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혼했어요 시즌2’가 시작되면서 나한일 유혜영 부부의 귀여운 모습에 빠져 시즌1까지 시청하고 있다. 이혼한 부부가 만나 하지 못했던 말을 하면서 앙금을 없애고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공개하면서 보는 이로 하여금 결혼의 의미와 인간의 삶까지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다. 촬영 방식이나 전개가 매우 탄탄하여 다큐멘터리라기보다는 드라마 같고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인생이란 드라마고 영화 아니던가? 그런데 말이다. 이영하와 선우은숙이 오랜만에 단 둘이 만날 때의 설렘, 나한일과 유혜영 부부의 못다한 말들, 후회와 오해, 세월의 덧없음과 용서 들이 그 사람들이 살았던 시대의 음악과 함께 고급스럽게 다가왔고 때론 눈물을 흘리고 때론 박장대소를 했다. 우리 이혼했어요 시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