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뉴스 리뷰

일베운영자 입장표명, 첫 배너광고는

cultpd 2013. 5. 22. 23:58

일간베스트저장소의 광고가 10시간만에 모두 사라지고
운영자가 입장을 표명했다.

유머러스한 것은 일베저장소의 본질이 유머 위주의 커뮤니티라는 것이다.

또한 최근 일베저장소의 글에 언론매체의 주목을 받아 
수사기관의 게시자 정보 요청이 끊이지 않는다며 상대에게 모욕감이나 폄하하는 내용은 
자제해달라는 부탁의 내용이다.

또한 지금까지 일베저장소를 운영해왔던 것에 후회가 없다고 밝혔다.

끝으로 회원들의 기부에 대한 내용을 담아 현재 운영진의 상황을 엿볼 수 있다.



일간베스트 저장소 운영진 공지글 전문.

안녕하세요. 일베저장소입니다.
최근 일련의 과정들에 대해서 몇 자 적어보려 합니다. 

일베저장소는 유머위주의 커뮤니티 입니다. 또한 자유로운 의견의 표현과 풍자가 보장되며 정치적 성향에도 제한을 두지 않습니다.

그러나 최근 일베저장소에 작성된 특정 게시글/댓글 탓에 언론매체 등의 주목을 받고 있고 이로 인해 수사기관의 게시자 정보 요청이 끊임없이 접수되고 있어 법적 다툼으로 이어지지는 않을까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의 특성상 입증되지 않은 사실도 게시될 수 있고 일베저장소 특유의 반말 문화로 말미암아 상대방에게 모욕감을 주거나 폄하하는 글들이 게시 될 수 있지만 모욕감을 주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일 없이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여 불필요한 분쟁이나 법정다툼이 줄어 들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일베저장소를 운영해 왔던 것에 대한 후회는 없으며, 현 상황에 대한 책임 또한 일베저장소가 짊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최고의 커뮤니티를 위해서 기술개발/서버운영에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끝없는 DDoS공격으로 인해 3중 방어체계를 준비 했습니다. 그러나 좋은 방패를 준비 했다고 해서 창끝을 피할 수는 없을 듯 합니다. DDoS 공격으로 간헐적인 장애가 있더라도 넓은 아량으로 양해 부탁 드립니다. 


끝으로 5월 21일 모니터링의 기부 관련 게시글에 대해서 몇 가지 첨언 하겠습니다. 

1. 기부 아이디어는 급작스럽게 준비한 것이 아니고 몇 달 전부터 거론된 아이디어 였으며, 이용자 분들이 반대 한다면 절대 진행할 생각 없습니다.
  (의견을 구했던 시기가 좋지 못했던 것은 인정합니다)
2. 운영진은 메일/메신저 등으로 매일 회의 합니다.
2. 회의 중 나온 아이디어는 수십, 수백가지 중 실천으로 옮기는 것은 극히 일부입니다. 
3. 만약 의견을 구했던 기부를 진행 한다면 투명성 확보는 기본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4. 기부로 인한 인증글은 운영진도 반대입니다.
5. 기부는 이용자 분들이 선정한 단체로 기부할 의견이었습니다.

본의 아니게 오늘 10시간만에 모든 광고가 중단 되었지만 초심을 잃지 않는 기회로 삼겠습니다.

걱정해주시는 이용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광고가 있어도 없어도 일베저장소는 항상 그 자리에서 이용자분들과 함께 합니다.

인력의 한계로 수많은 건의글에 하나하나 정성껏 답변 드리지 못해 죄송하며,
언제나 열린 마음으로 이용자분들 의견에 귀 기울이는 운영진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항상 고맙습니다.




이제 광고 대행사들이 빠졌으니 직접 광고를 받아야하는데

과연 첫번째 광고는 누가 하게 될까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