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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용팝 결국 일베와 표절관련 공식해명, 일베는 반사회적,반인륜적 사이트 인정

cultpd 2013. 8. 21. 15:35

크레용팝이 결국 공식입장을 내놓았다.

옥션 광고에 따른 불매운동도 문제지만 이후 어떤 기업도 크레용팝을

광고모델로 선정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뭐냐하면

좌익 사이트, 진보적인 사이트의 경우는 어떤 글이 올라오면 

미디어가 그 글에 대해서만 비난하거나 논평하지 

일간베스트저장소처럼 사이트 자체를 폄하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그 사이트를 이용하는 수많은 다양한 성향의 이용자를 배려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베 사이트만큼은 미디어가 사이트 자체를 부정할만큼 반사회적이고

광고 마케팅회사에서도 포기할 정도로 반인륜적인 글과 댓글이 사이트 전반을

채우고 있기에 미디어는 국민의 일반적인 상식과 감정을 거스르는 

이 사이트를 전면적으로 공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는 일베 회원들의 자정능력이 없었고 운영진의 의식이 부재했기 때문으로 

분석할 수 있겠다.



이런 일베 사이트의 진실을 크레용팝은 알지못했고 

그저 크레용팝이 언급된 곳은 어떤 사이트든 찾아갔었고 

그 중 일베사이트가 있었다고 밝혔다.


당시에는 '일베'가 반사회적, 반인륜적 글과 댓글이 올라오는 사이트임을 

인지하지 못했을 때였음을 감안해달라고 부탁했다.


일베에게 역공격을 당할 수 있는 이런 강한 단어까지 쓴 것은

일베충이 아니란 것을 확고히 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제 몇명의 골수팬을 가진 컬트,마니아 그룹이 아니라

대중의 그룹으로 거듭나기 위한 수순으로 보인다.


심하게 얘기하면 일베는 대중성을 담보하기 위해 이용당한 노이즈 마케팅의

도구였을 뿐으로 해석할 수 있겠다.


노무현,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하한 것에 대해서는 모르고 한 말투라고

해명하며 깊은 사과를 했다.

또한 소속사 내에 일베를 하는 연에인은 크레용팝이 아니라고 밝혔다.

또 불난 집에 기름을 부었던 '시안견유시 불안견유불의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이고, 부처의 눈에는 부처만 보인다)' 발언은 

이유 불문하고 고개 숙여 사과한다고 밝혔다.


크레용팝의 백골단 콘셉트에 대한 부분은 백골단 관련 글에 대해 한 말이

아니라 일반적인 홍보에 대해 한 말이었다고 해명했다.

백골단 콘셉트에 대해서도 우리시대의 아픔을 옹호할 이유가 없다고

강력하게 부인했다.


또 소속사 대표의 아이디로 대중에게 막말을 했던 트윗은 아이디가

도용당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하 크레용팝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1. 우리는 여자 DOC, DOC가 롤모델

크레용팝의 트레이닝복 콘셉트는 '댄싱퀸' 활동 당시에 선보였던 콘셉트로 크레용팝의 롤모델인 DJ DOC의 영향을 받은 것이 사실입니다. 발차기 등 활동적인 안무를 위해 적합하다 생각했으며, 그동안 걸그룹이 무대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콘셉트라는 것 자체가 선택하게 된 결정적 이유였습니다.

그 이후 트레이닝복에 교복을 덧입어 이른바 '교리닝' 콘셉트를 선보였으며, 이 콘셉트는 지금의 빠빠빠 의상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가슴의 이름표는 국내 모든 음악방송 드라이 리허설에 사용되는 신인가수 식별을 위한 이름표이며, 당일 이것이 아이디어가 돼 생방송에도 부착한 것입니다.

헬멧 착용은 단순히 '점핑'이라는 안무에 있어 머리를 부각시키기 위해 멤버가 제안한 아이디어 소품이며(장풍춤의 손동작 부각은 '장갑'), 빠빠빠의 만화주제곡과 같은 느낌과도 매칭이 돼 결정된 콘셉트입니다.

또한 헬멧 콘셉트는 이미 45rpm, 다프트펑크와 같은 뮤지션들도 이미 선보였던 '소품'입니다.

