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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스윙폼의 비밀은 손목뼈 장애, 힐링캠프에서 밝혀

cultpd 2013. 9. 3. 00:24


힐링캠프를 보다 소름이 쫙 끼쳤다.

세계 1위 100억 골퍼라는 박인비 선수가 출연했는데...

이경규 옹이 물었다.

골프폼이 다른 사람들과 상당히 다르다고...


실제로 그녀의 스윙 폼은 여러 사람들이 지적했고 분석했었다.


교과서 스윙이 아니고

따라하면 큰일나는 폼이며

이상한 폼이라는 것이다.




원래는 위의 자세에서 손목을 꺾으면서 클럽이 더 구부러져야한다.

그래야 최대 파워를 올릴 수 있고 

또 소위말하는 간지가 나는 폼이 완성된다.


그런데 박인비 선수는 손목을 꺾어 뒤로 돌리지 않고 

마치 아마추어처럼 그냥 내려버린다.


변칙이다!

대단한 변칙이 나타났는데 저 폼이 세계1위라니

세계의 전문가들은 그동안 가르쳐 온 교과서가 잘못된 것인가

멘붕이 오기도 했다.







그런데 힐링캠프에 출연한 박인비가 밝히기를

손목 뼈가 짧아서 손목이 안구부러진다고 한다.

팔굽혀펴기도 손목이 굽혀지지 않아서 주먹을 쥐고 한단다.


갑자기 소름이 끼친다.


이것은 손목이 남들과 다른 장애인 것이다.

장애를 가지고 세계 1위가 된 것이다.



그러다보니 박인비 선수의 특별한 스윙 폼이 이해가 간다.

처음 백스윙과 코킹이 불완전하다보니 천천히 들어올리게 되고

천천히 올려 모인 힘으로 순간적으로 매우 빠르게 타격한다.


아마도...

이 스윙을 하기 위해 셋업과 볼 위치 등

수많은 작은 디테일을 박인비에게 맞게 새롭게 맞췄을 것이다.



그리고 퍼팅에 있어서는 힐링캠프에서 보였던 신의 기술처럼

실수가 거의 없다.



그녀는 세게 최고다!

누구도 그 사실에 부인하지 못한다.


19세에 US 여자오픈에서 최연소 우승.

우승했지만 손만 살짝 들어올렸을 뿐,

울지도 아버지와 껴앉고 빙글빙글 돌지도 않는 쑥스러운 성격이다.


하지만

그런 무덤덤한 성격과 외모때문에 상품성이 없다고 미국 골프매체가 발표했다고 한다.

마이클 뱀버거 기자는 박인비가 나탈리 걸비스같은 외모였다면 완벽하게 다른 양상이 

됐을거라 했고

스테파니 웨이 기자는 여성 스포츠에서 아름다움과 매력도가 선수인기를 가늠하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참 안타깝다.


하지만 오늘 힐링캠프에 출연한 박인비의 모습은

솔직하고 귀여웠다.

퍼포먼스가 약하다며 웃는데 정말 매력적이다.

그냥 우리 주위에서 볼 수 있는 흔한 친구들의 얼굴이고 성품이다.


충격적인 것은 3년동안 스폰서 없이 골프를 했다는 것이다.

그 이후에도 외국 기업의 후원 제의가 있었지만 한국사람이 외국 기업 로고를 달고

선수생활을 하는 것이 싫어서 기다렸다고 한다.




 

지금 그녀는 대한민국 KB 국민은행 모자를 쓰고 있다.


박인비 선수의 소속사가 IB스포츠다.

전에는 김연아가 있었고 손연재가 현재 있는 회사다.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든다.

세계 최고선수이지만

대한민국은 조용하다.

대한항공 비행기 폭파범이 예뻐서 사랑을 받았던 그 옛날 일이 생각난다.

나부터 반성한다.


난 이제 박인비 선수를 응원할테다.

대한민국 사람들아...

세계최고 골퍼 박인비가 있다.

현재 상금만 100억을 벌었다.

그녀는 손목도 제대로 안굽혀진다.

그야말로 인간 승리다.



헌데...

잘빠진 몸매와 아이돌같은 얼굴이 더 감동적인가?

클라라가 레깅스입고 시구하는 것이

그녀의 침착한 스윙보다 아름다운가?



사진= SBS 힐링캠프, IB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