..

여행의 기술 2018.07.07

오사카여행 행복했던 2시간#4. 한큐3번가 토토로부터 시작된 추억의 허상

오사카여행 행복했던 2시간#4. 한큐3번가 토토로샵과 닌자거북이한큐3번가의 장난감 여행은 계속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 뼈.공룡에 대한 관심은 없지만 아이들이 공룡을 좋아하는 이유는 알 것 같다. 한큐3번가에는 토토로 샵도 있다.일본 캐릭터 샵의 기초 중의 기초 아니겠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대표작이 이웃집 토토로라고 해도 사실 그의 철학 세계를 알 수 있는 작품들은 오히려 다른 작품들에 많았던 것 같다. 초기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TV 애니메이션 미래소년 코난은 아직도 많은 어른들의 아련한 향수일 것이다.그리고 찾아서 한 편도 빠지지 않고 탐닉했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그 중 가장 큰 감명을 주었던 것이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 이후로도 원령공주나 천공의성 라퓨타 같은 작품에서 ..

여행의 기술 2018.07.06

오사카여행 행복했던 2시간#3. 한큐3번가 "남자는 핑크"

오사카여행 행복했던 2시간#3. 한큐3번가 "남자는 핑크" 남자는 핑크라는 오래된 속담이 있다.인물엔 캐논과 함께 오래된 말인데 역시 나 또한 남자라서 핑크를 지나치기 힘이 든다. 핑크 매장의 기초 1번은 헬로 키티다.키티로 가기 전 해리포터 발견. 오사카에는 유니버설 재팬이 있고 거기에 해리포터의 성이 유명하기 때문에 오사카 캐릭터 샵에도 역시 해리포터가 빠지지 않는 것 같다. 그리고 또 다시 스타워즈.토트백 예쁘다 ㅎㅎ 자, 다시 남자는 핑크.헬로 키티는 역시나 지나치기 힘든 매장 아닌가? 핑크라는 것이 워낙 중독성이 강해서 인스타그램에 보면 온통 핑크로만 포스팅한 사람도 있다.핑크는 힘이 세다. 아주 오래 전 딸기맛 껌이 있었다.빨간색 포장지에 삐에로 그림이 있던 그 딸기껌을 찾을 수가 없다 ㅜㅜ근..

여행의 기술 2018.07.05

하얏트하우스#3. 회원등록 필수 마트 Safeway, 엘 카미노 리얼 벨몬트 캘리포니아

하얏트하우스#3. Safeway, 엘 카미노 리얼 벨몬트 캘리포니아하얏트 하우스 벨몬트에서 밥 해먹기 위해 산 넘고 물 건너 바다 건너쎠, 모터 보트 뒤집어져서... 인스타360ONE 카메라 쓸 수록 빠져든다.인생 템 등극! 하얏트하우스 벨몬트에서 나와 황량한 벌판을 가로질러 벤츠 매장이 있는 곳 방향으로 가면 된다. 중간에 스포츠 클럽이 있고 꼬마 야구장이 있다.시냇물을 건너자. 오로지 밥을 해먹겠다는 일념으로 물을 건너 벤츠 매장을 지나... 아!!! 살짝 무서운 길.사람이 없고 차만 다니는 길이다. 미국에서 특히나 벨몬트 하얏트 하우스에서 차 없이 어딘가를 걸어간다는 것은불가능한 일이다.하얏트 하우스 벨몬트의 장점이자 단점은 주위에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이다.하지만 이번에는 차를 빌리지 않았다.왠지 ..

여행의 기술 2018.06.22

캐나다 밴쿠버 여행 골든에이지 #2. 어른들의 장난감

캐나다 밴쿠버 여행 골든에이지 #2. 어른들의 장난감 캐나다 밴쿠버 여행에 참 미국적인 포스팅이다.미국 미국한 아이템들이 가득하다.가끔 지극히 미국적인 느낌을 볼 때 속이 안 좋고 토할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다.아마도 어렸을 때 보았던 미국의 야한 잡지들이 당시 흥분되기 보다는 토할 것 같다는 느낌을 남겨 지금까지도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것 같다. 어렸을 때 기억은 여든까지 간다고 했으니 나이 여든 정도 먹으면 사라지려나?기억이란 것은 그래서 참 무섭다.어려서 만화책을 못보게 하고 장난감을 안 사주면 그 기억이 남아 어른이 돼서 만화책을 안 보는 것이 아니라만화책만 보면 사고 싶어지게 만든다 ㅜㅜ 이상한 현상이다.초등학교 정문 앞 로봇 태권브이 피규어를 정말 사고 싶었고 조립식이라고 부르던 장난감이 ..

여행의 기술 2018.04.18

캐나다 밴쿠버 여행 골든에이지 콜렉터블스 #1 - 미국 만화책과 펄프픽션

캐나다 밴쿠버 골든에이지 콜렉터블스 #1. - 미국 만화책은 이런 것 골든 에이지( Golden Age of Comic Books 골든 에이지 오브 코믹 북스)라는 오래된 말이 눈길을 끈다.Golden Age는 1930-50년대 초반 정도의 시기를 말하는데 미국 대공황 시대, 싸고 즐거운 오락을 찾던 대중에게 미국 만화가 인기를 끌던 시대다.당시 펄프픽션이라는 말이 등장하는데 펄프라는 말은 흔히 화장지나 종이, 이런 걸로 알고 있는데 펄프 픽션은 싸구려 종이에 인쇄한 통속 소설, 단편물 들을 말한다. 훗날 펄프픽션이라는 제목의 영화가 쿠엔틴 타란티노에 의해 등장하는데 이 묘한 B급 정서의 느낌이 바로 펄프 픽션의 느낌이라고 보면 되겠다.대공황시대 서민을 달래던 B급 문학, 여기에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이 ..

여행의 기술 2018.04.18

샌프란시스코 미친 무계획 렌터카 여행 - 스타벅스와 미국 여인숙

참 미국적인 느낌, 코카콜라. 한국에도 흔한 코카콜라가 왜 이곳에서는 다르게 느껴지는지 알 수가 없다. 설마 한국 코카콜라와 미국 코카콜라의 병이 다른 세팅값으로 인쇄될 리 없는데 다른 곳에서 제작하더라도 똑같은 색 규정을 받아서 작업할텐데 참 이상하다. 물론 저 누런 박스 종이와 검은 글씨도 역시 미국 미국 하다! 코카콜라와 더불어 참 미국미국한 느낌을 가진 녀석 스타벅스. 사실 샌프란시스코에는 피츠 커피라는 강력한 브랜드가 있다. 피츠커피 Peet's Coffee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되어 미 서부 지역에 퍼진 오래되고 유명한 브랜드다. 스타벅스는 시애틀에서 시작된 커피이고 피츠커피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된 커피. 샌프란시스코는 사방이 바다라서 그런지 뱃사람들이 강력한 카페인을 좋아했었을까? 샌..

여행의 기술 2017.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