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세월호 관련 구원파 연예인 기사, 소름끼치도록 똑같은 91년도 기사

GeoffKim 2014. 4. 23. 19:22

(사진=JTBC 캡처)


세월호 침몰 사고를 일으킨 선장과 대부분의 승무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뉴스가 나오면서

연예인 구원파가 있다며 누구인지 궁금해하고 있다.


헌데 1991년도 오대양 사건 32명의 죽음 후에 위장자수에 대한 의혹이 나왔을 때도

지금의 뉴스와 똑같은 기사가 이미 나왔었다.


이건 무슨 현상일까?




1991년 7월 30일 경향신문 


소름끼치게 똑같지 않은가?

오대양-구원파-세모


그리고 연예계 구원파 신도 많다.




사진= 경향신문 (87년 5월 가수 양OO 결혼식 : 주례 권신찬 구원파 목사)

오른쪽 끝에 탤런트 전OO씨가 있고 양OO씨 옆에는 탤런트 겸 연극배우 윤OO 씨가 보인다.



출처 : 1991년 7월 30일 경향신문 



KBS는 23일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은 구원파의 핵심 인물이다. 

세월호 이준석 선장을 비롯해 청해진해운 직원들도 구원파 신도라는 증언이 있었다"고 보도하며

구원파에 대한 관심이 커졌는데

구원파는 지난 1962년 권신찬 목사와 그의 사위인 유병언 전 회장이 설립했으며, 

세모의 유병언 전 회장이 구원파의 첫 목사였다고 한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이들은 자신이 구원받은 날짜와 시간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만 

구원받은 것으로 인정하고 있는데

종말이 가까워오고 있으니 구원을 받아야하고 

구원을 받은 사람은 <들림>을 받고 구원받지 못하면 사탄의 지배를 받는다고 보도됐다.

종말론을 강조하는 구원파는 현재는 얼마나 교리가 바뀌었는지 확인 불가능하지만

예전 보도를 보면 머리에 바코드가 새겨지게 된다는 이야기도 있었고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매질을 하는 의식도 잠깐 소개되었다.

개신교에서는 이들을 이단으로 규정하고 있다.

한편 구원파는 기독교복음침례회를 모체로 하고 있지만 이후 4가지 분파로 나뉘게 되며

이에 따라 모체인 기독교복음침례회와 여기서 나뉘어 나간 두 가지 분파가 더 있다.

그래서 현재 검색어 순위에 올라와있는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정확히 구분하자면 구원파와는 무관하다고 할 수 있다.


배우 E와 아이돌 F, 그리고 스타 부부 G와 H 등도 모두 기독교복음침례회가 아닌 

여기서 분파된 다른 분파 소속 교회에 다닌다는 것이다.



아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에 나온 세모와 구원파






무엇때문에 계속 비슷한 일들이 돌아 돌아 벌어지는 것일까?

보는 관점에 따라 종교적으로, 과학적으로 해석이 달라지겠지만

정확한 수사를 바라며 어찌됐건 소름끼치는 일이다.