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키 렌즈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만들어서 일본에 납품한 렌즈로 보이는데요.
디자인드 바이 재팬이라고 써있습니다.
샵에서 버리려고 하는걸 제가 5천원주고 사왔습니다.
줌렌즈도 있으니 더 가져가라고 해서 여러개 가져왔습니다.
SLRCLUB에 이름이 개새끼와 비슷하다고 썼는데
신고당해서 사라져버린 사용기가 아쉬워서
블로그에 다시 올려봅니다.
법적인 문제가 없다면 신고하지 않았으면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요즘은 신고당이라고 있어서 아주 일삼아 신고하는 사람들 있더군요.
표현의 자유도 모르는 사람들...
아이들의 정서에 안좋고, 미풍 양속을 해친다고 하는데
도박할 사람은 다 도박하고
섹스 중독될 사람은 다 중독됩니다.
막고 감추는 것이 오히려 더욱 큰 정신적인 충격을 준다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이건 흥선대원군 때부터 있던 일입니다 ㅎㅎㅎ
암튼...
이렇게 생긴 렌즈입니다.
필터가 렌즈보다 비싸겠군요...
니콘용 렌즈라서 D3에 마운트해 보았는데요...
햇빛과 정면승부했더니...
사진에 빵꾸 똥꾸가 ㅎㅎㅎ
오우 역시 저렴한 값을 하는군요 ^^
이거 뭐 렌즈 내부가 찍히는 것 같습니다 ㅋㅋ
하지만
정성들여 잘 찍으면요...
느낌있는 사진을 만들어줍니다.
오히려 색감이 묘하게 아름답습니다.
빛을 상당히 잘 탄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요즘 카메라와 렌즈들은 워낙 역광시 플레어, 고스트, 수차 등을 잘 막아주기 때문에
좋다고 생각하지만
느낌있는 사진을 만들어 찍으면
아무 렌즈라도 찍을 수 있습니다.
몇백만원짜리 렌즈로 찍는다고 좋은 사진이 나오는건 아니죠.
사진 잘찍는 법 두가지 알려 드릴까요?
이건 진리입니다.
첫째. 그 자리에 있었는가?
둘째, 그 때 카메라가 있었는가?
이것입니다.
좋은 사진은 돈으로 찍는게 아닙니다.
밥을 먹고 있는데 창밖으로 여자들이 지나갑니다.
근데 여자들의 옷과 머리모양이 똑같습니다.
마치 여러장을 합성한 사진처럼 묘한 느낌입니다.
밥 먹다 말고 바로 들어올려 MF렌즈로 찍어버렸습니다.
의자가 웬수군요.
암튼 저는 이 자리에 있었고
카메라가 탁자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맘에 드는 사진 한장을 얻었습니다.
뭐 이거 아니겠습니까?
5천원짜리 렌즈로도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사진 잘 찍는 작가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사진 잘찍는 법은요
많이 찍는거랍니다 ㅎㅎㅎㅎ
많이 찍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