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뉴스 리뷰

윤창중 성추행 의혹, 인턴 여성의 엉덩이를 움켜줬다(grab)

cultpd 2013. 5. 10. 10:59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이 방미 중 성추행 의혹으로 

전격 경질되었다.

동네 창피가 아니라 세계 창피다.


외신들도 이 사건을 비중있게 보도하고 있어 

방미로 박근혜 대통령이 노력한 이미지를 한방에 국제적 망신으로 바꿔놓았다. 


미국의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박근혜 대통령이 방미기간 중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대변인을 경질했다(South Korean President Fires Spokesperson For Allegedly Molesting Intern During US Trip)고 보도했고, 영국의 헤럴드 선도 ‘한국의 박 대통령이 대변인을 경질했다’고 기사화했다.






오스트레일리언지는 ‘박 대통령 대변인 경질(S. Korean president fires spokesman’이라고 전했다. 오스트레일리언지는 “박근혜 대통령이 이번주 방미 기간 중 대변인이 ‘불미스러운(unsavoury)’일에 연루돼 경질했다”며 국내 언론보도를 인용해 크게 보도했다. 



특히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 자리에서 

성폭행은 '엄단해야 한다'는 발언을 했었는데 기억하는가?


지난 7일(현지시간) 박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현지 기자가 미군의 성범죄 문제에 관해 질문했었다.


한국에서 특히 미군이 한국인 성폭행을 많이 하니까!!!


오바마 대통령은 이에 대해 "성폭행은 잔학행위이자 범죄"라고 했고

"사회에서도 그렇고 군대 내에서 발생했다면 가해자가 누구든 

그 자신이 입고 있는 제복을 더럽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같은 범죄를 용인하지 않을 것이며 응당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었다.


그 때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오바마 대통령의 말이 있은 후 바로 윤 전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이 벌어졌다.


비교적 성공적이었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가 이 사건으로 

더럽게 마무리될 듯하다.

오바마의 말대로 엄단해야하지 않을까?


특히 미국경찰에 고소당한 윤 전 대변인은 대통령 방미 일정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급거 귀국했고 이와 관련하여 미국에서 체포 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국내로 도피시킨 것이라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는 트위터를 통해 

"기사내용 사실이라면 정부는 윤창중 미국 보내 조사받고 사법처리 받게 해야"라고

말하고 "안 그러면 성범죄자 은닉 국가. 4대악 척결, 말도 꺼내면 안됨. 

윤창중 성범죄 신고 미국 경찰에 공식 접수"라고 말했다.


전 YTN 기자 노종면도 트위터를 통해 

"외교 관례상 원래 그런가? 천만에!"라며 

"IMF 칸 총재도 성폭행 기도 후 출국하려다 미 경찰에 체포,구금됐다"고

말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문제는 미국 현행범을 청와대에서는 급거 귀국시킨 것입니다"라며 

"미국 정부가 도와 주었을까? 제가 아는 미국은 그런 나라가 아닙니다. 

경찰에 신고치 않고 언론보도 전에 현행범을 빼돌렸다면 

또 다른 청와대 망신"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촌철살인으로 유명한 이송희일 영화감독은 

"'미국으로 도망친 주한미군 범죄자와 

한국으로 도망온 윤창중을 교환해서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하자.

' 오늘 아침 타임라인에서 본 가장 찰진 드립이다"라는 촌철살인을 보여줬다.


실제로 윤 전 대변인은 피해여성이 워싱턴 D.C경찰에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직후 

박근혜 대통령을 수행하지 않고 서둘러 국내로 귀국한 것으로 알려져 

도피 의혹을 사고 있다. 


청와대가 성추행 고소 사실을 알고 한국으로 보냈다면 외교적 파문까지도

가능한 일이다.

 

박 대통령과 방미한 윤 전 대변인은 한미 정상회담이 진행된 7일 밤 

워싱턴 D.C 숙소 인근의 호텔에서 주미 대사관 인턴사원,

20대 재미교포 여성과 술을 마시다 성추행을 한 혐의로 전격 경질됐다.


워싱턴 D.C경찰국의 사건보고서(eventreport)에 따르면 

윤 전 대변인은 지난 7일 밤 9시 30분~10시 사이(현지시각) 

재미교포 여성 인턴사원의 엉덩이를 허락없이 '움켜쥔'(grab) 것으로 알려졌다.


윤창중 전 대변인은 새누리당 내 친박계 인사들조차 지나친 극우 성향이라고

평가하던 휘발성 강한 말과 행동으로 박대통령이 수석 대변인으로 깜짝 발탁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걱정했던 인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