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회장이 비자금, 탈세 등의 혐의로 주목을 받고 있는 요즘,
CJ E & M의 계열 케이블 채널들에 창조경제 응원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프로그램 중간 중간 계속 내보내고 있으니
특히 tvN이 만든 창조경제 홍보 영상에는
은지원이 33초 영상에 3회 등장한다.
'창조경제, 창의적 아이디어에서 시작됩니다'라는 자막과 함께
'응답하라 1997'이 소개되는 것이다.
후반부에 플래시컷으로 짧게 등장하는 은지원은 뿌잉뿌잉하면서
마치 '귀엽게 봐주세요'라고 말하는 듯 하다.
낯이 많이 뜨겁다.
CJ가 타격을 입으면 방송사도 큰 영향이 있을테니
어쩔 수 없는 노력이겠지?
라고 이해하려 해도 tvN이나 MNET, XTM이 지금까지 구축한 선진적인 이미지,
기존관념 타파를 위해 벌인 노력들이 너무 아깝다.
역사란건 말이지...
영원히 남는 책이다.
그 책의 한장, 혹은 한줄이 문제있으면
그 책 전체가 잘못된 책으로 평가받을 수도 있는 것이다.
사진 : 유튜브 tvN 창조경제 캠페인 화면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