2. 크레용팝은 '유쾌한 걸', 정치적 성향표출? 그런 거 몰라

먼저 크레용팝 멤버의 일베 활동은 결코 없습니다.

일전에 논란이 됐던 한 멤버의 '노무노무' 발언("오늘 여러분 노무노무 멋졌던 거 알죠? 여러분패션..탐난다능ㅋㅋㅋ 넘 귀여운 울팬덜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은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귀여운 말투로 사용했을 뿐입니다.

또한 크레용팝 멤버들의 과거 팬사이트와 트위터 활동을 살펴보면, '너? 너??, '넘흐 넘흐'로 애교스런 표현을 써온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해당 멤버는 '노무노무'라는 표현을 굳이 정치적으로 해석해 사용할 이유도 없을 뿐더러, '일베'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님을 비하하는 단어로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습니다. '일베' 활동을 전혀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논란 시점은 빠빠빠 첫 방송무대 당일인 것을 감안할 때 '일베 논란'을 노이즈 마케팅으로 선택해 이미지 훼손을 자초할 이유 역시 없었습니다. 

하지만 '일베' 논란에 대해 적절치 못한 해명 글과 트위터 멘션 '시안견유시 불안견유불의(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이고, 부처의 눈에는 부처만 보인다)' 발언은 이유 불문하고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당시 순식간에 많은 분들로부터 '노무노무가 일베용어니까 이 단어를 알고 있는 멤버 역시 일베 회원 아니냐'는 지적과 질책에 해당 멤버는 매우 당황함과 동시에 억울한 나머지 위와 같은 발언을 했습니다.

단순한 정황상 지적이든, 악의를 가진 악플러든, 어쨌든 크레용팝에게 관심을 가져주신 분들의 목소리입니다. 그분들이 위의 발언으로 인해 심기가 불편하셨다면 대중의 관심과 사랑으로 커나가는 연예인으로서 적절치 않은 발언임이 분명하며, 앞으로 더욱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말하고 행동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3. 크레용팝 알리기는 목숨과 같아, 우리가수 언급되면 어디든 확인

2012년 개설된 크레용팝의 개인 팬 사이트에는 '홍보인증' 게시판이 존재했고, 팬 분들은 자발적 홍보 게시물에 대한 글을 첨부해 올려 주셨습니다.

신인인 크레용팝을 위해 팬 분들이 진심어린 마음으로 많은 사이트에 홍보를 해주셨으며, 그 홍보 글에 대한 반응을 보기 위해 해당 URL을 클릭해 사이트를 접속했는데, 그 중 하나가 '일베'라는 사이트였습니다.

현재 포털사이트에 걸그룹 관련 검색을 했을 경우, '일베'에 게재된 게시 글들이 로그인 없이도 열람이 가능한 상태이기 때문에 많은 네티즌들 역시 이와 같은 경로로 정치적 성향과 무관하게 우연히 '일베'에 접속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따라서 '일베'라는 사이트는 팬 분들이 홍보 글을 올려주신 사이트 중 하나로만 인지하고 있었을 뿐, 지금의 논란처럼 특정 정치성향 분명한 댓글이 올라오는 사이트임을 인지하고 접속한 것이 절대 아님을 밝힙니다.

트윗으로 '오늘도 디씨와 '일베'에 크레용팝을 전도하시는 분들께 감사를 전합니다...멋지노..'라는 멘션 역시 단순히 팬 분들의 홍보 활동에 대한 감사의 멘션이었습니다. '멋지노'라는 표현에 어떤 의미가 담겨져 있는지 미처 몰랐던 상태에서 '일베' 내에서만 파생된, 재미를 위한 특정 표현일 것으로 생각하고 사용했습니다.

논란이 될 수 있는 어투임을 인지하지 못하고 사용해 오해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더불어 한 멤버와 '일베'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는 멘션에 대해서는 당시 크레용팝 멤버가 아닌 남자 연습생이었음을 바로 밝혔습니다.

