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의 제국 6

펀치 최고 시청률, 황금의 제국 시청률과 비교하여

SBS 월화드라마 ‘펀치’의 시청률이 계속 자체 최고기록을경신하고 있다. 월요일 펀치 시청률이 12.5%였는데어제 화요일 시청률이 12.8%(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이것은 정말 대단한 기록이 아닐 수 없다. 기본적으로 시청률이 높으려면 로맨스나 막장의 구조를 가져야하는데펀치의 기본적인 의미는 권력, 정치 이야기다.이건 시청률이 잘 나올 수가 없다.그리고 미안한 이야기지만 웰메이드 드라마가 국내에서 성공한 케이스는극히 드물다. 막 만들 수록 좋아하는 대한민국 시청자의 수준을 생각하면거의 불가사의한 시청률이다. 시청률이 높은 이유를 보면 박경수 작가의 대단한 필력은 유지하되좀 더 시청자에게 다가갔다. 지난 박경수 극본의 황금의 제국 시청률을 보면 같은 닐슨코리아 조사로 9%대였다.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황금의 제국과 굿닥터의 차이

황금의 제국, 정말 미친 존재감이다. 대한민국에서 이런 드라마를 만나다니... 하지만 시청률은 바닥이다. 대한민국 시청자에게 이렇게 퀄리티 높은 프로그램의 시청 기회를 빼앗은 굿닥터를 비난하고 싶지만 비난할 수가 없다. 굿닥터도 정말 훌륭한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두 드라마의 차이가 있다. 굿닥터를 보면 마음에 반짝 불이 켜진다. 황금의 제국을 보면 뇌와 세포에 불이 반짝 켜진다. 굿닥터를 보면 마음이 따뜻해지지만 황금의 제국을 보면 세포 하나하나가 긴장하고 소름이 돋는다. 사람들은 마음에 따뜻한 불이 켜지고 위안을 주는 프로그램을 선택한다. "꿈하고 잘하는 건 다릅니다. 저는 그림을 잘 그립니다. 수술보다 잘할 자신 있습니다. 꿈이라는 건 잘하지 못해도 그냥 하고 싶은 겁니다. 밥을 먹을 때도 생각나고..

미디어 2013.09.10

황금의 제국, 착한 척 그만하자! 까라마조프의 형제들과 전두환 처남 이창석 구속

썰매, 까라마조프의 형제들,꼬맹이 배성재유일하게 착한 것을 계속 들키는 인물. 고수와 장신영이 취조실에서 나누는 숨막히는 사랑의 대화.필리핀 2층집에서 살고 싶다는 말을 검사에게 하는데그 말을 장신영이 듣는다.명 대사, 명 장면이다. 그리고 성진건설의 운명. 숨막히는 출연자들의 따로 또 같이 꾸는 꿈과 배신.1분에도 3번씩 반전을 이루는 빠른 전개.대한민국 드라마중 가장 빠르고 극적이다. 고수는 다시 잡혀들어가고전두환 처남 이창석 구속영장 발부 자막도 떴다. 가뜩이나 숨막히는 전개에 전두환까지 도와준다. 옳은 것이 승리한다?착한 것이 승리한다?권은희 수사과장이 상을 받고 전두환 전 대통령은 벌을 받게 되나? 착한 척 하지 말라는 이요원의 말은 실제였다.꼬맹이를 검찰에 넘기는 것으로 위기를 넘기고까라마조프..

황금의 제국 14회, 이제야 인물관계도가 그려진다!

보통 드라마 인물관계도는 그리기가 참 쉽다.왜냐하면 드라마 작법이란 것이 있기 때문에아무리 신선해보여도 사실 뼈대는 뻔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황금의 제국, 인물 관계도는 쉽지가 않다.우선 선과 악이 구분이 안된다.우리나라 드라마 중에 선과 악이 구분 안되는주인공이 정확히 안튀어나오는 드라마를 본 적이 있는가? 이 드라마가 그렇다. 하지만 이제야 작가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알았다. 욕부터 할 줄 알았던 정한용이 김미숙에게 미안하다고 말한다.형수, 미안하다고...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예상을 빗나간다. 김미숙, 그녀도 악역이 아니다.이게 웬일인가? 자, 이렇게 생각해보자! 남편을 잃고 악마가 된 김미숙.27년을 준비한 복수다.김미숙이 악인인가?사랑하는 남편을 잃었는데... 그리고 아들을 지켜야하는 엄마다..

미디어 2013.08.13

황금의 제국 소름끼치도록 무서운 진실, 박경수 작가 보세요

몰아친다.그동안 쌓아놓은 육중한 무게의 구성을 모두 때려넣어가슴을 옥죈다. 이것은 긴장, 그 이상이다.소름끼친다는 표현이 어울릴까? 그동안 드라마에서 봐왔던 당연한 것들을 모두 깨부수고 있다. 예를 들어 사랑하는 윤설희가 자신을 위해 의원에게 몸을 던졌는데장태주가 하는 말, "한번 더 해라"시간을 끌기 위해 한번 더 하라는 것. 아!!! 지독하다. 그리고 의원과 윤설희가 있는 곳에 와서 장태주가 사고 칠 줄 알았는데냉정하게 일을 꾸민다. 최서윤은 장태주에게 결혼을 하자고 딜을 하고...정말 상상 불허의 드라마다. 칼로 사람을 찔렀는데 뻐꾸기가 운다.그리고 거울을 쳐다본다.거울 속 장태주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순간적으로 표정이 바뀐다. 사진= SBS 황금의 제국 보통은 사랑하는 여인의 죄를 덮어쓰는게 9..

미디어 2013.08.12

황금의 제국, 명품 드라마지만 시청률 성공할 수 없는 한계

황금의 제국, 정말 잘 만들고 있다.완성도 극에 달한다.오랜만에 보는 대한민국의 명품 드라마! 하지만...한계를 극복하지 못할 것이다. 출처 : 다음 시청률 검색 시청률이 계속 오르는 추세다.이는 그 완성도가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하지만 결코 한계를 극복할 수 없는 이유. 우선 남자들의 드라마다!로맨스를 쏙 뺀 정치, 경제 드라마... 너목들의 경우는 로맨스와 암투가 50:50.황금의 제국은 암투가 90. 설상가상으로 너목들처럼 선악의 명확한 대결이 아니라현실 정치, 기업/경제 용어가 난무한다.우리 어머니들과 청소년들에게는 어렵다.머리 아프다. 그래서 너무 너무 아쉽다! 대중적인 재미와 로맨스는 아직까지 윤설희(장신영)이 유일하다.그도 신파나 뻔한 희화적 인물이 아니라 상당히 세련된 캐릭터다. 사진 = ..

미디어 2013.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