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4

절로 숙연해지는 한끼줍쇼 청춘의 잔인한 정의

늘 청춘의 힘을 믿고 청춘이라 생각하고청춘을 꿈 꾸며 살아간다.아니, 우리는 그러려고 노력하며 살아간다. 물론 우리라는 복수를 썼지만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누군가는 태극기를 흔들며 늙어가려 애쓰니까... 한끼줍쇼 길 위에서, 청춘!지난 포스팅에서 민폐 콘셉트에 대한 걱정을 했었는데 한끼줍쇼가 길 위에서 만난 청춘에 대한 단상들은 그야말로 세팅된 사람들에게는 나올 수 없는 명언들이 등장했다. 처음 감동한 청춘에 대한 좋은 말은 바로 이것이다. 뭐든지 다 할 수 있는데 뭐든지 할 수 없는 것.띄어쓰기도 청춘만큼이나 아주 바르게. 이 말을 듣는 순간, 뭔가 심장을 톡 건드는 아픔이 느껴졌다.이런 걸 짠하다고 표현하는 것인지? 어른들은 늘 청춘을 그리워하고 부러워한다.하지만 정작 청춘은 늘 힘들고..

미디어 2017.02.27

컨텐츠 온라인 마켓, SKT TAC (Trade All Content)

. 컨텐츠를 가진 자가 결국 승리할 것이라고 10여년전 예측했고... 그, 때 이른 예측은 10여년이 지난 이제야 현실화 되고 있다. 아주 작은 예를 들어본다. SKT나 KT는 여러 사업을 하지만 결국 돈 버는 것은 이동전화 요금으로부터다. 30-40대의 사람이 노력해서 옛날 부자들처럼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왜냐하면 옛날 사람들은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있었고 그 뿌리는 자본과 정치였다. 이동통신도 방송도, 건설도 전자도, 조선도, 정유도, 모두... 그렇게 정치적인 배경에서 대박을 쳤던 것이다. 그런데... 세월은 흘러 이제 정치적으로 한 회사에 국가가 특혜를 주며 올인하는 행위는 쉽지 않다. 모든 것이 열려져 있다. 인터넷이 그 오픈을 촉진시켰고 이제 담장도 자물쇠도 무의미한 시대가 돼 버..

이따가는 행복해 질 수 있을까? <집 나간 마음을 찾습니다>

제목 만으로도 가슴이 탁 막힌다. 윤도현의 러브레터, 유희열의 스케치북의 정민선 작가의 작품이다. 지금 행복하지 않은 내가 과연 이따가는 행복할 수 있을까? 집 나간 마음을 찾습니다 ㅣ 2167 ㅣ 스물아홉 번째 크리스마스 ㅣ 행복병 ㅣ 꼬마놀이 ㅣ 1리터의 눈물 ㅣ 슬픔에 대처하는 그녀들의 자세 ㅣ 오늘도 웃는다 ㅣ 마음 비우기 연습 ㅣ 엄마, 나 오늘 좀 늦을 거야 ㅣ 새봄맞이 ㅣ 굳은살 1 ㅣ 인생은 복불복 ㅣ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 ㅣ 리허설이 더 감동적인 이유 ㅣ 혼자 걷는 길 ㅣ 서른에 대한 환상 ㅣ 작가는 상처받지 않는다 ㅣ 첫차 ㅣ 인생 드라이브 그냥 너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막상 얼굴도 기억해내지 못하는 그냥 내가 좋아하는 사람 언제부터였을까? ㅣ 너의 이런 점이 좋았다 ㅣ ..

SLR/C:안산공과대학 마지막 수업날 술판을

캠퍼스... 나에겐 아픔이 더 많은 기억의 장소 대학 캠퍼스... 안산공과대학에서 영상미학을 강의했다. 한학기가 끝나고 마지막 수업 날... 아이들을 야외로 끌고 나왔다. 소주와 맥주를 사다가 술판을 벌였다. 내가 강의하던 학과가 디지털미디어학과. A,B,C 세조로 나누어 수업을 했는데 A조까지는 아무 문제없이 내가 생각해도 훌륭한 강의와 추억을 만들었다. B조부터 약간 망가지기 시작해서 C조 수업은 기억이 나질 않는다. 파릇 파릇한 녀석들의 인생이 부럽다. 다시 저때로 돌아가면 난 피디가 되었을까? 그렇진 않았을 것 같다. 나에게 다시 시간이 주어진다면... 인생을 다시 출발할 수 있는 대학교 때로 돌아간다면... 지금까지의 인생이 대학 캠퍼스 벤치에서 잠시 졸았던 긴 꿈이었다면... 난 무엇을 시작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