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셰 4

황금빛 내 인생 상상암은 실제 존재하며 클리셰(상투)를 거부하는 작가의 묘수였다

황금빛 내 인생 천호진의 상상암을 막장드라마라 비웃는 대중너무 슬퍼서 글을 쓴다. 듣도 보도 못한 병, 상상암을 놓고 실제 있는 병이다, 작가가 만든 병이다 말들이 많고 실시간 검색어에도 오르고 그랬었다.황금빛 내 인생에 대한 악플이 굉장히 많다. 상상암이라는 말도 안 되는 설정이라 비웃고 아버지가 암에 걸려 자식들을 괴롭히는 모습이 불만인가 보다. 그런데...우선 상상암이 실제 존재하는 병인가를 알아보자. 상상임신은 존재하는 병명인가를 알아보면 더 쉽지 않을까? 상상임신은 pseudocyesis라는 용어가 있는데 병리학에서 상상 임신, 가(假)임신이라는 뜻으로 사용된다.그런데 이것이 정확한 병이라면 치료법이 있어야하지 않은가?그런데 약물 치료법이 따로 없다.상상임신을 했다고 제왕절개를 하겠는가? 아니면..

미디어 2018.01.16

<풍문으로 들었소>와 <여왕의 꽃>의 소름돋는 차이

정말 소름돋는 비교.오랜만에 대단한 드라마가 걸려서 이게 뭐지? 제목은 촌스러운 풍문으로 들었소.대추나무 사랑걸렸네나 목욕탕집 사람들 같이촌스러운 제목을 한 이 드라마는 나를 소름돋게 했다. 드라마를 보면서 동시에 검색을 했다. 대한민국에 이 정도 퀄리티의 드라마를 할 수 있는 작가와 PD가 그리 많지 않은데 누굴까? 헐!!!역시나! 일요아침드라마 짝부터 좋아했던 안판석 PD.그리고 JTBC에서 '아내의 자격'과 '밀회'로 나를 놀라게 했던정성주 작가! 놀라운 것은 아내의 자격과 밀회가 모두 안판석, 정성주 콤비였다는 것. 일단 이 콤비의 특징은 기존 틀을 거부하고 클리셰라고 부르는 뻔한 통속을 모두 거부한다. 이 얘기는 거꾸로 얘기하면 사람들에게 익숙하지 않다는 단점을가지고 있다. 우선 풍문으로 들었소..

미디어 2015.03.17

아이유 분홍신 표절의혹,넥타의 Here's Us와 직접 편집해보니

가수 아이유(19)의 정규 3집 '모던타임스' 타이틀곡 '분홍신'이표절 시비에 휘말렸습니다. 작곡가는 이민수씨인데요.대표곡으로는 브라운아이드걸스의 〈Abracadabra〉, 아이유(IU) & 슬옹의 〈잔소리〉 등이 있습니다. '분홍신'과 독일 '넥타(Nekta)'의'히어스 어스(Here's Us)'와 유사한 부분이 있다는 문제제기입니다. 로엔측은 자체 검증결과 표절이 아니라고 판단했는데넥타의 히어스 어스의 일부분 멜로디가 유사하게 들릴 수는 있으나두곡의 코드 진행이 전혀 다르다는 것입니다. 사실 기타 좀 치는 분들은 코드진행 바꾸는 것이 얼마나 쉬운 일인지 알기에법적으로 표절을 완벽히 벗어날 수는 있어도 감정적으로 표절이 아니라고 입증할 수 있는 근거는 못됩니다. 멜로디 주요마디 계이름만 표절이 아니라 ..

너목들, 단순한 클리셰 드라마로 볼 수 없는 최고 시청률의 뒷심!!

너의 목소리가 들려, 일명 너목들!처음엔 오구잡탕 클리셰 덩어리 드라마로 무시했었다. 일종의 "이래도 안봐?" 전법으로과거 성공했던 영화, 드라마, 소설의 모든 성공 요인을 다 갖다 붙여서만든 잡탕식 3류 드라마라고 생각했다. 그도 그럴 것이 판타지, 법정 스릴러, 로맨틱 코미디, 모든 장르가 다 들어가있는정말 보기 힘든 드라마 구성이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나도 이 드라마에 빠져버렸다.그리고 25일 방송은 24.1%(닐슨코리아)로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도대체 무엇이었을까? 피고인에게 법은 무엇이었을까요?과거 잘못된 판단을 한 사법부의 잘못을 바로잡는 것, 국민이 생각하는 법의 의미... 이거 오구잡탕 클리셰 드라마로 볼 수가 없다. 세상에 김광규 같은 판사가 어디있겠나?하지만 그가 "변호사, 계속하..

미디어 2013.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