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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지진나면 건물 10채 중 9채 이상이 붕괴위험

cultpd 2013. 4. 22. 13:28
며칠 전 전남 신안군 흑산면 북서쪽 해역에서
규모 4.9 지진이 관측되면서 아래와 같은 한중일 지진 발생 일지를
정리해보았다.


13일 일본 효고현 아와지 섬 오전 5시 33분 경 규모 6.3의 강진, 

          이후 이 지역에서 25시간 동안 390차례의 여진 감지.

17일 오후 5시 57분, 도쿄에서 남쪽으로 180km 떨어진 미야케(三宅) 섬 근해

           규모 6.2의 지진

19일 오후 12시 5분경 일본 북부 러시아령 쿠릴 열도 인근, 리히터 규모 7.0 강진

20일 오전 중국 남서부 쓰촨성에서 발생한 규모 7.0의 강진, 200여명 사망,실종


21일 오전 8시21분경 전남 신안군 흑산면 북서쪽 101㎞ 해역에서 규모 4.9의 지진.


21일 오후 일본 혼슈남부 도리시마(鳥島) 근해, 리히터 규모 6.7 추정 강진. 




최근 들어 동아시아 일대에서 지진이 빈번하게 관측돼 

불안감이 커지고 있고 대한민국은 지진으로 부터 안전한가에 대한

글을 포스팅했다.


왜냐하면 일본은 지진에 대한 대비책과 내진 설계가 잘되어 있기 때문에

웬만한 지진에는 피해가 전혀 없는 경우를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역시나 우려했던대로 세계일보에 '서울에 지진 발생하면 건물 10채 중 9채가

폭삭한다는 기사가 떴다.

폭삭은 표현이 좀 무섭지만 ㅜㅜ


최근 서울시가 발표한 건축물 통계현황에 지진에 대한 설계가 나와있는데

주거용 단독주택 37만9193채 중 5,787개, 

그러니까 단 1.5%만 지진 대비 설계가 되어있다고 한다.

놀라운 것은 99% VS 1%의 비유를 많이 하는데 내진 설계 역시 1.5퍼센트의

수치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국내 건축물의 내진성능 기준(KBC 2009)은 

2400년에 한 번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진에 대해 

건물이 붕괴되지 않도록 설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일어날 가능성이 희박한 한국에서 내진 설계를 하는 것은

예산 낭비의 측면이 분명 있는데

또, 국민의 안전에 대한 대책도 그만큼 중요한 것은 아닌가

딜레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