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학개론/카메라,렌즈 리뷰

POE의 물렁곈에게 손을 내밀다! /라이카m9,35summilux

cultpd 2012. 1. 1. 08:43


중학교 때 이선희를 보고 가슴 설레던 것 외에는
연예인을 보며 다른 감정을 느낀 적이 없었습니다.






회사 송년회를 하러
작은 바에 갔는데 우연하게 10센치 공연을 보게 되었습니다.






'노래 참 잘한다'라는 생각 외에는
별 다른 감흥이 없었습니다.

관심은 오히려 저 볶음밥의 노른자를 터뜨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에 더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에게도 먼저 손을 내밀 수 있을 정도로
좋아하는 연예인이 있습니다.
제 눈 앞에 앉아 있었습니다.

POE라는 그룹의 물렁곈이라는 뮤지션입니다.









가슴이 뜁니다!
소녀시대, 카라, 2NE1을 봐도 아무 감흥이 없던 저에게... ㅜㅜ
그녀는 연예인입니다.

악수를 했습니다 ㅋㅋㅋㅋㅋ

제가 탑밴드를 보다가 처음으로 그녀를 위해 문자를 날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연예인과 촬영을 하고 있으면 주위 사람들이 다가와서
"팬입니다...", "사진 한장 찍어도 될까요?"라고 해서 귀찮았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랬던 제가 그녀에게 다가가서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팬입니다...사진 한장 찍어도 될까요?"








아!!! 이런 중요한 상황엔 왜 항상 조명이 안받쳐주는지... ㅜㅜ

뒤에 있는 번쩍이는 사람은 남궁연씹니다.
POE의 음반 제작을 한답니다.



POE의 멋진 음반을 기다립니다....



새해에는 행복한 우연이 POE에게도, 저에게도, 그리고 여러분에게도
많이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추신) 볶음밤 노른자는 터뜨려서 비벼 버렸습니다 ^^

m9, 35mm summilux asph sil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