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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스코드 매니저 과실치사, 첫 운행 차량소식에 세월호 악몽 떠올라

cultpd 2014. 9. 4. 19:31

레이디스코드 사고 운전자는 매니저였다.

레이디스코드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에서는 

이 매니저가 수 년간 일한 경력직 매니저였고 그동안 큰 사고가 없었다고 밝혔다.


차량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 레이디스 코드가 탔다 사고를 당한 자동차는

렌터카 업체로부터 교체받은 새로운 차량이었다.

이전에 운행하던 차량에 문제가 있었다고 소속사는 밝히고 있다.




그런데 세월호 사고 이후 트라우마인가?

왜 자꾸 악몽이 떠오르는걸까?



일단 상식적으로만 생각해도 바퀴가 빠지는 경우는 그리 자주 있는 일이 아니다.

빗길에 미끄러져서 대형사고로 번지면서 바퀴가 빠진 것인지

바퀴가 빠지면서 대형사고로 이어진 것인지,

렌터카 업체에서는 차량 점검에 소홀하지 않았는지

자동차의 결함은 없었는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초동 수사를 펼쳐야한다.


물론 안타깝게 고 은비가 세상을 떠났기때문에 당연히 업무상 과실치사에

해당되는 것은 맞다.

하지만 자꾸만 세월호처럼 선장만 포커싱하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 된다.


실제로 동아일보 기사와 중고차 전문 커뮤니티에 올라온 자동차 바퀴가 빠진 사고를

주목할 필요도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운전 미숙으로 뒷바퀴가 무언가에 부딪히며 부러진 것이다”라고 말했고

현대측은 운전 미숙으로 인해 생긴 사고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김 씨는 현재 운전미숙으로 판단한 현대차를 믿을 수 없어 소비자보호원에 의견을 접수해 놓은 상태라고 한다.






사진출처 : 보배드림, 동아일보 도깨비닷컴



레이디스 코드 소속사는 빗길에서 바퀴가 빠지면서 차량이 몇 차례 회전을 했다는 언급이 있었다.

현재 레이디스코드의 사고 차량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넘어간 상태인데

안타깝게도 사고 현장에 폐쇄회로(CC)TV가 없고, 주변을 지나던 차량도 없던 것으로 알려졌기에

수사가 쉽지 않을 수 있다.


자동차 제조사는 운전 미숙의 원인이라 얘기하지 않을까 예상하고

렌터카 회사나 소속사는 또 각각 차량이나 매니저를 보호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고가 나면 모두들 자기 입장에서 방어한다.

이건 인지상정이지만 결코 세월호 사건처럼 1차적인 가해자만 모든 책임이 있다는 것으로

결론나지 않기를 바란다.

그 책임의 경중과 작은 원인까지도 의혹없이 밝혀줬으면 좋겠다.


참고로 뒷바퀴가 빠져 사고를 당한 또 한명의 운전자가 도깨비 뉴스에서 말한 내용을 보면


운전자는 “답답하고 어이없다”고 하소연했다. 

“2차선으로 80km/h 속도로 달리고 있다가 분명히 핸들이 갑자기 급격히 흔들려 추스리기 위해 애를 썼고 

그런 와중에 차가 돌면서 갓길의 보도블럭에 충돌한 후 차는 3차선에 멈춰섰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리고나서 뒷바퀴가 빠진 상태였다는 것을 차량에서 나온 후 확인했다고 한다.


운전자는 “사고 조사를 하는데 운전자를 배제한 채 저들의 결과만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 말이나 되느냐”고 되물었다. 

이어 “그날 차량을 견인해 와서 자초지종 설명만 들었을 뿐 3주동안 한마디도 없다가 

이제와서 운전자 과실이니 모든 책임을 물라고 하니 환장하겠다”고 토로했다.


사고 당일 이른시간이다 보니 주변에 차량도 거의 없었고 CCTV도 없었다고 한다.

뉴스 출처 http://news.donga.com/DKBNEWS/3/all/20120329/451480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