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학개론/카메라,렌즈 리뷰

Imacon Ixpress 384 with HASSELBLAD H1 사용기

cultpd 2011. 12. 3. 06:30

Imacon Ixpress 384




  • Sensor: 16 megapixel CCD (4000 x 4000)
  • 16 bit color
  • 3 capture modes: Single shot (96 Mb), 4 shot (192 Mb) and 16 shot (384 Mb)
  • No moiré
  • Computer-free operation withn 1000 shot Image Bank
  • FireWire interface
  • Supports many cameras including Horseman Digiflex and Hasselblad, Mamiya, Contax, and Rollei models

  • 익스프레스 384 사용기가 한국에 없어서
    한번 올려봅니다.

    세계적으로 결과물이 별로 공개되지 않아서
    의미있을 것으로 봅니다.






    기대고 싶은 시스템...

    핫셀과 이마콘의 역작입니다.












    핫셀블라드 마크가 선명하고

    바디 색과도 아주 잘 어울립니다.


    이 카메라의 특징은

    메모리 카드를 사용하는 방식이 아니라

    전용 하드 겸 배터리 시스템과 연결하거나

    컴퓨터와 연결하여 촬영이 가능합니다.


    전용 하드에는 천장정도 저장이 가능하고

    배터리는 캠코더에 주로 쓰는 소니 NP-F시리즈를 사용합니다.

    상당히 고용량이기 때문에 부족함을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전용 하드 겸 배터리 시스템입니다.







    그러니까 사실 이 카메라는 스튜디오 촬영에 적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외부 출사용으로 하드를 들고 다닐 수 있으나

    제가 써본 바로는 살짝 불편하여 잘 안들고 나가게 되더군요.







    하지만 스튜디오 촬영에서는 막강하게 편리합니다.

    맥용 1394B와 연결하면 아주 빠른 속도로 전송되고

    촬영 후 바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이 카메라의 가장 큰 장점은 멀티샷입니다.


    멀티샷이란걸 간단하게 설명하면
    보통 바디 네이밍에 MS라고 써있는건데
    마이크로소프트라고 읽지 않고 멀티샷이라고 읽습니다 ^^


    멀티샷은 촬영을 1장만 하는 것이 아니라 몇장을 찍는겁니다.
    IXPRESS 384의 경우 4장, 또는 16장을 찍습니다.

    같은 사진을 4장, 16장 찍어서 뭐하냐고요?

    멀티샷은 레드, 블루, 그린의 정보를 개별의 픽셀에 기록하여
    빈틈없이 합치는 기술입니다.



    이렇게 합쳐진 정보에 의해
    모아레와 컬러 이상 렌더링 현상 등을 제어하고
    어마어마한 디테일을 보여줍니다.

    당연히 움직이는 피사체에는 적용할 수가 없겠죠?
    그래서 제품사진 등에 많이 활용할 수 있겠습니다.

    멀티샷 촬영한 것 공개합니다.

    먼저 싱글 샷입니다.





    뭐 사실 싱글 샷의 디테일도 예술입니다.

    그럼 멀티샷은 얼마나 다를까요?






    아!!! 이렇게 작은 사진으로는
    구별이 안되는군요.

    확대를 해봐야겠습니다.


    먼저 싱글샷!


    그리고 멀티샷입니다.



    이제 차이가 좀 보이시죠?

    안보이신다고요?
    그렇다면 핫셀블라드를 쓰실 필요가 없습니다 ^^



    IXPRESS 백으로 멀티샷을 찍기 위해서는 플렉스컬러를 받아서

    설치한 맥에 익스프레스를 장착해야 사용가능합니다.

    외장하드와 함께는 사용이 불가합니다.


    http://kimpd.com/1095





    사진은 참 편안하고 예쁩니다.

    계조와 디테일에서 매우 훌륭합니다.

    니콘의 축복이 스트로보라면 ^^
    핫셀의 가장 큰 축복은 PHOCUS라는 프로그램에 있는 것 같습니다.


    RAW파일이 마술을 부립니다.
    물론 이러한 보정은 다른 핫셀 디지털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래 렌즈를 찍은 사진은
    완전히 노출 언더로 찍혔는데
    이 정도 블랙은 다시 살리기 힘든 카메라가 많습니다.





    암부 노출을 올리고 전체 노출을

    올려 보겠습니다.




    색정보와 디테일이 살아 있습니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고가의 장비를 쓰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그냥 볼 때는 필름 느낌의 고즈넉한 색감이 참 맘에 드는데...

    필름의 장점 중 부드러운 쨍함 있죠?

    그게 이 디지털백에 살아 있습니다.



    아래 사진 보시면 느낌 참 좋은데...





    실제로 크롭해보면

    그 선예도가 대단한 수준입니다.






    아래 사진도 좀 어둡게 찍혔죠?






    노출을 한번 올려보겠습니다.








    이제 채도를 좀 높여보죠.









    마치 색칠공부처럼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은 스케치북과 아웃라인을

    제공받는 것 같습니다.


    원하는대로 색칠을 하고 밝기를 조절할 수 있는

    많은 가능성과 융통성을 제공받는 듯 하여 후보정이 즐겁습니다.








    역시 크롭을 한번 해보겠습니다.






    부드럽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디테일 표현이 꽤나 풍부한...


    그런 매력이 있습니다.




























    IXPRESS 384...
    매우 사랑스러운 디지털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