그럼 이쯤에서 의아해하실 부분이 있으실 겁니다. 앞서 노무노무로 처음 '일베' 논란이 일어난 날 팬 사이트에 올린 해명 글에서 "각 사이트의 특성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습니다."라고 말한 부분입니다.

여기서 '각 사이트의 특성'이란 피상적인 표현입니다. 즉, 모 커뮤니티 사이트는 사진 사이트, 다른 사이트는 유머글 사이트, 또 다른 사이트는 야구 사이트... 이런 식으로 각 사이트의 기본 특성을 알고 있다는 뜻이었습니다.

이 모든 일이 일베라는 사이트의 특성을 자세하고 깊게 인지하지 못해 생긴 논란입니다. 차후로는 신중을 기한 언행으로 더 이상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4. '백골단'은 우리 사회의 아픔, 옹호할 이유 없어

저는 인터넷에 유포돼 있는 '크레용팝 백골단 콘셉트'를 옹호한 적이 없음을 먼저 알려 드립니다.

지난 6월 9일 '일베'에 게재된 크레용팝 백골단 관련 게시 글을 작성한 회원과의 트위터 멘션에서 제가 감사하다고 한 것은 그 회원분이 백골단 얘기는 전혀 없이 그저 크레용팝을 홍보했다는 말만 해 그 분께 홍보해주셔서 고맙다는 멘션을 한 것뿐입니다.

그 이전에도 크레용팝 홍보 글을 자주 게재했던 회원의 멘션이기에 해당 게시 글을 확인하지 않은 채 고맙다는 멘션을 보낸 것이며, 백골단에 비유한 내용의 글인 줄 알았다면 그 분께 즉시 삭제요청을 했을 것입니다.

혹시나 '일베'에 홍보 글을 올린 회원에게 고맙다고 말한 것 자체도 문제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크레용팝 이미지에 도움이 안 되는 홍보활동이었다고 지적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이 또한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일베'가 반사회적, 반인륜적 글과 댓글이 올라오는 사이트임을 인지하지 못했을 당시에 이뤄진 일들이었음을 감안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한 제가 '그런 거 걱정하면 걸그룹 못해요'라고 한 말 역시 일반적인 악플에 대해 언급한 것이지 백골단 비유와 관련된 악플을 뜻한 것이 아닙니다.

이후, 제 트위터의 다른 멘션 'ㅎㅎㅎ 감사합니다. 근데 사진 원본 있으세요?'를 백골단 사진과 짜집기해 마치 옹호하는 것처럼 조작해 유포한 회원들로부터 정식 사과문이 접수됐으며 그들은 해당 사이트에도 직접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5. '쩔뚝이'라는 표현은 머리 숙여 사죄

크레용팝TV에서 언급된 '쩔뚝이' 발언도 그 촬영 시점이 이번 '일베' 논란과 무관한 '댄싱퀸' 활동(작년 겨울) 시점이었으며, 한 멤버가 다리가 저려 쩔뚝거리는 모습에 무의식적으로 '쩔뚝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입니다. 이 단어를 고 김대중 전 대통령님 비하의 의도로 사용했다는 주장은 저희로서는 매우 당황스러웠으나 한편으로 이 발언이 장애인 비하 발언으로 비춰질 수도 있다는 점을 미처 판단치 못한 채 '쩔뚝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에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상처 받으신 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향후로는 올바른 단어 선택과 표현에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6. 악의적 루머, 트위터 계정 사칭 등에는 법적 강력 대응 나설 것

최근 크레용팝 '빠빠빠' 음원과 관련해 여러 가지 루머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단연코 음원 불법 사재기 및 조작은 없었음을 밝혀 드립니다.

현재 크레용팝의 빠빠빠까지의 모든 음원은 CJ E&M이 유통을 담당했으며, 항간에 도는 M유통사 사장 딸이 크레용팝 멤버라는 루머 역시 사실이 아닙니다.

또한 저의 트위터 계정 @chrome1573은 약 2개월 전 탈퇴한 계정입니다.

한 네티즌이 위 계정으로 재가입해 악의적으로 사칭하고 있음을 알립니다. 위 내용은 법적조치 진행 중입니다.

그동안 많은 논란으로 심려 끼쳐 드린 점 죄송합니다.

앞으로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