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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 폭행 포스코 임원 사표수리, 이번엔 공무원 폭행사건

cultpd 2013. 4. 23. 22:51

대한항공 승무원 폭행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포스코 에너지 임원 A씨가

결국 사표를 제출했고 수리됐습니다.


A씨는 사직서에서 "한 사회의 구성원이자 기업 임원으로서 이번 사태에 책임을 통감하며 

해당 항공사와 승무원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애초부터 피해 승무원이 허락한다면 직접 찾아가 용서를 구하겠다는 입장이었으나 

답변을 듣지 못했던 것으로 YTN 취재에서 보도됐습니다.


그런데 라면사건이 끝나기도 전에 또 하나의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이번에는 공무원입니다!



23일 오후 2시경, 경기도 수원시 인계동에서 경기도청 소속 5급 공무원인 

51살 하 모 씨와 평택시청 7급 공무원인 37살 윤 모 씨가 대낮에 만취 상태로

길을 걷다 술에 취해 휘청거리면서 정 모 씨의 차와 살짝 부딪쳤습니다.


하 씨는 사과를 요구하는 피해자 정 씨의 멱살을 잡고 발로 찼다고 합니다.

CCTV 영상을 보면 분명 차가 부딪힌 것이 아니라

사람이 갑자기 휘청거리면서 차를 부딪힌 것으로 확인됩니다.




CCTV영상 링크

http://news.kbs.co.kr/news/naverNewsView.do?SEARCH_NEWS_CODE=2648105


뭐 여기까지는 술취하면 개되는 인간들이 많으니 그렇다 치겠는데

문제는 다음 대목입니다.

 


KBS뉴스 중 피해자 인터뷰 :


피해자 : "경찰 불렀으니까 거기 서있어봐 그랬더니 

           이게 어디 공권력에 감히 대들고 사과를 받으려고 해 그러면서..."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를 했고 파출소에 끌려간 공무원들은

파출소에서도 순경의 멱살을 잡고 손톱으로 할퀴는 등 계속 소동을 벌였다고 합니다.


결국 공무집행방해로 경찰에 입건됐는데요.


대기업 임원에 이어 공무원의 추태로 사회 지도층의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에

대해 비난이 거셀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