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에 대해‘종북 발언’건으로
1500만원 배상 판결을 받았습니다.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가 소송 대리를 해주면 배상금의 반을 주겠다고 제안하여
그동안 종북, 빨갱이로 매도당했던 인사들의 줄소송이 이어질 것인지 화제입니다.
하지만 변 대표의 트위터는 법원 판결과 상관없이 계속 진행중입니다.
출처 : 변희재 트위터 캡쳐
본인의 입으로 종북이란 개념이 13년전 좌파 사회당이 만든 것이라 개념이 잘 맞지 않으니
애국진영의 단어를 새로 만들어야겠다는 말을 합니다.
그러면서도 이름 옆에는 아직도 친노종북포털이라고 DAUM 퇴출을 붙들고 있습니다.
물론 다음 입장에서는 손해 볼 일은 아니죠.
현재 종북이란 개념은 북을 추종한다는 의미보다 앞서가는 진보세력에게 붙여지는
이름으로 생각되니까요.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최근 전교조를 ‘종북 집단’이라고 비난한 보수단체 ‘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에 대해
법원이 5000만원 배상 판결을 한 사례도 덧붙여 소개했습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변 대표, 감축 드립니다”며
“제 1500만원도 곧 받으러 갈께요. 아, 다른 명예훼손 건들은 따로 청구할께요”라고
변희재 대표를 비웃었습니다.
네티즌들은 미시USA 건과 이재명 성남시장을 종북 발언한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 고소사건 등
다양한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상범 명예교수님의 주옥같은 명언이 생각납니다.
왜 그렇게 우익이 종북이라고 공격하는지에 대한 답이 여기에 있습니다.
한국의 우익은 그 뿌리가 친일파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반공 이외에는
자신들을 정당화할 수 있는 논리가 없다는 주장입니다.
메카시즘(McCathyism)이란 것은 옛날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 메카시의 이름에서 나온 것인데
1950년대 반공산주의 열풍을 의미합니다.
1950년 메카시 의원이 '미 국무성 안에 205명의 공산주의가 있다'라는 말을 그냥 던진 것입니다.
그냥 막 던진 말에 미국 정계와 시민사회가 발칵 뒤집혔던 사건이 있었던거죠.
메카시가 정말 누구를 닮은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