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패러디는 사라지고 성인 코드만 남아있는 SNL코리아!
하지만
다음 주 진짜가 나타났다.
구라다!!!
사실 대한민국 성인코드 방송의 시작은 SNL코리아가 아니라
김구라였다.
지금은 돌아와 거울 앞에선 누님같은 모습이지만
과연 인간이 바뀔 수 있는 것인지...
19세 방송에서 그의 초심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인지
기대된다.
특히 김구라의 독특한 장점은
19세 성인물을 무조건 에로 측면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닌 것이다.
그의 말에는 성적인 코드보다는 오히려 솔직함이 기본으로 깔려있다.
그가 막말을 해도 살아남는 이유는
왜곡된 말장난이나 얕은 비하의 재미에 포커싱된 것이 아니라
누구나 공감가능한 솔직함을 참지 않고 발설하는 쾌감에 포커싱하기 때문이다.
때로는 속물적이고 때로는 불편하지만
그는 늘 가식과 품위 대신 솔직함과 호기심을 무기로
대중의 가려움을 긁었다.
이번 SNL코리아에서 기대하는 것은
호스트로서 열심히 드라마타이즈 되는 것이 아니라
SNL코리아의 본질을 제3자 입장에서 솔직히 해부하고
비꼬는 것이다.
김구라 파이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