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5

화웨이 메이트20 프로 수잔 손탁 명언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프레임을 만든다는 것이고 프레임을 만든다는 것은 배제하는 것이다" 수잔 손탁 Susan Sontag 더 적은 것이 더 많은 말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TMI는 예술의 가장 큰 적이다. 이미 한 번 프레임을 잘랐다. 하지만 아직도 나에겐 과도하다. 그리고 너무 정직하다. 버려야한다.

추억의 PC통신, 천리안,하이텔, 나우누리, 케텔, 하늘소의 이야기를 아십니까?

온라인 커뮤니티에 과거 PC통신 화면들이 올라와 화제다.당시에는 시간당 과금이 됐기 때문에 아마 악플이 별로 없었던 것은 아닐까라는 다소 황당한 이야기. 네티즌들의 반응은 추억에 잠기는 듯 하다.심지어 대부분 기억 못할(?) 케텔까지 등장했다. 하나, 둘 서비스를 종료하고 초고속 인터넷을 준비했다. 우리는 넷스케이프를 통해 드넓은 인터넷의 바다를항해하게 된 것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넷스케이프가 아직도 살아있었다. 세월이 흘러도 이런 오래된 이야기가 끊임없이 올라오는건아마도당시의 모뎀 연결되는 소리, 삑- 삑- 삐비비빅~~~~ 그 소리가 추억이 되기 때문일거다.추억이란건불편하든, 촌스럽든, 상관없이 그리운 그 무엇이다. 또 하나 생각난 경북대학교 동아리에서 만든 하늘소의 이야기.나중에는 큰사람으로 바꿨었지..

cultpd 사진강좌#16 DSLR, 바닥에 누워서 찍어라!

과격한 제목으로 2011년도 강좌를 시작합니다. 윤계상씨와 함께 터키에 촬영을 갔었습니다. 김문성 사진 작가와 함께 작업을 하였습니다. 아... 그런데 작가가 틈만 나면 길바닥에 들어눕는 겁니다. 얼굴 공개를 좋아하실지 몰라서 뒷모습만 올려봅니다 ㅎㅎ 사실 뒷모습이 더 멋있습니다. 드러누운 사진을 찾고 있는데 영 보이질 않네요 ㅜㅜ 사진이 백만장 가까이 있는데 정리를 안해놔서 ㅋ 저 팔뚝 보십시오. 오른 쪽 팔뚝만 엄청납니다 ㅎㅎㅎ 근데 정말 누워있는 사진을 못 찾겠네요. 아! 이건 개군요 ㅜㅜ 항상 가는 곳 마다 누워 있었는데 막상 찾으려니 없네요 ㅜㅜ 앗!!! 드디어 찾았습니다. 오늘 강좌의 주제입니다. 사진을 잘 찍으려면 바닥에 누워보라! 영어로 LOW ANGLE이라고 하고요... 한국말로 앙감이라..

남은 처자 2인...

참 예쁜 아이들이다... 나와 함께 산전 수전 겪고 있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녀석들이다. 가끔 힘들어서 한숨쉬면 쪼꼬만게 뭔 한숨이냐? 라고 말한다. 근데 그 말을 들으면 되게 좋아한다. 쪼꼬맣지도 않고 나이도 서른이 넘었는데 ㅜㅜ 수많은 직원들이 힘들어서 나가버렸고 요즘 젊은 사람들이 일을 일로 생각하니... ... 일 있고 내 생활 따로 있는 것이지, 옛날 우리 때 처럼 일과 내 생활이 모두 묶여 인생이란 말로 고민할 때와는 다르다. 그러니 우리 회사 막내는 서른살이 넘었다. 회사가 선택한 1% 팀장들 국내도서>경제경영 저자 : 그레그 톰슨(Gregg Thompson),수잔 바이로(Susanne Biro) / 안진환역 출판 : 팩컴북스 2009.08.10상세보기

배구하는 야구선수 이야기

야구 선수가 있습니다. 야구의 천재입니다. 배구장에 섰습니다. 야구나 배구나 공가지고 하는거고 운동신경이 발달한 그는 잘할 수 있을겁니다. 배구공이 그에게 전속력으로 날아옵니다. 피하거나 막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이 사람 그냥 얼굴에 맞습니다. 배구공이 또 날아옵니다. 또 맞습니다! 아무리 배구를 못하는 사람이라도 야구선수가 이렇게 감각이 없을 수 있을까요? 계속 배구공에 온몸이 멍들도록 맞습니다. 근데 이사람... 피하지를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이 사람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거지?" "내가 왜 배구를 해야하지?" "난 뭘해야 잘 할 수 있는거지?" 코피가 흐릅니다. 온몸에 퍼런 멍이 듭니다. 일단 날아오는 배구공이라도 피하면서 생각하지... 바보같은 사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